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고서, 서울 도시경쟁력도 `3류`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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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카이라인을 바꾸자 ①◆

`한국의 얼굴인 서울이 퇴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결론이다.

OECD가 2006년에 발간한 `글로벌 경제에서의 도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부산과 더불어 최하위인 삼류 도시(전환기 도시)로 평가됐다. 경제가 구조조정 중이고 도시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국가경제를 이끌고 가는 성장 엔진으로서 구실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또 시민들 1인당 소득과 국가 평균 소득 간 차이가 별로 없었다.

최상위권(월드스타급 도시)으로 분류된 뉴욕, 런던, 도쿄, 뮌헨, 밀라노가 다국적 기업들을 끌어들여 국제 금융 지식산업 클러스터 구실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OECD는 특히 월드스타급 도시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도시로 런던을 꼽았다.

1986년 33개 지방자치단체로 쪼개 런던 집중화를 억제하는 정책을 폈던 런던은 2000년 이 같은 과밀억제책을 포기하고 광역권 개발을 허용하면서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버려진 발전소를 개조한 테이트뮤지엄이나 런던의 대표적인 빈민가를 초현대식 건물 밀집 지역으로 재개발한 도크랜드 등은 20세기 중반 만연했던 `영국 병`을 치유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재부상한 런던의 상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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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리콴유 총리가 이런말을 했지...
"나는 대부분 일들은 장관들에게 일임했다. 주택공급은 HDB(싱가포르주택청)에 대부분 맡겨 버렸다. 하지만 스카이라인 관리 문제만큼은 내가 직접 개입하고 챙겼다."

한국전쟁 이후 50년 동안 무계획적으로 도시 계획이 이뤄지면서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새로 짓는 건축물이라도 디자인이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통합관리가 돼야 하는데 빽빽한 아파트로 채워져 랜드마크는커녕 도시의 피로도만 가중되고 있다.

단순히 인구만 많은 대도시가 국제도시인것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