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바퀴니 뭐니 아무리 좆같아도 이건 인정해야지

솔직히 고양이가 타고양이과 동물에 비해 공격성이 낮은 건 팩트임

다들 고양이는 크기가 좆만하니까 그런거 아니냐 하는데 이게 크기가 문제가 아님

호랑이나 사자가 물소 잡아먹고, 재규어가 페커리 잡아먹고, 표범이 영양 잡아먹고

하는 것처럼 고양이 제외 다른 작은고양이과 동물들도 자기 몸집만 하거나 더 큰

사냥감을 곧잘 사냥함

스라소니는 주식이 사슴이고, 카라칼과 서벌은 가젤도 잡아먹고, 오셀롯이나 재규어런디,

마게이도 지 몸집만한 원숭이도 잡아먹음. 우리나라 생태계에서도 삵이 새끼 고라니나

왜가리, 대백로, 큰고니, 두루미 같은 동물도 사냥감으로 삼고 민가로 내려와 새끼 염소나

거위 같은 큰 가축까지 물어감.

심지어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작다는 검은발삵도 자기보다 훨씬 큰 동물도 사냥함

그런데 고양이는 큰 동물을 사냥한다 해봐야 토끼, 야생 오리 정도가 다고 닭이나

집오리, 거위 정도만 되어도 덤비지를 못함

실제로 병아리를 노리다가 암탉만 떠도 병아리 잡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수탉 뜨면 아예 수탉에게 쫓겨 달아다는 일도 허다함

거위한테는 아예 일방적으로 쫓겨 달아남 자기보다 더 작은 치와와나 티컵개가

짖으면서 나대도 슬슬 피하는 경우가 더 많음

또한 왜가리나 백로, 두루미 같은 새를 만나면 고양이 쪽에서 먼저 쫄아서 도망치고

까치나 까마귀한테까지 쫓겨나기 바쁨 물론 까막까치가 2마리 이상일 때 얘기지만

삵이였으면 까막까치가 몇 마리가 있건 콧방귀도 안 뀌는데 고양이는 까막까치가

두세마리만 있어도 자리를 피함

분명히 고양이도 고양이과동물인만큼 스펙만 보면 닭, 집오리, 거위, 치와와, 티컵개

정도는 충분히 죽일 수 있고 좀 큰 애들은 잘하면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미니핀, 포메라니안

정도 사이즈의 소형견, 새끼 염소, 새끼 돼지까지 죽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양이는 정작

저런 동물이랑 만나면 피하기 바쁨

다른 작은고양이과동물이였으면 바로 사냥감으로 삼았을 동물도 고양이는 그냥 피함

고양이는 자기보다 훨씬 작은 동물 외에는 사냥감으로 인식 잘 안하려는 경향이 있는듯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양이가 크기 거르고도 다른 고양이과동물에 비해 공격성이 낮은 건

팩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