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집사들은 참고들 하라구

1. 가격

더럽게 비싸다

1.8kg에 4~5만원대

다행히 우리 껄룩이는 1.8kg로 한달은 족히 먹어서 사료값 부담은 없지만

아마 대형묘나 다묘가정에서는 한달 사료값으로만 10만원 단위로 깨질 것 같음

2. 냄새

사료 냄새가 굉장히 강한 편이다.

첨가제 없이 만들다보니 그런지는 몰라도

사료 처음 개봉하고 한 삼일 정도는 방 안에 비린내가 진동을 했었음...

자율급식이다보니 항상 그릇에 사료를 담아놔야되서 더 심했다.

지금은 내 코가 썩은건지 아님 냄새가 빠진건지는 몰라도 딱히 못 느끼겠다.

그리고 뭐 다른 사람들 후기보면 똥 냄새가 좀 고약해진다고 하던데 그거는 잘 모르겠음

그냥 평소대로 똥에서 똥 냄새난다.

3. 기호성

우리 껄룩이는 츄르도 종류별로 다 사다 바쳐도 단 한개도 안 먹을 정도로 입맛이 까다로운 편임

처음에 먹던 사료랑 섞어서 주니까 먹던 것만 골라먹어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 조금 지나니까 오리젠 사료를 더 잘 먹더라

사료 크기는 넓이는 평범한데 두께가 얇아서 껄룩이가 먹기는 훨씬 편해보임

원래 먹던 사료는 먹을 때마다 인상 찌푸리면서 힘껏 씹어야 간신히 뽀개져서 아드득하면서 사탕 깨먹는 소리 났는데

오리젠 사료는 그렇게까지 큰 소리는 안나고 작게 오독오독하면서 잘 씹어먹음

4. 달라진점?

다른 사람들 후기에는 애들 털 부터 달라진다고 하던데

아직 일주일 밖에 안되서 그건 모르겠고

그냥 껄룩이가 잘 먹고 잘 싸는거 보니까 좋다

비싼 사료 사다 먹이는건 어떤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그냥 우리 껄룩이한테 조금이라도 더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키는게 가장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