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아 반갑슨
정보박사 닥터 페페입니슨
오늘은 중고 바이크 사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슨

"박사님 드디어 제가 입문해요! 중고로 살건데 아무거나 사면 되겠죠?"

....
저런 똥멍청이 바린이들을 위해 중고 바이크 구매 방법과 요령, 주의할 점에 대해 얘기해보겠슨
먼저...
중고 바이크 구매할 땐 무.조.건 실물 확인이 필수다
바튜매나 번개장터에서 매물 찾아보면 "화물 노리턴"이라는 단어를 흔히 볼 수 있듯
일단 화물로 가져오면 환불은 판매자가 아주 착한 사람이 아닌 이상
돌이킬 수가 없는 '선택지'다
심지어는.. 화물로 오지도 않고 돈만 먹히는 사기도 많으니
중고 바이크 구매에 있어 실물 확인도 안 할거면 사지도 관심도 가지지마라

"바붕이는 실물 볼 시간이 업서... 주말에도 일해..."

살짝 빡치지만 모든 바붕쿤들이 삶에 여유가 있는건 아니기에
그런 바붕쿤들을 위한
-----실물 안 보고 중고거래하기----
1. 전?문?가 이용

도저히 갈 수 없는 먼 지방의 매물이나
시간이 없어서 확인할 수 없을 때 최선의 선택지로 "중검단"이 있다
단순히 실물을 확인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바이크에 대한 간단한 검사들도 진행해주니
사실 바린이가 직접 가러보는 것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
하지만 중검단도 대충 확인해주는 곳이 있어서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음
비용은 대략 10만원정도
2. 화물기사님과의 연계

용달기사님들이 중검단처럼 확인해주는건 아니지만
사기매물인지 아닌지 정도는 확인해주기 때문에
용달기사 도착 -> 매물 확인 -> 금액 지불 -> 배송
순으로 거래한다면 바이크 자체로 사기 당할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화물거래라는 최악의 선택지를 선택했어도
용달기사님이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돈부터 보내라는 사기꾼만 거르면
병신 바이크를 받을지언정 완전히 사기를 당할 일은 없음
3. 바검단 이용

전국 어디에나 분포되어있는 것이 바붕쿤들이기 때문에
"바린이 입문하려는데 매물 좀 확인해줄 오빠 ㅠㅠ"라며
바갤에 대충 돈 좀 쥐어준다하고 매물 좀 봐달라고 요청하면
평일 대낮 시간에도 할 짓 없는 백수 바붕쿤들이 침 질질 흘리며
시승도 하며 어느정도 확인은 해줄거임
하지만 이건 정말 정말 시간이 없어서 자기 돈 수백~수천만원이 걸린
거래도 운에 맡길 수 있는 바붕쿤들을 위한 선택지니까
실.물.확.인 이건 꼭 하자
-----실물 보고 중고거래하기----
보통은 실물을 보고 중고로 바이크를 산다.
하지만 실물로 봐도 사기 당하는 곳이 중고 바이크의 세계...

이런 눈물이나 찔찔 흘리는 바붕쿤들은 중고 바이크 세계에서 물어뜯기고
돈과 시간만 버린채 바접하는 것이 냉혹한 바이크 시장이다.

이건 중검단 점검메뉴얼 리스트다
바린이들은 봐도 하나도 모를 정도로 매우 많지만 실제로 바붕이들이 확인할 수 있는건 별로 없음
먼저 간략하게 순서를 말하자면
외관 확인 -> 타이어, 누유 기타 검안 가능한 것들 ->시동 걸고 등화류 밑 시동성 확인 -> 시승하며 엔진, 브레이크 기타 등등
매우 간략하게 줄여도 1줄을 겨우 채울 정도로 복잡하다
1. 외관 확인

일단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은 다 본다
1. 머플러/카울/미러 기타 등등 스크래치
2. 삼발이, 리어암 휘었는지
3. 타이어 마모상태
4. 야마난 나사 유무 (나중에 발견하면 골치 아프다)
5. 체인/대기어 마모도 확인
기타 등등...
핸드폰 조명 키고 이리저리 확인해보면 된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꿍/슬립 차량이니 고지되어있던 점이 아니라면 꼭 클레임 걸자
가장 중요한거!
스티커 붙어져있으면 최종 구매 전에 꼭 떼서 확인하자!
눈으로 보고 멀쩡해서 사와서 스티커 떼니까 씹창나있던 선배 바붕쿤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듣는 답장은 "전 차주가 붙였다 나도 몰랐다" 등의 변명이니
최종 입금 전에 스티커 꼭 떼보고 멀쩡한지 확인해보자
-짧은 tip
오래된 연식, 낮은 적산의 바이크에 연식 짧은 타이어가 있으면
키로수 돌렸을 바이크일 확률이 매우 높으니 이것도 확인
2. 차대/누유 확인

누유 있는건 당장 센터 가봐야 할 사항이라 반드시 확인해봐야한다
때문에 손이 좀 더러워지더라도 엔진에 손도 대보고 플래쉬 비추며 확인해야함
엔진 누유 -> 쇼바 누유 -> 브레이크 누유
모든 누유는 정비사항이라 돈 드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차대
외관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도 차대 문제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가 없다
사이드/메인 스탠드 세워놓고 차대 휘었는지 안 휘었는지, 핸들바 휘었는지
어디 이상한 곳 없는지 유심히 봐야함
그리고 핸드폰으로 라이트 비춰가며 차대 용접 했는지 안 했는지 봐야함
차대 용접한 바이크는 진짜 생명이 끝난 바이크다 절대 타지말자
3. 시동 걸기

상세하게 모든 것들을 확인했다면 이제 시동을 걸 차례다.
시동은 잘 걸리는지 확인해보고 (한번 켜보고 껐다가 다시 켜봐야함)
시동이 켜졌다면 각종 등화류 및 계기판은 잘 되는지 간단하게 확인하면 된다
깜빡이 켜보고 경적 울려보는 체크리스트는 바린이들도 하기 때문에 패스
엔진소리가 이상한진 않은지 확인 <- 경운기 소리나 일정하지 않은 소리, 쇳소리나면 엔진 이상
시동 걸고 앉아서 확인하는건 별거 없음
4. 시승

매우 많은 사항들을 체크한 이 시점에서 남은건 시승 밖에 없음
시승이기 때문에 많은 사항들을 확인해볼 수는 없음
rpm 게이지 보며 아이들링 일정한지 확인 <- 이상할시 배터리, 점화플러그 문제
이후 기어 넣고 클러치 떼며 변속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고
브레이크 잡아보고 패드 마모 상태 확인
특정 알피엠에서 엔진부조 현상 없는지 확인
양손 놓고 직진하는지 확인 <-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면 어딘가 휜거임
걍 잘 나가고 잘 서면 시승은 얼추 잘된거임
5. 서류

여기까지 왔으면 그냥 돈 보내고 서류 받으면 된다
정말 간혹가다가 화썩차들 차대번호 다른거 걍 파는 경우가 있는데
걱정된다면 차대까지 확인해보자
그럼...
1. 사용폐지 증명서
2. 양도 증명서
3. 신분증 사본
이 3장이 있어야하는데 양도 증명서는 판매자 이름으로 막도장 파고
알아서 적어도 되기 때문에 혹시 잃어버려도 걱정 ㄴㄴ

"잉... 판매자가 폐지할 시간이 없대... 바붕이 어캐..."

그런 바붕이들을 위해 "명의이전"이라는 거래 방법이 있다.
판매자 신분증과 이륜차 사용필증 2개만 있다면
구매자가 셀프로 구청가서 폐지 -> 명의이전 절차를 밟을 수가 있기에
폐지할 시간이 없는 판매자여도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구매자가 폐지하지 않고 대포차로 탄다거나
폐지하지 않고 타다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친한 지인이 아니고서야 판매자들이 꺼려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박사님! 이제 중고 매물 사러가야겠어요!"

...

"왜 그러세요 박사님?'



걍 띠꺼우니까 쳐맞아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박살난 몸으로 바이크를 사러가는 바붕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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