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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강남 女실장 숨겨준 남성의 충격적인 정체 (지명수배자 전과 혐의)

dbc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4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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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체포 전 도피처가 지명수배 B씨의 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배우 이선균과 A씨의 마약 스캔들을 다뤘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선균은 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선균에게 마약과 투약 장소로 본인의 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선균 측은 "A씨에게 속아 건네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친한 후배와 함께 대마 등 다종의 마약을 투약하다 후배 연인 B씨에게 발각됐다. A씨는 B씨를 돈으로 회유하려 했지만, 결국 9월 12일 경찰에 신고당했다.


MBC


체포 위기에 몰린 A씨는 같은 달 14일 이선균에게 '익명의 누군가가 자신의 스마트워치를 해킹해 협박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해커가 자신과 이선균의 대화를 엿들었고, 이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 3억5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전달했다.

이에 이선균은 A씨에게 3억5000만원을 줬다. 다만 A씨와 해커가 주고받은 메시지에 따르면 해커가 요구한 금액은 1억원이었다.


MBC


이선균과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알려진 여 실장 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자택을 떠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씨가 검거되기 직전까지 머무르던 지인의 오피스텔 흔적을 통해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당시 A씨를 숨겨준 지인은 남성으로,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피의자였다.

제작진이 이날 찾아간 해당 오피스텔에는 신분증과 여권 등을 관리하는 기관에서 보낸 안내서가 붙어 있었다.

A씨를 기억하는 오피스텔 인근 한 상인은 "경찰차 2대가 와 있었고, 경찰 아저씨가 뛰어 다니더라. 무슨 일인가 했다"고 말했다. 또 "말투가 어눌했고, 말이 꼭 떨어지지 않고 횡설수설 술에 취한 사람 같은 말투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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