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 "앞질러가는 별(追い越してく星)" (교토경마장 그랜드 오픈 특별곡)

이 글은 교토 경마장을 방문하게 될 말붕이들을 위한 가이드이며,

2023년 4월의 교토 경마장 개장 즈음에 찍은 사진들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나중에 읽게되는 말붕이들에게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준다.

직관 관련 질문이 있다면 갤로그에 적어줬으면 한다.

(PC 환경에선 사진 클릭 시 고화질로 볼 수 있음)

1편 : 교토 경마장 가는 길, 스탠드(관중석), 교토 경마장 주변 전시

2편 : 교토 경마장 패독 및 레이스 흐름, 내부 시설, 3관 메모리얼 에리어

대부분의 사진은 어디서 찍었는지 표시를 해두었다.

(링크) 교토 경마장 가이드 (1편)

4. 교토 경마장의 패독 & 레이스의 흐름

교토 경마장의 패독은 원래 원형이었으나,

수용인원을 늘리기 위해 타원형으로 변경하였다.

어디서든 충분히 시야가 확보되도록 전체적으로 계단의 높이도 높였으나, 안전 사고의 우려는 조금은 있다.

패독에서 경마장 코스로 연결되는 통로의 입구

그 좌측에는 기수들의 대기실, 우측으로는 마주석에 해당한다.

가장 가까운 쪽에서 봤을 때의 시선

타 경마장에 비해 가까운 편은 아니기에 말들을 관찰하기엔 편한 수준이다.

(패독 진행에 대한 참조 영상)

1. 레이스 약 35분 전에 말들이 패독에 등장한다.

2. 약 15분 전까지 패독을 배회한다.

3. 유도기수(후미)의 멈추라는 신호와 함께 말들이 멈추고, 먼저 조교사들이 상태를 확인한다.

4. 이후 준비된 기수들이 나와서 기승한다.

5. 선두 유도기수의 들어가라는 신호와 함께, 마지막 한 바퀴를 돌고 본마장으로 입장한다.

이렇게 패독으로 빠진 말들은 지하 통로를 통해 본마장으로 입장한다.

(교토 경마장에서 본마장 입장하는 모습)

교토 경마장의 본마장 입장 루트는 잔디 코스와 더트 코스 모두 똑같은 루트로 입장한다.

다른 경마장의 경우에는 더트 코스는 연장된 지하 통로를 통해 뒷편으로 입장하는데,

교토 경마장은 코스 정 가운데가 호수로 되어 있어 통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유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유도마들)

대충 골인한 말들

레이스를 끝내고 돌아오는 말들, 거의 같은 루트로 돌아오게 된다.

일단 검량실 바로 앞에서 짐을 풀고, 말들은 바로 안쪽의 마방 루트로 돌아간다.

단, 승리마는 기념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심의 확정이 끝나기까지 일단 이 주변에서 대기한 후에 위너스 서클로 간다.

위너스 서클은 바로 붙어있다.

위너스 서클에선 이겼으니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말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 교토 경마장의 내부 시설

교토 경마장 내부는 전반적으로 다른 시설과 크게 다르진 않다.

하지만 특징이라고 하면, 다른 경마장과 달리 무료 라커가 생성되어 있다.

번호 다이얼 식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나, 16시 45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16시 45분이 지나면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잠금을 강제로 해제한다.

(G1 일정의 경우엔 최종 12레이스가 끝나면 딱 16시 40분 쯤에 해당한다.)

캐리어 같은 큰 짐이 들어갈 수 있는 라커도 있긴 하나,

골 사이드 스탠드의 1층 인포메이션 센터에 짐을 맡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는것도 방법이다.

현재 경마장 내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하면,

신식 골 사이드 스탠드는 공용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만,

구형 스테이션 사이드 스탠드는 공용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진다는게 문제이다.

6. 교토 경마장의 3관 메모리얼 에리어

패독 뒷편에는 3관 메모리얼 에리어가 있다.

교토 경마장에서 가을에 열리는 킷카상과 슈카상은 3관의 마지막 레이스로,

3관마들은 교토에서 탄생하기 때문에 교토 경마장엔 3관마(암말 3관 포함)에 대한 동상을 세워두고 있다.

그 주변으로는 "3관이 탄생하는 무대, 교토 경마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들을 전시해두고 있다.

7. 마무리 사진

역시 마무리는 콘트레일 동상이어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