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에 관해 자주 올라오던데 생각보다 샴페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
물론 많이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글은 아니고 샴페인 완전 초짜를 위한 글이니
많이 아는 사람들은 뭐 이딴 기초적인 쓴다고 욕하진 말고
혹시 잘못된거 있음 알려주고.
아주 간략하게만 쓰겠음.
마지막에 매우 간단하게 요약해놓을테니 귀찮으면 그것만 봐
1. 샴페인(Champagne)이란?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Champagne)에서 정해진 방법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술 이름이 강원도인거랑 똑같음)
그러니 프랑스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도 샴페인이라고 못하고 다른 이름(크레망 등)을 붙인다.
상파뉴는 파리 동쪽에 있는 지역인데 와인용 포도를 키울수있는 북방한계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서 왜 샴페인이 만들어졌냐 설명하자면 길어지니 그건 패스
2. 만드는 방법은?
샴페인은 엄청 세세한 부분까지 제약이 있어서 안지키면 철퇴맞음
샴페인에 사용되는 품종, 포도나무 가지치기방법, 수확시기, 수확방법. 포도를 압착할때 용량과 압력, 숙성 기간 등도 다 정해져 있어서 어쨌든 최소한의 기준은 넘어가니 샴페인이라고 붙어있으면 웬만하면 기본은 한다. 물론 돈값을 못하는 것도 있지만...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면 2가지 과정을 거치는데
첫번째는 일반 와인(거품없는와인)과 같은 과정으로 탱크에서 와인을 만들고
두번째로 만들어 놓은 와인들을 샴페인병(소비자가 사게 되는 병)에 넣고 효모와 설탕 넣어서 2차 숙성을 하는데 이때 샴페인의 특징인 기포가 생긴다.
그 이후 숙성하면서 원하는 시기가 되면 효모 찌꺼기 빼내고(데고르쥬명) 코르크 넣어서 완성
샴페인은 블렌딩이 기본인데 병에 넣어 2차 발효하기전에 여러 연도별 와인, 여러 품종별 와인들을 블렌딩해서 병에 넣고 2차 발효하게 됨.
그래서 샴페인 뒤에 보면 샤도네이 30% 피노누아70% 뭐 이런식으로 여러 품종이 섞여있는게 보통이고 연도별로 섞었으니 빈티지가 따로 없는 N.V 이 많은거고...
요즘이야 빈티지 샴페인, 단일품종이 유행이라 많아졌지만 어쨌든 블랜딩한 샴페인이 샴페인의 기본이자 시작임.
3. 품종은?
샴페인에 쓸 수 있는 포도 품종은 흔히 3가지 품종이라고 알고있을텐데 사실은 7 품종임
근데 3가지가 99.7% 지역에서 키우는거라 걍 3가지만 알고 있어도 무방함.
샤르도네 또는 샤도네이 (Chardonnay) - 청포도
피노누아(Pinot Noir) - 적포도
므니에 (Meunier) - 적포도
요 3가지가 99.7% 에서 키우는 흔히 보는 샴페인 품종이고
나머지 0.3%는
Arbane, Petit Meslier, Pinot Gris, Pinot Blanc
가끔 보면 요런 품종이 들어간 샴페인도 보이고 요 품종들로만 만든 샴페인도 있는데 초짜들이 보기는 힘드니 아래 설명에선 다 제외하겠음.
4. 종류는?
위에서도 쓴것처럼
샴페인은 기본적으로 블랜딩함
여러해 생산한 포도로 만든 와인들 섞고, 여러 품종으로 만든 와인 섞고 해서 2차 숙성 후 샴페인이 만들어지고
흔히 보이는 NV 샴들이 대부분 이렇게 만들어짐
넌빈이라고 해서 싸구려 기본만 있는건 아니고 프레스티지 뀌베라고 그 샴페인 하우스에서 좋은 술이라고 내놓은 것들도 블랜딩한 샴페인 많음.
샴페인 - 연도도 안쓰여있고 블랑이니 누아니 로제 이런거 안쓰여있으면 다 블랜딩한 샴페인이라고 보면 된다.
블랑드블랑 - 블랑이 흰색이란 뜻. 그러니까 대충 의역하면 흰색으로 만든 흰색- 백포도(청포도)로 만든 샴페인이니까 샤도네이로 만든 샴페인이란 의미
블랑드누아 - 누아는 검정색 그러니까 검정색으로 만든 흰색 - 흑포도(적포도)로 만든 샴페인이니까 피노누아와 므니에만을 사용한 샴페인( 둘다 쓸 수도 있고 하나만 쓸수도 있고)
로제 - 로제 샴페인은 두가지가 있는데 피노누아나 므니에의 적포도 품종으로 레드와인 만들어서 섞는 방식이 있고,
첫번째 와인 만들때 껍질에 노출시켜(Maceration;침용) 색을 내서 그걸 그대로 샴페인을 만드는 방식
빈티지 -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샴페인은 연도별로 만든 와인을 섞는게 기본이라고 했는데 빈티지는 그 해 생산된 포도로만 만든걸 말함. 일반적으로 포도 품질이 좋아야 되니까 보통 비싸고 특별히 포도가 좋았던 해는 프리미엄도 많이 붙음(2008년이 대표적이지)
5. 당도?
샴페인 만들때 효모 찌꺼기 뺀다고 했잖아
데고르쥬멍이라고 하는데 그때 당연히 약간의 샴페인도 같이 나오기때문에
보충해준단 말이야
와인을 넣어주는데 그때 의도하는 만큼의 당도를 맞추기 위해 설탕도 좀 넣어
거기에 따라 샴페인 당도가 결정되는데
요즘은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아주 달달한 맛의 샴페인은 잘 보긴 힘들어.
Brut Nature (브뤼 나뚜르) - Extra Brut - Brut - Extra Sex - Sec - Demi Sec(드미섹)- Doux(두)
안단거----------------------------------------------------------------------------------------단거
근데 당 함량 기준이 겹치기 때문에 샴페인에 따라서 Brut 인데 extra brut 보다 드라이하기도 하고
산미 등에 따라서도 단맛이 다르게 느껴질수 있어서 그냥 참고만 하면 되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편해
쓰다보니 개 길어지네
진짜 줄이고 줄여서 쓰는데도 그렇구만 ㅠㅠ
요약본
1. 샴페인 -프랑스 상파뉴지방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함
2. 품종은 7가지이나 3가지만 알아도 됨(샤르도네, 피노누아, 므니에)
3. 샴페인은 대부분 블랜딩이고 그 외엔
블랑드블랑 - 샤도네이로 만듬, 블랑드누아 - 피노누아 or(and) 므니에로 만듬. 연도 써있음- 그해 포도로만 만듬
4. 브뤼가 써있으면 드라이한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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