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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고양이 밥주기 대작전앱에서 작성

쉼터냥(58.239) 2020.10.21 12:33:25
조회 2464 추천 13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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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렸던 글과 이어지는 이야기임

우리 가게에 밤늦게 밥동냥 왔다가 포획당한 녀석의 정체는 옆가게 마당한켠에 터를 잡은 길냥이임.

옆가게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인근 아파트에서 유기한 아이 같다고 하시는데, 키우는건 아니고 밥도 챙겨주고 가게 마당 한켠도 냥이에게 제공 하고 있으심.

정리하자면 누군가 키우는건 아닌데 그냥 마당에 사는 길고양이임.

우리 구청은 TNR하고 상처가 아물때까지 조금 오래 케어 해줘서 8일 지난 저번주 토요일 밤에 방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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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근길에 보니 옆가게 사장님이 화상때문에 입원해서 말일까지 가게를 닫으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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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애옹거리는 소리가 들려 우리 가게 2층에서 옆가게 마당을 보니 아무도 없는 빈가게에 짠하게 혼자 저러고 있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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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장사 준비 하느라 신경 못쓰고, 점심 시간 지나 밥이라도 챙겨 줄려고 불렇더니만 1층으로 담넘어 오면되는 것을 저리 높은데 올라가서 애잔하게 저러고 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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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그릇 들고 옆집 가게 문앞에서 기웃거리다 우리 가게 2층으로 야옹 야옹 거리면서 들락날락 하고 있으니깐, 무심한척 있던 엄마가 요술 국자 만들어 주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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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 이용해서 밥배달 완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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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냥? 제발 니발로 와서 먹자!!!!!

귀인께 요거 이야기했더니 옆집에 연락되면 이야기하고 그냥 쉼터 데려오라고 하심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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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쉼터에 아미와 미오 어제 서울 부자집에 입양갔다.

입양자께서 서울서 비행기타고 내려와서 쿨하게 다시 비행기에 태워 데려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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