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저는 다른 영역 이야기는 안 함.

수리 가형은 분포가 153~51
수리 나형은 분포가 147~67

가형은 분명히 심화선택과목이 존재하고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나형은 선택과목이 없음.

그런데 분명히
나형의 경우
100점을 맞은 사람도 있고 0점을 맞은 사람도 있다.
분포가 위에서 말한대로 되야 하므로
100점을 맞은 사람의 표준점수는 147
0점을 맞은 사람의 표준점수는 67
따라서 나형의 표준편차는 25 근방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음.

수리영역이 표준편차가 가장 크다는 정도는 님들도 쉽게 알 수가 있음...

문제는 가형의 경우인데
다음은 표준점수분포표의 일부분임. (여기서 표기된 것은 순서대로 표준점수와 도수, 누적도수)

153 35 35
151 37 72
150 3 75
149 8 83
148 94 177
147 13 190
146 185 375

분명히 특정한 심화선택과목 A의 표준점수 만점은 153이다.
일반적인 형태라면 원점과 표점이
153-100, 151-98에 대응이 된다.
그런데 2점짜리 한 개 틀린 사람이 만점자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151점은 A를 선택하고 2점을 깐 경우일수도 있지만 또 다른 심화선택과목 B를 선택하고서 만점을 받았을 때의 표준점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150, 149에 도수가 별로 없는것은 아마도 또 다른 심화선택과목 C의 만점은 151 또는 153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심화선택과목의 만점이 5점 이상 벌어지는 경우는 그렇게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심화선택과목의 경우가 계산이 복잡하다.
과목이 다르면 만점 점수가 다를 수 있는것은 당연한데
선택과목이 동일하다고 해도 공통 83 + 선택 14와 공통 79 + 선택 17의 표준점수도 다를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일단 개소리고

과연 가형이 유리한가를 살펴봐야한다.

백분위는 그렇다치고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가 문제이다.

가형의 만점은 153이고 나형의 만점은 147이므로
동일한 원점수일 경우 가형이 나형보다 대체로 표준점수가 높다.
(물론 이건 적어도 중상위권에서의 이야기이고 하위권의 경우는 나형이 훨씬 높다. 왜냐면... 나형은 0점에서 평균까지의 거리가 가형보다 짧음)
하지만 나형 X점을 받는 것이 쉬울까 가형 X-6점을 받는 것이 쉬울까?
거의 전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어차피 지금 한 얘기는 결국 수리영역 최상위권 얘기...

우리 얘기가 아니네........................





p.s 짤방은 자연로그의 밑으로 쓰는 e 유효숫자 100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