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정말 그디가 힘들었습니다.
일주일을 해도, 주말에 날잡아서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해도 마1에서 타베를 찍지 못했습니다.
이정도면 덱을 떠나서 손가락이 개병신이라고 봐야..

겨우겨우 지금의 덱을 만들어서 꾸역꾸역 올라갔습니다
원래 트루퍼자리에 apc가 있었는데 자꾸 노드를 만나고특히 사이보그를 만나게 되어.. 좆발려서 타베 언저리에서 자꾸 미끄러지게 되었습니다. (3650점 언저리)

결국 짜증나서 트루퍼로 바꾸었고 마지막 3승을 트루퍼로 챙겨가서 타베에 등반했습니다.

그리고 현질을 해서 핏불을 12렙으로 만든것도 타베 등반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르카도 한 번 버티고, 상대 어택바이크와 스콜을 상대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주력 유닛이라면 12렙 정도는 만들어야 저처럼 \'손가락이 고자인\' 유저는 편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노드는. 5시간해서 오늘 하루만에 넘나 편하게 등반했습니다. 네 머로더 캠버기 스탱으로 ㅎㅎ
그냥 존나 편하게 올라갔습니다.

12렙 핏불처럼 12렙 택바도 상대 하베찌르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렙빨믿고 처음 시작하자마자 노하베 2택바로 하베 터트리는 전략으로 날로 많이 먹었습니다.

노드로 하면서 가장 웃겼던건. 이 게임이 망겜이다 보니 자꾸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모 중국유저 모 일본유저 모 싱가폴유저등.

근데, 그디로 했을땐 이들의 노드덱에 좆발리며 폰 집어던질뻔 했던적이 여러번이었고 그야말로 유린을 당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하베 다털리고 본진 터지고 핵 한 번도 못먹고.. 보병은 캠버기에 녹아내리고 하베랑 공중유닛은 스탱에 터지고 차량은 머로더랑 기가캐논 사이보그에 터져나가고..

근데 이번에 노드로하면서 마1이고 타베인 이들을 만났는데 넘나 쉽게 광속으로 발라가며 올라갔습니다..
통쾌하면서도 이 게임 진영 밸런스가 현재 넘나 좆망이란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유저들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지만 전 지금 이 게임이 그디에게 너무나도 불리하게 기울어졌다고 봅니다.
씨앤씨 티비 타베 리그를 봐도 노드가 유리하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조속한 패치가 되어 서로 좀 팽팽한 싸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부족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