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갤에서 대구인들의 부산까 형태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왜 미친듯이 날뛰는 가물치개복치부터 과대망상 대구병 환자인 대올이, 나이가 40넘은 동남의 수도까지..

이들이 생업과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부산을 까대는 이유는 도대체 어디에 기인하는 것일까?

그것은 멀게는 조선시대후기 경상도를 관할하던 경상감영의 소재지가 대구였으며 가깝게는 군사독재정권의 본산지가 대구였다는 향수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상황은 어떠한가? 한 때 대구가 관할하던 나와바리에서 더 크고 힘센 조직이 나타났으니 그것을 인정하기 싫은것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길게 놓고 보았을때 대구가 권력의 중심이였던 기간을 따져보면 일국의 수도였던 공주, 김해, 경주 등의 도시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것이며 그렇다고 대구라고 하면 머라 딱 떠올릴만 역사적 유물이나 전통 같은 것도 없다. 경상도의 이름도 경주의 “경” 과 상주 의 “상”자를 따서 지은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마치 대단한 정통성을 지닌것 마냥 나대는 것일까?

그것은 대구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영화의 시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공주, 김해, 경주 사람들이 우린 한때 잘나간 도시사람들이라고 나대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런 형태를 보인다는 자체가 불이꺼지전 마지막 발악을 해대는 것이다. 물론 불이 꺼지면 그러지도 않겠지만......

이제 대구는 부산을 까댐으로 지푸라기도 잡아 보자는 생존권적 발악을 중지하고 부산을 놓아 주길 바란다. 부산은 국제물류, 비즈니스, 항만, 금융, 콘덴츠 , 관광등 가야 할 길이 멀다.

대구는 넓은 도로, 풍부한 가로수를 자랑삼아 얘기하고 지향한다고 스스로 얘기하듯이 한적한 전원도시로 돌아가 높은 삶의 질을 누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