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무실에 길냥이 들어왔다고 글쓴 사람임
다들 응원해주고 충고 많이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사무실이 시골에 있어서 문을 열어두고 다니는데 어제 현장에서 일하다가 견적볼곳 있어서 견적서 가지러 사무실에 들어왔더니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음...

급하게 여기다 글썼는데, 유기동물센터에 연락하면 안락사시킨다고해서 엄청 고민했었음.
(고민했던 이유: 우리가 하는일이 건축,인테리어 공사라 사무실에 있는시간보다 현장에 있는시간이 많아 잘 챙겨주지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음) / 현장에서 바로 퇴근하는 경우가 99% / 이제는 돌아가면서 교대로 무조건 사무실 들어오기로 함/경리가 있기에 경리가 좀 피곤할듯한데 이건 차후에 급여 맞춰주기로 협의했다

견적보고 오는길에 펫샵들려서 갤러들이 적어준 필요품목 다 사고
동물병원은 주말에 가야될거같아 아직 못데리고 갔음

처음 본앤데 이름은 지어야겠다 생각돼서 아침에

1.사냥이(사무실에 들어온 길냥이란 의미)
2.반반이(반은 검은색,반은 살색이란 의미)
3.까미(검은색 신발신은것 같단 의미)
4.더조(회사 이름 떠서 만듬)
등 하다 사냥이로 지었다

위험한 물건들(드릴,망치,믹서기,그라인더 등)은 내일 일찍이 창고로 옮기기로 했고 보금자리는 아무래도 사무실 한켠에 마련 해두는게 나을거 같단 생각했다.

내일 자재백화점 가서 원목 좀 사서 얘 집 하나랑 타워?그런거 만들어주려고한다. (직업정신 ㅁㅌㅊ?)

아버지께서 고양이를 왜 회사에 들이냐고 야단치셨는데 아침6시에 오셔서는 아직까지 사무실에 계신단다... 이중성보소...

잘 키울게 정보 다시 한 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