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월 24일 윈디클럽SS 사인회 보고서:2-1

1. 자이언트와 동이

1) 애초 동이는 세아소 일정 때문에 곤란하다고 고사하셨대. 그런데, 문화방송 드라마국장과 이병훈 감독님이 아주아주 강력하게 권유하셨대. 자이언트는 장영철 작가님하곤 대조영때부터 친분이 있었고 또 작가님이 처로신을 간절히 원했지만,(물론 처로신도 그쪽으로 마음이 있었고)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거리가 많이 생기고, 상당히 고민하셨나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해도 일단 그렇게 찍히면 도리가 없는거니까...그런 부분 안타까워 하셨고..특히나 김명민씨가 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자이언트출연 안하게 된 동기가 된 듯...(처로신을 비롯 김석훈씨 등 처음 캐스팅된 배우들의 거취선택에 영향을 미쳤던 것은 틀림 없나봐)

2) 동이는 정말 방송사와 감독님의 간곡한 청에 의해 수락한 거래. 현재 오윤이 희미한(?) 존재지만, 나중으로 가면 제대로 악역(물론 당위성과 개연성이 있는)을 보여줄 것이라고 감독님이 말하셨고, 자신을 믿으라고 하셨대. 말이 나온 김에 이병훈 감독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시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동이에 대한 플랜은 이미 세웠고, 철저한 대본작업과 훈련을 하신다고...(임성민씨 진짜 연습 많이 시키신거래)

3) 새로 등장하는 장희재(김유석)의 캐릭에 대해서는 난봉꾼인척 하지만, 실상은 견제받지 않으려고 파락호인척 하는거래. 물론 오윤도 처음엔 장희재에 대해 무시하고 그러지만 곧 그의 진의를 알게 되고...함께 사악포스를 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계시더라고...

4) 동이는 일단 50부작이지만 반응이 좋으면 연장 가능성은 99%있대.

5) 동이는 대본이 늦게 나오는 것에 비해선 정말 작업성과가 좋은 것이라고...

6) 참, 2회선가 오윤이 박차에 발을 거꾸로 올려놓고 있는 장면은 화면구도상 일부러 그런거래...

7) 동이는 주로 용인과 일산에서 찍는데, 첫 촬영한 봉화 청량산에서의 일은 서팀장님이 학을 떼더라..완전 생고생들이었대. 눈길에 짐지고 등산이라...이병훈 감독님도 사실 겨울에 촬영하는 것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시지만, 그래도 하얀 눈과 풍경이 워낙 완벽해서 그림이 잘나온다고 좋아하셨대.

2. 개띠 패밀리에 새로이 백호띠 아기가 탄생예정, 매니지먼트 이적. 소소한 얘기들...

1) 개띠 패밀리인 처로신 가정에 백호띠 아기가 탄생. 올 10월경 출산 예정인데, 모두가 바라는 일이었으니까 축하합니다~~~

2)  매니지먼트사를 새로 이적하시는데, 정식으로 매니저님이 말할실거야..좋은 배우들이 있는 좋은 곳이래.

3) 월드컵 16강은 가야지?, 천안함은 북한 소행. 월드컵 때문에 동이가 피해볼 일은 없을거다. 오히려 자이언트가 걸리겠지.

4) 진짜 일주일 내내 쉬시는 적이 없대. 촬영장에서 밤새는 일이 다반사고 자택에도 며칠만에 들어가시고 그런가봐.

결론내자구요..

결론: 처로경종폐하는 진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