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기준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사람마다 20xx년에 한국 망한다~ 하는게 다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은 그에 대해 알아보고, 약소하나마 그 타임라인을 세워보는데 의의를 둔다.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국빠든 국까든간에 이 나라의 위기를 더 자세히 알기 바란다.
그를 위해서는 우선 적으로 망국의 기준을 분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완전히 주변국한테 [영토까지 다 뺏기고 흡수되는] 수준
2. [멕시코]처럼 정부군이 깡패한테 져서 깡패들이 지역 갈라먹는 수준
3. [필리핀]처럼 깡패랑 정부군이 협상 및 전쟁하는 수준
4. [베네수엘라]처럼 치안, 경제 좆되고 가난해서 탈출도 불가능한 수준
5. 단순히 [외국인 이민자]가 국민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
6. 더 단순히 경제규모, 국제적 위상이 지금의 [베트남] 정도로 떨어지는 수준
7. 더더더욱 단순히 나라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젊은이들이 외국으로 이민가는 상황
위에 제시한 망국의 기준은 여러 글에서 나타나는 항목들을 요약한 것이고, 보면 알겠지만 숫자가 작을수록 망한 정도가 더더욱 심각하다. 그리고 위의 일들은 한국에서 확정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이다.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
■ 2023년 현재
[출산율 0.7, 30대 미혼율 40%, 20대 연애율 25%]
올해 상반기 유튜브 렉카들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이다.
사회 문화적 영향은 둘째 치고, 한국의 미래 인구가 극단적으로 줄어들 것임은 국빠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확정적 사안이다.
그리고 이 인구라는 요소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미래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위가 한국의 연도별 출생아 수다. 20년대에는 대략 연간 10만~20만이 태어나지 않을까?
그럴 경우, 20년대에는 약 150만명이 태어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볼 때, 최소한 3가지는 예측이 가능하다.
■ 2030년대, 한국의 세금+강제보험료는 최소한 수입의 40%가 될 것이다.
(00년생들 사회 진출시기, 노인비율 25%~30%, 출생아 수 연간 10만명)
2030년대는 20년대 시작된 이민정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를 시기이기도 하다.
월 300을 버는데 실수령이 180만원이라면 누구나 이민을 생각하지 않을까?
외국생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은 00년생들은 이민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35년에는 7번 상황이(탈조선증가) 실현되어 00년생들의 탈조선이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이민자비율은 22년 4.3%에서 점차 높아져 2039년에는 10%를 돌파할 것이다.
■ 2040년대, 한국의 재정은 파탄나기 시작할 것이다.
(10년대생 사회진출 시기, 노인비율 35%~40%, 출생아수 연간 10만명 - 이민자 합쳐서)
70년대생들이 노인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90년대~00년대생은 70~80년생보다 420만명이 적다.
그 말인 즉, 노인복지를 줄이고 새로운 세대에 투자하고자 해도 420만의 표가 그를 가로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정치인들이 새로운 세대를 위하는 정책을 펼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재원을 노인복지를 줄여서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신세대 정책은 재원이 제대로 투입되지 못한 관계로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노인들은 계속해서 세원을 까먹을 것이다. 그리고 90~00년생도 노인이 되며 그에 동조할 것이다. 그렇게 망국의 분위기가 점차 짙어져가는 것이 40년대이다.
[희망적 시나리오]
70~80년대 출생자 중 30% 정도가 신세대의 편을 들어준다고 가정하자.
그 경우 1120만 vs 1680만 으로 노인복지가 줄어들 수 있다.
그리고 1000만명에 달하는 60년대 출생자가 들어갈 경우 (이 경우도 30%가 신세대를 편든다 가정하자.)
1820만 vs 1980만 으로 역시 한국이 노인복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한국은 여전히 가난한 노인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케어하는 이유 : 관리 못받는 노인이 많아질수록 실제비용+사회적비용이 커지기 때문.)
아예 국가에서 노인에 대한 배급도시를 세워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일 수 있으나, 누가 그를 주장하겠는가?
이 경우, 그나마 국가재원이 효과적으로 쓰이지만 전체인구의 노인들의 생활고가 넘쳐나 결국 망국의 분위기가 풍길 것이다.
■ 2050년대, 한국의 경제규모와 국제적 위상은 20년대 베트남과 같아질 것이다. (6번 상황 현실화)
(20년대생 사회 진출시기, 노인비율 40%~50%, 출생아수 연간 10만명 - 이민자가 50% 이상)
이민자와 그 2세대가 전체인구의 30% 돌파, 사회/문화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는 시기다.
(40%를 돌파한다면 4번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기존의 한국인(00~10년대생)들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이민자들은 수가 늘어난다.
한국에 남은 '토종 한국인'중 70%는 노인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이민자들이 깡패와도 같은 집단들을 형성해 지역을 잠식한다.
그리고 한국의 고부가가치 산업들은 모조리 인도와 같은 성장국으로 이동한다.
(한국의 기업들이 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순히 그들이 인도로 거점을 옮길 뿐이다.)
그리고 노인들에 대한 부양액은 사상 최대치를 찍는다.
상황에 따라, 3번 상황(경제파탄)도 유력한 미래 시나리오다.
지금까지는 인구에 따른 미래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제상황은 어떨까?
국제적인 이벤트들도 가능성 순으로 알아보자.
■ 비현실적 이벤트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일어난다면 큰 영향)
1. 한국 통일
일어난다면 인구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만명에 달하는 이들을 이민자로 바라볼 경우, 오히려 사회문제와 경제파탄을 더 빨리 일으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 재원을 생각해볼 때 노인/시민단체에 퍼주는 것보다 북한에 공사를 하는게 더 낫기는 하다.
2. 백두산 대폭발
한국의 식량안보는 위기에 빠진다. 통일을 한 상황이라고 해도 몇년간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그리고 경제침체가 온다.
3. 중국 민주화 (자유 중국)
한국/일본의 입지가 애매해진다. 한국은 세계의 투자가 줄어 현재의 베트남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다.
■ 현실적 이벤트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큰 영향)
1. 동아시아 고령화
(옛날 그래프, 위에는 한국과 중국의 고령화 기울기가 과소평가 되어있다.)
고령화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 한국, 중국 모두 확정적으로 겪게 될 현재이자 미래이다.
70년대~00년대 눈부신 성장을 보였던 동아시아는 고령화로 인해 몰락할 것이다.
1-2. 인도 성장
그 결과, 세계 산업은 인도로 넘어가고 고부가가치 산업에는 다시 미국이 화려하게 복귀한다.
미국이 자비를 보일 경우, 일본과 한국의 로봇/반도체 등 산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 산업분야의 삼각공조를 위해서 외교적으로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말그대로 모든 산업을 인도에 뺏기게 된다.
일본과 한국은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로도 대응할 것이다.
2. 도카이/도난카이 대지진
일본에 예정되어있는 대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30년대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공학적인 대비는 물론이고, 법적인 대비도 모두 완비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난다면 일본에 매우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일본 수도권을 직격하는 대지진이기에 단기간 일본 증시쇼크는 물론이고, 산업과 경제 모든것이 마비된다. 최악의 경우 수도를 이전해야 할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복구과정에서 사회경직이 사라지고, 건설업이 부활하고, 사회 활성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일본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북부지방으로 가도록 하자.)
3. 중국의 대만 합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실패로 인해 전쟁가능성이 해소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합병이 꼭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러시아가 전쟁 전 우크라이나에 그랬듯이, 대만 내에 뇌물을 뿌려 정치/사회를 조종하고 친중여론을 일으키는 방법도 있다. 즉, 중국이 대만정권과 언론을 잠식하여 '사실상의 통일'을 이룰 수도 있는 것이다. 홍콩에 한 일이 이와 같다.
그러나 그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시진핑의 미래전략(=기분)에 따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2027년 근방이 유력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은 어려워질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이제 이러한 가능성들을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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