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고양이는 어릴 때부터 선천적으로 체격이 매우 작고 남자에 삐쩍 말랐음(3세 3.3kg)

2. 작년 12월쯤부터 오줌을 잘 못누고, 누기전에 우는 전형적인 방광염 증상 발생

3. 우선 병원 가서 방광과 요도 사이에 슬러지 있는지 확인했고, 있다는 판정 받음(3만원)

4. 원인은 세가지인데 1. 스트레스 2. 아무이유없음 3. 세균성

5. 세균성인지 검사하려면 소변검사 10만원 든대서 제끼고 그냥 항생제 달라고 함(2만원)

6. 인터넷에 찾은거 의사한테 물어보니 시스테이드 플러스 정 급여하면 많이 좋다고 해서 시스테이드 30캡슐 구매해서 아침저녁 급여함 (1만5천원)

의사 말만 믿은 건 아니고 외국 논문도 찾아봄. 

idiopathic cystitis(병리성 방광염 = 원인 없는 방광염) 있는 고양이들에게 플라시보 포함한 실험 결과

소변 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감.

대개 병리성 방광염이 있는 고양이들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크레아티닌수치가 낮기 때문에 

엘라이신 같은 무당약같은거랑 달리 복용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음

7. 이제 오줌 잘 누고 울지도 않음. 의사한테 물어보니 매일 급여하는게 좋다고 함

8. 시스테이드 가격이 좀 비싼것 같은데, 인간이 먹는 제제는 싸고 양이 많아서 캡슐에 나눠서 그거 급여함

시스테이드 1정에 NAG 125mg, 500원인데 해외직구한 제제는 120정, 1정에 NAG 700mg, 125원임. 5번에 나눠서 급여중 (1만5천원)

9. 8만원으로 방광염 해결 (현상유지)

고양이 오줌 못눈다고 30만원 50만원 흑우당하지말고

그렇다고 또 돈 많이 든다고 가만 냅뒀다가 카데타로 뚫고 고양이 자지 망가뜨리지말고

빨리빨리 알아서 머리 잘 써서 해결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