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 윤한택 교수가 말하는 "고려의 요하 유지 과정"

통일은자유민주주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8 08:31:01
조회 6759 추천 63 댓글 71

- 관련게시물 : (1) 윤한택 교수가 말하는 "고려의 요하 개척 과정"


마침내 금(金)의 군대가 요(遼)의 개주(開州)를 공격하여 점령하였고, 드디어 내원성(來遠城) 및 대부(大夫)·걸타(乞打)·유백(柳白)의 3군영을 습격하여 전함을 모두 불태우고 배를 지키는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통군(統軍)인 상서좌복야 개국백(尙書左僕射 開國伯) 야율영(耶律寧)이 내원성자사(來遠城刺史)인 검교상서우복야(檢校尙書右僕射) 상효손(常孝孫) 등과 함께 관리와 백성을 통솔하여 배 140척에 싣고 강가에 정박하였다.


영덕성(寧德城)에 첩문(牒文)을 보내 이르기를, “여진(女眞)이 반란을 일으키고 동경(東京)의 발해인(渤海人)까지 연이어 배반하는 바람에 도로가 막혔으며, 통군부(統軍部) 내의 곡식을 미처 수확하지 못하여 쌀값이 뛰어올라 백성들이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고려국(高麗國)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진작 식량을 빌리는 일을 추진하였으나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통군부 내 백성들이 후방의 주(州)와 성(城)으로 가서 식량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다시 돌아와서 서로 좋게 해결할 일입니다. 이제 고을 백성과 관할 지역을 인도하고 가니 이것을 인수한 뒤에는 선명(宣明)에 따라 시행하기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내원성과 포주성(抱州城)의 2성을 우리[고려]에게 돌려주고 바다를 건너 도망가자, 우리 군대가 그 성에 들어가서 무기 및 화폐와 보물들을 매우 많이 거두어 들였다.


김연이 상세하게 적어 급히 알리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포주를 의주방어사(義州防禦使)로 고치고 압록강[鴨江]을 국경으로 삼아 관방(關防)을 설치하였다


《고려사, 예종 12년 3월 3일》


a14110aa223278ee3ff698bf06d604030b7745a0c2cac8fc8a6a


a14110aa223278ee3cf698bf06d60403ff7149b83e9081875d9a


a14110aa223278ee3df698bf06d60403255cdba7124c72303c86


a14110aa223278ee3af698bf06d60403ff717dcd57897bf1367e


a14110aa223278ee3bf698bf06d604030bf0479f8b5f8b6a0592


a14110aa223278ee38f698bf06d604030dc9dd9330f7a8bc2a35


a14110aa223278ee39f698bf06d6040338c1f7c78224d76e1d44


a14110aa223278ee36f698bf06d60403ed70eba6ac123a674b05


a14110aa223278ee37f698bf06d6040387d061089b09d2741357


a14110aa223278ee3fef9ffb1cc1231d9689cfb52241680b5fa5da




윤한택 교수

고려시대 경제사·토지제도사 연구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 박사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 교수

*실제 만주 현장 답사 경험 10회 이상

-前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문예진흥실장



<주요 논문>

「고려와 거란의 전쟁 기록 복원」

「고려 양반공음전시의 수급 주체에 관한 재론」


(3) 윤한택 교수가 말하는 "고려의 요하 상실 과정"



황제가 일찍이 한림학사 살라만(撒刺蠻, 사라만)을 시켜서 고려가 귀부한 연월을 물었다. 왕이 정가신(鄭可臣)을 시켜서 상서(上書)하여 대답하기를, “태조성무황제(太祖聖武皇帝: 칭키즈칸)께서 북방에서 흥기하기 시작하신 때에 대세국(大勢國)이란 나라가 금(金) 정복을 도왔는데, 그 뒤에 공을 믿고 교만하여져서 황제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금산왕자(金山王子)라는 자가 국호를 바꾸어 대요국(大遼國)이라 자칭하고 중도(中都) 등지에서 자녀와 옥백(玉帛) 등을 빼앗아 동쪽으로 달아나 강동성(江東城)으로 들어가 지켰습니다. 그 때 조정에서 합진(哈眞, 카치운)과 찰라(扎刺, 차라)를 파견하여 추격, 토벌하도록 하였는데 때마침 눈이 내리고 길이 험해서 군량이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고왕(高王, 고종)이 이를 듣고 조충(趙沖)과 김취려(金就礪)를 보내어 군량을 보급함으로써 흉악한 도적을 토벌하였습니다.


이어 표문(表文)을 받들어 동쪽의 번병(藩屛)이 될 것을 청하였는데, 태조 황제께서 경도호사(慶都虎思)를 보내어 은혜로운 조서를 내려 크게 칭찬하고 상을 내리신 지가 지금으로부터 76년이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고려사, 충렬왕 20년 5월 5일》


a15e31aa0e1678ee3ff698bf06d60403c83ed593faca6cd58882


a15e31aa0e1678ee3cf698bf06d60403392e9e1cb563fdf08dce


a15e31aa0e1678ee3df698bf06d60403ab2a744bd81e80c4bd34


a15e31aa0e1678ee3af698bf06d604038e6baf5f3e984cefd827


a15e31aa0e1678ee3bf698bf06d60403caae53381f05a27fb833


a15e31aa0e1678ee38f698bf06d604030b47f99ee5b0ce5f9c10


a15e31aa0e1678ee39f698bf06d60403e14d9cc5026551022cd7


a15e31aa0e1678ee36f698bf06d6040393cca746f4ce964436ac


a15e31aa0e1678ee37f698bf06d6040329c1e703ea21b7e3810a


a15e31aa0e1678ee3fef9ffb1cc1231df33b43e36e0a3bf74a0d25


a15e31aa0e1678ee3fee9ffb1cc1231d151b2b0cf87be89c6dcd8e




윤한택 교수
고려시대 경제사·토지제도사 연구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 박사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 교수

*실제 만주 현장 답사 경험 10회 이상

-前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문예진흥실장



<주요 논문>

「고려와 거란의 전쟁 기록 복원」

「고려 양반공음전시의 수급 주체에 관한 재론」





출처: 고려 거란 전쟁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3

고정닉 13

5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28332
썸네일
[야갤] 물렸으면 어쩔뻔…장비도 없이 독사 제압 논란.jpg
[2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30547 58
22833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가권력급 사이비 jpg
[676]
ㅇㅇ(59.8) 05.04 60878 784
228326
썸네일
[디갤] 남이섬 WEBP
[32]
OYS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10824 12
228324
썸네일
[싱갤] 복싱 세계 챔피언: 솔직히 복싱 무패 문화 ㅂㅅ 같다
[3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6328 459
228322
썸네일
[미갤] 국민연금으로 보는 출산율 체감.Fact
[728]
trader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0764 487
228320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도 못 읽는 일본의 한자 이름 문화
[7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38178 192
228318
썸네일
[상갤] 거장은 마인드부터 다르네
[1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30676 287
228316
썸네일
[야갤] 시미켄의 지하철 AV 촬영 썰
[272]
야갤러(85.203) 05.04 57072 350
228314
썸네일
[싱갤] 실시간 삼성전자 미국에서 난리남
[89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76122 1269
228312
썸네일
[이갤] 성(聖) 팔레노 여학원 사츠키 에나 편
[329]
FC2PP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35036 162
228308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산체로 불타죽은 중국인
[456]
해산도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0122 918
228306
썸네일
[카연] 편의점.manwha
[75]
케모미미쟝조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672 209
228304
썸네일
[야갤] 중국 고속도로 갑자기 폭삭…최소 24명 사망.jpg
[2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7958 170
22830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4년 사귄 커플만화.manwha
[3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6466 225
228300
썸네일
[도갤] 브라질 소녀의 인천 서울 부산에 대한 평가.jpg
[363]
도갤러(220.119) 05.03 38446 311
228298
썸네일
[기갤] 홍콩 여행 갔다가 개빡칠뻔한(?) 한혜진
[212]
긷갤러(223.38) 05.03 21930 69
228296
썸네일
[이갤] 90년대생은 버려진 세대다.
[1309]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9387 553
228294
썸네일
[디갤] 쉬는 날 사진들
[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1992 42
228292
썸네일
[카연] 베르세르크 보는 만화
[156]
기음갤석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250 156
228290
썸네일
[기갤] 유재석 다니는 체육관에서 대탈주 중인 아이브
[238]
긷갤러(185.144) 05.03 39648 85
228286
썸네일
[야갤] 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제재 위한 고시 개정안 발표
[106]
야갤러(223.39) 05.03 15287 55
228284
썸네일
[싱갤] 해리포터가 시체로 나오는 영화..gif
[358]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3215 332
228282
썸네일
[미갤] 김계란이 조사한 남자 턱걸이 1개 성공률vs여자 푸쉬업 1개 성공률
[10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7542 672
228280
썸네일
[야갤] 일본인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일본 캐릭터를 얼마나 아는지 물어봤다
[371]
ㅇㅇ(45.128) 05.03 34835 294
228278
썸네일
[나갤] 독일 제조업의 위기- 티센크루프
[196]
미주갤블룸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2112 202
228276
썸네일
[신갤] 애플페이 현실...jpg
[600]
신갤러(121.182) 05.03 53405 185
2282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간달프가 마법을 안쓰는 이유...manwha
[318]
빠요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3533 157
228272
썸네일
[만갤] 블루아카이브 학생들의 패션에 대해 토론하는 서울대의류학과생
[232]
만갤러(103.216) 05.03 30643 106
228270
썸네일
[야갤] 'UFO 운반 목격했다' 난리난 영상, 알고 보니…jpg
[1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0493 55
228268
썸네일
[기갤] 양세형이 당근마켓에 신발 팔러나갔다 개빡친 이유.jpg
[19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4374 169
2282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IQ딸딸이 꿀팁
[5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0180 453
228262
썸네일
[A갤] 어느 일본 게닌의 성욕이 낳은 허니트랩 몰카 요약
[229]
이즈리얼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1970 261
228260
썸네일
[주갤] 우리 아이 선크림 공지 안해준 학교.blind
[371]
ㅇㅇ(146.70) 05.03 32763 287
228258
썸네일
[야갤] “나 형사인데”..사칭 전화에 속아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
[168]
야갤러(223.39) 05.03 19309 90
228256
썸네일
[카연] 아랍인 처음으로 차단박은 썰 (2)
[122]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2877 186
228254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모쏠아다들의 공통점
[7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8394 538
228252
썸네일
[특갤] 7조 달러 이야기에 관심있으면 봐라
[193]
ㅇㅇ(58.123) 05.03 26491 58
228250
썸네일
[유갤]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하와이안 피자의 비밀
[227]
ㅇㅇ(146.70) 05.03 28609 126
228249
썸네일
[오갤] 지방 영화관 문 닫는 CJ, 롯데 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322]
ㅇㅇ(221.158) 05.03 29510 156
228247
썸네일
[야갤] 에스컬레이터 옆에 검은솔 정체.jpg
[1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5229 101
2282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영포티 일본가서 21세 스시녀 목조르다 체포
[475]
해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3007 289
228243
썸네일
[일갤]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3편 (누마즈 수난시대)
[30]
하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707 21
228241
썸네일
[새갤] 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 원으로 늘리겠다”
[995]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790 351
2282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웹소설 사이트 이벤트 보상 근황
[137]
노루망고상륙작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8043 78
228238
썸네일
[도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지킨 대한민국 1세대 조경기술사
[122]
ㅇㅇ(185.206) 05.03 16155 136
228237
썸네일
[야갤] 폭력 전과 7범 나훈아의 깡패 건달들과 맞다이 썰
[502]
야갤러(5.252) 05.03 30780 662
228235
썸네일
[주갤] 념추))뻐꾸기 새끼를 키웠던 블라남 (뻐꾸기론)
[422]
주갤러(211.220) 05.03 28464 471
228234
썸네일
[더갤] 폐기 앞둔 '김포, 서울 편입'..국힘 김병수는 재발의
[176]
고닉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6566 41
2282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때 페미했던거 후회하는여자
[3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6278 606
228231
썸네일
[부갤] 주방 싱크대가 기본 옵션이 아닌 베트남 신축아파트.jpg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3865 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