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번과 106번을 삶아먹고 조려먹는 그대의 변경안은 아주 잘 보았음.

신규 주거지역의 발생 등으로 인해 차량이 필요하니 차량을 끌어써야된다는 것이 총량제의 단점이니

지금 상황에서 차량을 투입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밖에 없겠지.

나도 동호인으로서 오래 생활했고, 태어나고 어릴때 자란 곳이 1권역이기도 해서 애착이 좀 깊은 편이지만

시대가 바뀌는 만큼 버스 배치나 이런 부분에서 변화를 줘야한다는 것에 61.78 횽의 취지에는 공감하는 바야.

댓글로 등록할라 그랬는데 뭐가 문제있는지 등록이 안되기도 하고,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그냥 내 생각을 글로 써볼게.

1. 104번 폐선

이건 필요하다고 봐. 선일교통이 솔직히 463번 여의도~서울역 자를 때 여의도 구간을 물려받아서 164번으로 굴러다녔다고 하면

저걸 마음대로 건드릴 수 없었겠지만, 저구간이랑은 아무 해당사항 없으니...

오히려 우이신설로 피를 볼 차는 109번이 아니라 104번이 맞는거같아. 아무리 이쪽저쪽 생각해봐도 말이야.

109번이 담당하는 율곡로 지역은 학생수요도 많고.. 물론 직장인수요도 어느정도 존재하지만 학교가 많으니 학생수요 무시 못하지.

학생들은 환승저항 엄청 쩔어주고, 안국역으로 갈라면 최소 지하철 2회 이상 환승을 해야하는지라 살려둘거면 109번을 살리는게 맞는거 같아.

특히나 북한산우이역부터 우이신설선 카바가 가능하기때문에 만약 운행에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백업으로 들어가야하는 점도 무시 못한다 생각해.

반대로 104번이 담당하는 퇴계로 연선의 경우 길음 나오면 물론 편도지만 140번도 있고, 방산시장/광장시장은 100번도 카바가 가능하다는 점.

우이신설선 타고나오다가 성신여대입구역에서 4호선 한번만 바꿔타면 104번의 주요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이 크지.

안국동이야 스잘데기없는 저속질을 하더라도 경전철을 이용하나 109번을 이용하나 특히 삼양동쪽에서는 시간차가 많이 나지 않을거야.

그래서 날린다면 당연히 104가 먼저 터져야된다는것은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바임.

다만, 지하철이 안다니는 첫차시간대에는 104번도 꽤 사람이 많이 있으므로 8541번과 같은 노선 대책이 어느정도는 수립되어야 한다고 봐.

오히려 109번보다 저 시간만큼은 사람이 많다는거

2. 106번+710번

이건 하나로 묶어서 얘기할게.

106번이 옛날에 비해서 차량감차가 되는 바람에 인원수가 줄었지만 대당이용객수는 거의 변동이 없다는 상황이라는 점은 알고 있을거고,

첫차시간대 의정부에서 터져나온다는것도... 물론 감안하고..

710번의 기종점 스위치해서 선일교통이 굴리고, 106번이 미아사거리 이남구간 짜르고 1137번을 계승하여 월계동으로 넘어간다고 하면

그때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있는데...

(1) 기존 106번 첫차 이용객들

61.78 횽아가 106번 대체로 언급한 것중 하나가 지하철 1호선이고, 도봉로 연선의 주간선(특히 150, 160)이 있는데,

이 노선들이 운행하기 전에 시장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그 나름대로의 문제가 존재할것이라 생각함.

(2) 106번+710번이 61.78 횽 말대로 변경되었을 경우

지금 혜화동이나 도심 주요지역에서 도봉로 방향으로 첫차가 빨리 올라가는 노선이라고 하면 102번, 106번, 710번 정도가 아마 있을거야.

실질적으로 수유 이북으로 올라가는건 저 중에서 106번 하나밖에 안 남는 상황이고

옛날처럼 140번이 송파랑 도봉 양쪽출발을 하지 않으니 저 구간에 대해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고 보고

물론 N16번이 4시52분(어제날짜, 동성고등학교 기준)까지 올라간다고 하지만

(710번은 4시30분, 102번은 5시 2분, 106번은 5시30분에 해당정류소에서 북쪽으로 올라감.  107, 108은 6시전후 / 140은 6시반 / 150,160은 7시 넘어감)

106번이 미사 이남이 짤려나가고, 710번이 기종점 스위치해서 이른 시간에 올라갈 수 없다면

102번이 혼자 남아서 모든 것을 감당하게 될거고, 수유 이북으로 올라가는 경우에는 의정부에서 내려오는 경기차들이랑 직접 연결도 안되니

기존에 이용하던 사람들의 불편함이 가중될 것이라고 생각해.

(3) 1137번, 1111번 등이 연관된 변경

서리풀터널을 통과하는 노선을 뚫어야된다는 것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히 공감하는 바임.

왜 도로 인프라는 충족이 되었는데 자차로만 넘어다닐 수 있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구축이 되지 않고있는지에 대한 답답함은 나도 가지고 있지.

106번을 1137번대로 바꿔서 월계동 진아차고지까지만 가고,

1137번의 대수를 절반으로 줄이는데 미아사거리까지 나오는 안건이었던거 같은데

장위동이나 광운대에서 미사로 나오는 수요는 오히려 공급량이 늘어나겠지만

그 반대로 장위동이나 광운대에서 월계동 이후구간인 하계동이나 노원역 방향으로 넘어가는 공급량은 그만큼 줄어들겠지.

1137번 자체가 노원구 관내 통학수요도 상당히 많은 부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난 알고있는데

1140번이라는 대체재가 있어서 어느정도 대체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나마 잘 오던 1137번까지 똑같이 1140번화 된다면...  그나마 1140은 장위동, 노원역은 가지도 않고 광운대랑 하계역/중계역 정도만 대체가 가능하다는게..

그리고 1111번 같은 경우에는 동서로 넓은 성북구를 가로지르는 노선인데

문제는 성북구 동쪽과 서쪽의 생활권이 사실상 단절되어있다시피 하여 교통편 자체도 온전하지가 않지.

6호선하고 겹치는 성격(돌곶이~보문)도 있긴 하지만 미어터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봐.

물론 그 거리에 20대가 넘는 차량이면 많아보이는 감도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은 들긴 하지만,

성원여객 차들이 전부 중형급 차량이라는게 치명적인 문제점이지. 그만큼 수요를 충족하기 버거운 부분이 있을 터이니.

1111번이 만약 감차를 한다고 하면 지금 2115번이 팬더미디에서 뉴슈퍼로 갈아치우고 있는 것처럼

1111번 차량 대차시즌이 와서 대형차 혹은 저상차가 들어온 다음에 1~2대정도 감차는 고려해볼법 한 거 같아보임.

4. 그 외 6권역 등

마곡이나 항동 이런 쪽이 그래도 인프라 충족이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봄.

옥길이야 경기도니까 우선 차치하고서라도

구디-가디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인프라도 필요하기도 하고..

6633번 같은 경우엔 5536번 보조도 할 수 있으니

운수업에 종사하지 않지만 내가 보성 담당자였으면 혹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다만 762번(다모아)이 생겨서 항동,옥길을 들어가게 되면 경인로 첫차를 부천버스 혼자 맡아야되는 상황이 오는거같네.

물론 88번이 경인중학교 기준으로 지금 670번보다 빨리 지나가고, 600번하고 연계도 되니

그나마 1권역 올라가는거 보다는 영향이 덜 할거 같네.

생각보다 글이 정말 길어졌네... 하하;;

나도 이런쪽으로 혼자 생각만 많이 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생각을 나눌 사람이 생겨서 마음이 편해졌달까??

다음에도 이런 변경안 보고 더 얘기해봤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