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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왔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01.11 00:47:07
조회 542 추천 15 댓글 3

좆늅이라 캐해 틀려도 패지 마시긔 웅

당연하지만 첨부터 똥은 려한테 대가를 바라고 잘해준적 한번도 없었긔 그냥 언제나 려 눈을 보면 다 해줘야 될거같았고 이런 감상을 토로하면 다들 그렇군아 끄덕끄덕하면서 대충 받아줬으니까 남들도 다 려한테 그런줄알았긔
그런데 자기의 그런 순수한 아가페적 감정으로 빚어진 호의를 저질농담으로 소비하는걸 보고 있으니 속에서는 열불이 뻗고 저런 새끼들을 주변에 놔두다니 더 물들기 전에 려 지인들 정리좀 해야겠다는 한남 특유의 내로남불식 감정도 들고 똥 심정은 존나 복잡했긔. 그치만 그중에서도 제일 기묘한건 세상 순수한 얼굴을 하고서 자기랑 자줬냐는 농담에 아무렇지도 않게 손사래치면서 하하 웃는 려 얼굴이었긔...

똥은 농담으로라도 자기가 려와 얽히는 섹드립의 상대가 되는걸 상상해본 적 없었긔 기분잡쳐서 핑계대고 모임 일찍 파하고 숙소에 돌아와서까지 정신이 혼란했긔 섹스? 려와? 무슨 개소리냐 싶고. 그런데 려는 똥과의 섹스라는 화제에 놀라지도 않았고 당황한 기색도 없어 보였긔.
그때 조금 상기된듯한 얼굴의 려가 다가와 똥에게 고개를 가까이 대고 속삭이듯 말했긔 오늘밤 매니저형 오프인데 자기 방에서 자러 오지 않겠냐고.
어제까지의 똥이라면 이 제안을 단순히 형이 무서워하는구나 팔배게 해줘야게따 정도로 인식했을거긔 그렇지만 바로 좀전에 똥은 려와의 관계에서 다른 방향의 관점을 인식해버린 상황이었긔
뭣?
똥의 귓가가 순식간에 달아오른 채 되물었긔 평상시의 려였다면 친절히 상황을 되풀이해 설명했을 테지만 려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똥의 태도에 놀란듯 말꼬리를 흐리며 주춤주춤 제 방으로 들어가 버렸긔.
눈앞의 려의 존재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생각에 제동을 걸 요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똥의 상상은 순식간에 선을 넘어 끝을 모르고 치닫기 시작했긔
제 짐작이 맞다면 그것은 분명한 의미였긔

똥은 결코 려를 망가트리고 싶지 않았긔 그렇지만 려를 보호하고픈 이성과 달리 아랫도리는 혈기왕성한 이십대 한남이기도 했긔
정당한 이유 하에 려를 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리자 똥의 본능은 모든 이유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합리화하기 시작했긔 물론 려와 섹을 뜨는 일에 대해 정당한 이유란건 존재할수 없었긔 그렇지만 이미 지금의 상황은 이성의 영역이 아니었긔
똥은 방구석에서 콘돔과 러브젤을 챙겨나왔긔 애초에 장비를 갖추고 하는 타입은 아니라 저게 가진거 다였긔
주섬주섬 룸가운 주머니에 집어넣으면서 똥은 려가 아다일까 후다일까 상상했긔
려가 그런 이야기는 한번도 한적 없었고 똥 역시 려에 대해 그런 쪽으로 상상해본 적 없었긔 깨끗하고 순수한 형이라고 믿어왔지만 고맙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 애인도 아닌 남자한테 자준다는 제안을 하는 것부터 애초 려에 대한 똥의 기존 캐해와 불일치했긔 그래도 형이 후다라고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았긔 그냥 생각을 멈추기로 했긔

이런저런 번민은 려 문을 여는순간 거짓말처럼 싹 털렸긔 2미터짜리 침대에 올라앉아서 드라마 보던 려는 똥을 보는순간 마치 포식자를 발견한 소동물처럼 전신에 긴장감이 감도는게 보였긔 그순간 뒤통수에서 확 밀려오는 알수없는 정복감에 똥은 희열을 느꼈긔. 수년동안 려를 상대하면서 느낀적 없는 감정으로 피가 달궈져 아래로 몰리는게 확연하게 느껴졌긔
려는 미눠야 샤워 했어? 맞다 아까했지 하고 윽엑대기 시작했긔
똥은 그 말에 대꾸없이 려의 상체를 밀어 침대에 반듯이 눕혔긔 눕혀진 상태로 려가 자기를 올려보는데 그런 려의 목덜미가 새하얗고 새삼 체격이 작고 몸선이 예뻤긔 똥은 자기도 모르게 두 손으로 려 허리를 움켜쥐었다 놨긔 몸에 빳빳하게 힘이 들어가 있었긔
려는 자주겠다고 말은 먼저 했지만 남자끼리 섹스를 할 때구체적으로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였긔 그래서 똥이 제 몸을 건드릴 때마다 흠칫 놀라고 숨을 들이쉬었긔 그럴때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괜찮다고 하는게 언제나의 똥이었는데 오늘은 뭔가 달랐긔. 얼어 있는 자기를 보면서도 웃음을 흘리며 제 일을 계속하는 똥이 낯설었긔
똥은 순식간에 려의 속옷까지 걷어내고 다음 차례로 자기 티셔츠를 당겨 벗었긔 자신과는 다른 슬림하면서도 떡 벌어지고 조형이 잘된 체격은 생소하게 다가왔긔 똥 보고 섹시하다던 누군가들의 평가들이 스쳐 지나갔긔
진짜로 내가 이제부터 얘랑 섹스를 하는 거구나 자각하자 덜컥 겁이 났긔... 타이밍좋게 똥이 물었긔
형 혹시 무서워요?
그렇지만 여기서 물러날수는 없었긔 다 함 자주는게 도리라고 했으니까 려는 사나이라서 약속은 지켜야 된다고 철썩같이 믿었긔
아니야 괜찮다 할수있다! 외치듯 말하자 똥은 피식 웃고 드디어 려 위로 올라왔긔

똥은 려의 벗은 몸 구석구석을 감상하듯이 노골적으로 관찰하고 어루만졌긔. 려는 눈을 꼭 감았긔 속으로 시발 맨날 보던 몸이 뭐가 신기해 하면서 어금니깍깨물고 참았긔 그러다 순간 차가운게 척 닿는 느낌이 와서 왁 소리질렀긔 뭐야 뭐야?
젤인데 형 아플까봐
아아아 그렇구나 니가 알아서 해. 그러고 도로 눈 꽉 힘줘서 감는게  똥 보기에 참 귀여웠긔 그치만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똥도 슬슬 급해지는 타이밍이었긔 보나마나 예열 오래걸릴거도 뻔한데. 똥은 입구 근처를 어루만지던 검지 중지에 힘을 줘서 삽입했긔
흡! 하면서 절로 뒤틀어지는 골반을 왼손으로 단단하게 고정한 채 전벽을 훑으며 깊이 밀어넣었긔 동시에 기분좋은 예감에 똥은 벅차올랐긔. 형 아다가 맞구나
조금의 움직임에도 격하게 반응하는 려 입술에도 발갛게 피가 몰리고 유두도 빳빳하게 오르는게 보였긔
벌써부터 느끼는거라면 너무 빠른데. 생각하며 똥은 손가락을 하나씩 늘려 넓혀갔긔 네 개가 한꺼번에 들어오자 려 목소리가 울먹이듯 변했긔
그만, 그만해.. 음색이 예쁘다고는 전부터 생각했지만 높아진 톤에 신음이 섞인 지금 목소리는 소름끼치도록 기묘했긔 속눈썹에도 눈물이 맺혀 파르르 떨리고 있었긔
똥은 편한 자세를 찾아 취해주기 위해 려를 엎드리게 했긔 체중을 받친 허벅지를 만지고 등골 따라 어루만지다가 곧 맘을 바꿔 도로 천장을 보고 눕게 했긔. 지금 려의 얼굴은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눈에 담아야만 할 것 같았긔
려의 정신이 혼미한 틈을 타서 똥은 재빨리 몸을 일으켜 환하게 방 조명을 켰긔 형광등이며 보조등까지. 표정이며 작은 움직임 하나도 빼놓지 않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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