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8에서 사만다 오웬스의 남친인 조쉬 에이버리가 사실 악질 변호사 대런 보겔의 끄나풀이라 연구소 증거 처리 방식에 하자가 있게끔 만들어. 그래서 사만다가 위기에 처하지.

 그런데 10X19에서는 조쉬가 살해당하는데 라이언이 그 용의자로 몰리는 듯. 스포일러 TV에 올라온 예고편 보니까 라이언이 정신 차리고 보니 곁에 조쉬의 시신이 있었고, 호레이시오가 라이언한테 '사건에서 빠져라.'고 명령하는 거 나오더라. 그리고 큰 교통사고 같은 것도 나오구.

 10X19 글로 된 예고를 보니 'CSI의 큰 적이 살해되고 호레이시오가 자기 팀원 중 하나를 용의자로 결정한다.'고 하던데 그게 에릭 아니면 라이언이라 예상했던 게 어느 정도는 맞아서 좀 기쁘기도 했어. ㅋㅋㅋ 난 저 살해된 적이 디에고 나바로 혹은 에스테반 나바로라 에릭이 위험에 처할 거라 생각했거든. 에릭과 어느 정도 긴밀한 관계가 있던 주요 증인인 엘리자베스 클락이 죽고 얼마 뒤에 디에고가 죽어서 에릭이 용의자로 몰릴 거라 생각했는데 조쉬가 죽어서 라이언이 용의자로 몰릴 줄은 몰랐지만.

 10X19 한 에피에서 다루기에는 힘든 내용이라 다음 시즌까지 저 떡밥 갈 것 같기도 한데 어찌될지 궁금하다. 라이언 이대로 하차하고 끝날지도 궁금하구.
10X18 방영되고 한 주 휴방 후 4월 8일(우리 나라 시간으로 4월 9일)에 이번 시즌 피날레인 10X19 방영된다고 하던데 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기대된다. 만약 시즌11 오더받는다면 10X19에서 일단 라이언 짤렸다가 11X01에서 누명 풀려서 복귀하는 전개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

 따지고 보면 라이언 경찰 인생도 참 파란만장한 듯. 5X22에서 자기랑 도박하던 사람이 용의자가 돼서 그 빚 갚느라 근무 중에 도박해서 해고되고, 6X06에서 우여곡절 끝에 복직했지만 저 때 도박빚 때문에 7X19에서 러시아 마피아한테 납치당해 고문당했지. 8X23에서도 저 도박빚 빌미로 스테틀러가 증거물 도둑이라고 모함하는 바람에 유치장에 갇혔고. 9X10에서는 위장잠입했다가 들켜서 물고문당하고, 10X15에서는 남친 있는 사만다한테 차였고, 10X19에서는 사만다 남친 살인범으로까지 몰리게 됐지. 대런 보겔이 악질적으로 매달리면 라이언 누명 풀려도 복귀하기 싫어지거나 복귀하기 두려워져서 호레이시오한테 '더이상 경찰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하차할지도. 대런 보겔같은 변호사 때문에 앞으로 일할 때마다 태클 걸릴 가능성이 높잖아. 극중 라이언 사생활도 경찰로 보기엔 심하게 개차반이라 스테틀러 하차하기 전에도 내사과에서 부패 의혹 때문에 항상 주시하는 편이었던 거 감안하면. 라이언이 처리한 증거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CSI의 사건해결능력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양심 있으면 라이언이 하차하는 게 옳을 듯.

 아무튼 스포일러TV 캔슬예상표 보니 마앰 아슬아슬하게 위험권이더라. 만약 10X19에서 저 떡밥 다 못 푼 채로 캔슬돼서 어정쩡하게 끝나 버리면 라이언 좋아하진 않지만 홧병날 듯. ㅠㅠ 라이언보다도 CSI팀 위태로운 게 더 짜증나. 마앰 피날레 떡밥은 대부분 한 케릭터 죽을 지경으로 몰거나 그게 아니면 불미스러운 일로 팀 해체되는 걸로 이어져서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더라. ㅠㅠ 시즌1~2 피날레만 평화롭게 잘 끝난 듯. 생각해 보니 스피들 있을 때 마앰 분위기도 가족같고 참 훈훈했던 듯. 에릭도 스피들이랑 같이 다닐 때 안정감있고 좋았던 것 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