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코숏 성묘를 들여서 키운 경험으로 하는 말인데

냐옹이들은 대체로 머리가 좋은편임. 

이것도 물론 냥이마다 개체차이가 있겠지만, 만약에 머리가 나쁘다 하더라도 눈치가 빨라.

행동습성 교정에는 일주일 이상 투자 안해도 됨.  

뭔가 파괴하려고 발톱세워서 북 긁으려고 할때 한번만 씁! 하면서 

이거이거 부수면 안되! 하면 바로 고개 끄덕하고 가산파괴 안함. 

그래도 부순다고하면 딱밤때려. 

만약에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슬리퍼 같은 걸로 응디를 세게 쳐라. 

우리애도 슬리퍼로 쳐 맞으면서 잘 배워서 이제 쓰레기 봉투도 안 뜯어. 

지 장난감도 자기한테 주는 거만 가지고 놀고. 

내 물건 들고가서 가지고 놀다가도 뺏으면 좀 칭얼거리다가 금방 납득함 ㅇㅇ  

우리 애는 스크래쳐는 북북 뜯지만 만화책이나 노트같은 것도 안 뜯음. 

첨에 들일 때, 신경써서 잘 교육해두면 두고두고 편할뿐만 아니라, 로망의 냥이로도 만들 수 있다. 

이름 부르면 자다가도 도도도도 달려와서 품에 안기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밥먹을때 '앉아!' 하면 개들처럼 응디 땅에 붙이고 앉아서 기다리는 냥이를 볼 수 있다.

ㄹㅇ 임. 모든게 그렇듯이 처음이 중요함. ㅇㅇ 

외출할때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을때 쓰다듬으며 칭찬하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밥먹기 전에 응딩를 땅에 붙이기 전에 안내려주면 알아서 앉고.. 

첨에 안 앉길래 내가 직접 앉는 포즈로 만들어 줫음.

그렇게 한두번 해보더니 그다음은 안가르쳐줘도 밥주기 전에 앉아서 기다림. 

그리고 혹시 서열 안잡히면 화장실이나 베란다에 격리시켜두고 밥주지말고 방치해

요즘은 추워서 베란다는 비추함. 넣어둘 때 화장실 볼일 볼 수 있게 화장실은 주고 밥은 주면 안되. 

한 8시간 벌받고 나면 다시는 집사한테 안덤비고 안물어 뜯는다. 격리는 12시간 이상은 넘지 않게 하고.

포인트는 집사가 집안에 같이 있으면서 안 꺼내주고 요청을 다 무시하는거다. 

여기서 맘 약해지면 소용없어짐. 이건 최후의 수단이니까 맘 독하게 먹고 해야함.

얘가 나보다 지 서열이 높은지 알고 물어뜯고 싸운 적이 있어서 나도 한 8시간 격리한적 있는데

그뒤로  서열 제대로 잡혀서 이제 나한테 절대 안덤빔 ㅇㅇ 

고양이가 사람 물어뜯고 맨날 할퀴고 그럼 어떻게 오래 살생각이 들겟어. 절대 안되지.  

같이 오랫동안 살려면 냥이도 나한테 양보해주는게 있어야 할거 아녀. 

원활한 관계를 위해 초반의 빡센 가정 교육은 필수임.  

첨에 잘 교육해야 앞으로 15년~ 혹은 그 이상이 편할 것이다. 

우리 애는 밥먹을 땐 응디 붙이고 앉아서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