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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한택 교수가 말하는 "고려의 요하 유지 과정"

통일은자유민주주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8 08:31:01
조회 6817 추천 64 댓글 71

- 관련게시물 : (1) 윤한택 교수가 말하는 "고려의 요하 개척 과정"


마침내 금(金)의 군대가 요(遼)의 개주(開州)를 공격하여 점령하였고, 드디어 내원성(來遠城) 및 대부(大夫)·걸타(乞打)·유백(柳白)의 3군영을 습격하여 전함을 모두 불태우고 배를 지키는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통군(統軍)인 상서좌복야 개국백(尙書左僕射 開國伯) 야율영(耶律寧)이 내원성자사(來遠城刺史)인 검교상서우복야(檢校尙書右僕射) 상효손(常孝孫) 등과 함께 관리와 백성을 통솔하여 배 140척에 싣고 강가에 정박하였다.


영덕성(寧德城)에 첩문(牒文)을 보내 이르기를, “여진(女眞)이 반란을 일으키고 동경(東京)의 발해인(渤海人)까지 연이어 배반하는 바람에 도로가 막혔으며, 통군부(統軍部) 내의 곡식을 미처 수확하지 못하여 쌀값이 뛰어올라 백성들이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고려국(高麗國)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진작 식량을 빌리는 일을 추진하였으나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통군부 내 백성들이 후방의 주(州)와 성(城)으로 가서 식량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다시 돌아와서 서로 좋게 해결할 일입니다. 이제 고을 백성과 관할 지역을 인도하고 가니 이것을 인수한 뒤에는 선명(宣明)에 따라 시행하기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내원성과 포주성(抱州城)의 2성을 우리[고려]에게 돌려주고 바다를 건너 도망가자, 우리 군대가 그 성에 들어가서 무기 및 화폐와 보물들을 매우 많이 거두어 들였다.


김연이 상세하게 적어 급히 알리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포주를 의주방어사(義州防禦使)로 고치고 압록강[鴨江]을 국경으로 삼아 관방(關防)을 설치하였다


《고려사, 예종 12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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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택 교수

고려시대 경제사·토지제도사 연구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 박사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 교수

*실제 만주 현장 답사 경험 10회 이상

-前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문예진흥실장



<주요 논문>

「고려와 거란의 전쟁 기록 복원」

「고려 양반공음전시의 수급 주체에 관한 재론」


(3) 윤한택 교수가 말하는 "고려의 요하 상실 과정"



황제가 일찍이 한림학사 살라만(撒刺蠻, 사라만)을 시켜서 고려가 귀부한 연월을 물었다. 왕이 정가신(鄭可臣)을 시켜서 상서(上書)하여 대답하기를, “태조성무황제(太祖聖武皇帝: 칭키즈칸)께서 북방에서 흥기하기 시작하신 때에 대세국(大勢國)이란 나라가 금(金) 정복을 도왔는데, 그 뒤에 공을 믿고 교만하여져서 황제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금산왕자(金山王子)라는 자가 국호를 바꾸어 대요국(大遼國)이라 자칭하고 중도(中都) 등지에서 자녀와 옥백(玉帛) 등을 빼앗아 동쪽으로 달아나 강동성(江東城)으로 들어가 지켰습니다. 그 때 조정에서 합진(哈眞, 카치운)과 찰라(扎刺, 차라)를 파견하여 추격, 토벌하도록 하였는데 때마침 눈이 내리고 길이 험해서 군량이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고왕(高王, 고종)이 이를 듣고 조충(趙沖)과 김취려(金就礪)를 보내어 군량을 보급함으로써 흉악한 도적을 토벌하였습니다.


이어 표문(表文)을 받들어 동쪽의 번병(藩屛)이 될 것을 청하였는데, 태조 황제께서 경도호사(慶都虎思)를 보내어 은혜로운 조서를 내려 크게 칭찬하고 상을 내리신 지가 지금으로부터 76년이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고려사, 충렬왕 20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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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택 교수
고려시대 경제사·토지제도사 연구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 박사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 교수

*실제 만주 현장 답사 경험 10회 이상

-前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문예진흥실장



<주요 논문>

「고려와 거란의 전쟁 기록 복원」

「고려 양반공음전시의 수급 주체에 관한 재론」





출처: 고려 거란 전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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