이미 알고 있는 갤러분들도 있겠지만...

오늘 시흥교통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완전 깜짝놀랄 소식을 접했음

그동안 부천역~신천삼거리~방산동~신현동 주민센터(31-3번 포동 회차지)로 쭉 운행하던 31-5번이 36번으로 번호 바뀜과 동시에 부천을 더 이상 안 가게 되었다는 거...

그리고 36번과 37번은 통합...

요약하면, 37번 없애고 31-5번이 36번으로 바뀌면서 기존 36번 노선 대부분을 승계함(대흥중~삼미시장은 1번 마을버스에게 아예 바톤터치), 그리고 신천삼거리~부천남부역 구간 단축임.

31-5번이 원래는 경원여객이 오래전부터 운행해오다 2003년에 시흥교통 생기고 나서부터 시흥교통에 넘겨준 노선일 정도로 역사가 의외로 긴 노선인데 ㅎㅎ

(이 글 보는 갤러분들이 만약 중고딩 학생이라면, 31-5번이 님들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다닌 거 확실함. 나님도 어렸을 때 가끔 탔던 차이기도 했고.... 그게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지만 ㅎㅎ;;)

역사와 전통의 방산동 주민들의 발이 이렇게 바뀌니 이상하긴 하지만 또 뭔가 신선하긴 하네;;;

그동안 새우개와 방산동 쪽에선 노선이 몇개 없어서 통학 때 불편하다는 민원이 숱하게 있었던 동네인데, 이번 노선변경은 기존 36, 37번과 마찬가지로, 학생 통학에 중점을 두었다고 봄.

그리고, 31-5번...아니 36번이 될 이 노선은 출근때 말고는 도로 사정상 1시간 안쪽으로 배차간격을 당길수가 없었는데 이번 변경으로 배차간격이 줄어드는 효과도 생김.

시흥교통 홈페이지에 정말로 올라온 사항이고, 8월 17일부터 시행된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