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약스압)"옛날 군대가 좋았다"?

DamLee2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1 18:50:01
조회 22835 추천 147 댓글 212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63469&CMPT_CD=SEARCH

 


'극장 참극' 68년 안동 수류탄 사건


1963년 10월 19일 강원도 인제에서 육군 모 부대장 일가족을 도끼로 몰살시킨 고재봉 사건은 지금도 노장년층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고 상병은 박모 중령의 군화 등을 훔쳤다는 혐의로 6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한 것에 원한을 품고 박 중령의 집을 찾아갔다가 엉뚱하게도 다른 장교의 일가족 6명을 살해했다.


68년 5월 18일 밤 10시20분경 안동시 운흥동 문화극장에서 영화 <복수>를 보고 나오던 4백여명의 시민들은 난데없는 수류탄 공격에 혼비백산했다. 육군 신모 하사가 만취 상태에서 관객들을 향해 수류탄 2개를 던졌는데, 이로 인해 5명이 즉사하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이다.

신 하사는 사건 발생 4일전에 내무반에서 비상용 수류탄 3개를 훔친 뒤 휴가를 얻어 안동에 내려왔는데, 해당부대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수류탄이 없어진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신 하사는 경찰과 1시간 가량 대치하다가 붙잡혔다. 신 하사는 "애인 박모씨의 변절에 분노한 나머지 잘 노는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박씨는 "변심한 일이 없는데 신 하사가 남의 말만 믿고 오해를 했다"고 반박해 주변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듬해 2월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신 하사는 안구 기증으로 속죄의 뜻을 밝혔다.


안동 수류탄 사건이 일어난지 근 석달 만에 또 다른 휴가병이 일을 저질렀다. 미 2사단 소속 카투사 김모 상병은 휴가차 충남 서산의 집에 왔다가 "안집에 세든 김모씨가 3년전 꾸어간 쌀 7가마를 갚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일가족 4명이 잠든 방에 수류탄 2발을 내던졌다. 이 사건으로 세입자 김모씨의 부인과 아들이 폭사하고 김씨 등 2명은 큰 부상을 입었다.


공군장교와 해병장교의 패싸움으로 1명 사망

(해병문학 참고)


'바짝' 군기 들었던 70~80년대에도 사고 빈발


71년 1월 18일에는 경기도 김포의 해병대 소속 공모 하사가 막사 안의 사병들에게 수류탄을 투척하고 부대 밖까지 뛰쳐나가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닥치는 대로 M16 소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참극이 발생했다.

공 하사가 "까불면 죽인다", "XX들아, 다 나와봐"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던 15분 동안 겁에 질린 마을주민들은 불을 끈 채 공포에 떨어야 했다. 공 하사는 인근 야산에 숨어 있다가 사건발생 12시간만에 자살했다.

당시 사고원인을 수사한 해병대는 "공 하사가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정신착란을 일으켰다"고 발표했지만, 경찰 내사를 통해 공 하사가 당일 노름으로 돈을 잃고 상관으로부터 기합까지 받은 상태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71년 5월에는 육군 하사관들이 이러저러한 앙심을 품고 주변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죽이는 참극이 잇달아 발생했다.

그해 5월 9일 경기도 광주에서 셋방을 살던 육군종합행정학교 헌병학부소속 정모 하사는 집주인으로부터 간통 피소를 당하자 집주인의 어린 3남매를 카빈 소총으로 보복 사살했다. 정 하사는 현장에서 도주한 뒤 인근 야산에서 자살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중대장이 휴가를 보내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은 육군 모 사단 소속 김모 하사가 중대장 하숙집에서 대인 지뢰를 터뜨려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당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중대장 임모 대위는 "김 하사가 흥분 상태에서 부대를 뛰쳐나갔다"는 연락을 받고 자리를 피해 목숨을 구했지만, 이 사건으로 김 하사 자신과 중대장 부관·연락병, 집주인 등이 폭사했다.


이듬해 1월 28일 해병대 주모 중사가 다방에서 TNT를 터뜨려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주 중사는 8살 연하의 애인 백모씨와 그녀의 사촌오빠가 "나이 차가 많으니 그만 헤어지자"고 종용하자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


74년은 탈영병의 인질 살상극으로 막이 올랐다. 그해 1월 1일 저녁 동대구역 구내 다방에서 육군헌병 조모 하사가 카빈 소총을 난사해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2명을 죽이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22시간30분간의 인질극 끝에 자수한 조 하사는 "부대 상관의 가죽 잠바와 돈을 훔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했다"고 어이없는 범행동기를 밝혔다. 육군군법회의는 "새해 첫날부터 적을 격퇴·분쇄하는데 써야할 총탄을 선량한 국민들에게 돌린 행위는 일벌백계가 마땅하다"며 조 하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홧김에... 결백 입증하려고... 어이없는 범행동기


74년 4월 30일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모 일병이 서울 영등포구 공항동에서 카빈 소총을 난사해 무려 9명의 군인·민간인이 사망했다. 무단외출 등의 이유로 상관에게 몇 차례 구타를 당한 데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른 김 일병은 군경과 대치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84년 5월 경기도 동두천에서 군인집단난동사건이 일어나 국회에서 쟁점으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이듬해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을 의식한 전두환 정권은 강력한 보도통제로 국민들의 알권리를 막았다. 같은 해 6월 26일 강원도 동해안의 육군 모 부대에서 있었던 총기사건도 사상자 규모(12명 사망, 11명 중상)에 비해 국민들에게 실체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대형 참사였다.


과거의 군 당국은 이같은 군기 사건·사고들이 터질 때마다 🔼철저한 화기 관리 🔼억압적인 군대문화 개선 🔼군 기강 확립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 사망 6명, 부상 4명 등 총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연천의 총기·수류탄 사건 이후에도 군 당국은 과거와 똑같은 약속을 되풀이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1OUy43DXY


https://www.youtube.com/watch?v=x1geAH7dyqo









https://www.youtube.com/watch?v=hWXbQAt51Rc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ad6a4ea89d63061f49d11cd6edc6a69e5261b7d10c1cfd54807e7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ad6a4ea89d63061f49e14cd6e7b06a3d64d4121c2c412999a25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ad6a4ea89d63061f49e13cd6efa3c292bb491ee8164f9a84cde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ad6a4ea89d63061f49f14cd6e9ffa4d2bf101877d521bf2c152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053452ad6a4ea89d63061f49f12cd6e82e3b0dcbcb752f0ff264946d0



막짤은 특수부대긴 하지만,

저걸 보니 "옛날 군대가 셌다"는 말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든다.



출처: 무출산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47

고정닉 34

2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27922
썸네일
[남갤] 하이브 이번 실적 폭망하고 난리난 하이브 종토방 상황.jpg
[416]
띤갤러(216.247) 05.02 33339 241
227920
썸네일
[디갤] 사실 점심 때 이미 나가서 찍고 옴 (19장)
[23]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409 19
227918
썸네일
[야갤] 서울 시내 신호등 바뀐다.jpg
[7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6083 69
227916
썸네일
[전갤] 60대 도시농부 배수로 추락사..."5년 방치된 난간 탓"
[162]
몽쉘통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481 67
2279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광기의 철권 커스터마이징.jpg
[109]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5605 199
227914
썸네일
[야갤] 손상된 지폐, 어느 정도까지 은행에서 바꿔줄까?.jpg
[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624 51
227912
썸네일
[싱갤] 이태원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765]
2453we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179 142
227911
썸네일
[주갤] 남친이 데이트통장 요구해서 속상한 30대중반 블라녀
[630]
ㅇㅇ(211.234) 05.02 39969 1014
227910
썸네일
[야갤] 우리나라 cctv는 총 몇 대일까?.jpg
[2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339 116
227908
썸네일
[유갤] 데이터) 차세대 마블의 리더...최신근황...gif
[271]
ㅇㅇ(175.119) 05.02 22714 46
2279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영국 동인도회사가 지배한 영역들..jpg
[153]
휘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092 76
227906
썸네일
[비갤] 150kg 거구의 여성이 헬스장 그만둔 이유
[672]
ㅋㅋ(1.253) 05.02 44182 690
227903
썸네일
[일갤]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2편 (미나미치타 - 하마마쓰 - 누마즈)
[20]
하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557 20
227900
썸네일
[싱갤] 충격충격 옛날 결혼 문화.gif
[5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9625 290
227899
썸네일
[야갤] 왜 1.5배 비빔면은 안 만들까?.jpg
[4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6756 81
227898
썸네일
[미갤] 요즘 껌이 안팔리는 이유.jpg
[44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6659 63
2278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순우리말 지명
[378]
AS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0704 290
227895
썸네일
[야갤] 중국 도심에 설치된 이 기둥은 뭘까?.jpg
[1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3040 122
227894
썸네일
[대갤] 日, 결국 이중가격제 등장... 슈퍼 엔저에 무릎 꿇은 일본
[68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6479 210
227892
썸네일
[워갤] 특전사 모병은 해병이랑 비교가 안될정도로 쌉기합이더라
[163]
ㅇㅇ(106.101) 05.02 21175 274
227891
썸네일
[신갤] 신한카드 더모아 정지 기사 떳다.jpg
[273]
신갤러(183.101) 05.02 25707 156
227890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생각보다 더 문제 있는 국시
[205]
ㅇㅇ(222.105) 05.02 20987 253
227887
썸네일
[만갤] 오타쿠 아내를 둔 작가 남편이 발견한 사실
[367]
만갤러(223.38) 05.02 37156 141
227886
썸네일
[판갤] 흡연인들 저격하는 뉴스...jpg
[758]
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8942 281
22788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제로슈거 소주와 비알코올 맥주의 실체
[157]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0203 88
227883
썸네일
[부갤] 요즘 고위공무원(행시) 분위기.blind
[966]
부갤러(146.70) 05.02 31754 447
227882
썸네일
[야갤] 5월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연령 기준 바뀐다.jpg
[1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8252 104
227880
썸네일
[새갤] [채널A] 이태원특별법, 내일 처리 합의... 채상병특검법은?
[335]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0990 36
227879
썸네일
[야갤] 네이버 문제로 한국 정부까지 압박하려고 하는 일본
[521]
야갤러(104.245) 05.02 21872 104
2278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경호원들이 점령한 나라
[156]
라파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2299 127
227876
썸네일
[이갤] 112신고 받고 미숙한 대응,현장 배회만 한 해운대 경찰
[142]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018 107
227875
썸네일
[더갤] 정의당, 왜 이렇게까지 몰락했나?
[419]
천대녀프리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409 110
227872
썸네일
[싱갤] 202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양인 100인 - 한국 셀럽
[217]
ㅇㅇ(125.185) 05.02 21532 84
227870
썸네일
[야갤] 유퀴즈 나와서 금수저 소문 해명하는 배우 박성훈.jpg
[3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8621 204
227868
썸네일
[이갤] (약혐) 음식물 쓰레기로 만드는 필리핀요리...jpg
[52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5102 231
227867
썸네일
[야갤] 변희재 롤대남 저격...jpg
[334]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3168 368
2278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7살 여고딩 vs 39살 애기엄마
[57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7297 227
227863
썸네일
[기갤] 빈지노 군인 시절 받은 가장 반가웠다는 전화 한통.jpg
[1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3036 103
227862
썸네일
[싱갤] 세일러문 치마길이 지적하는 빌런..gif
[377]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1193 405
227860
썸네일
[대갤] 中노동절 연휴 고속도로 침하로 20여명 사망... 계속되는 재해에 불안감
[20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2024 170
227858
썸네일
[미갤] 5월 2일 시황
[48]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338 46
227856
썸네일
[야갤] 성심당 매출 1000억원 돌파.jpg
[5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6278 480
227855
썸네일
[새갤] 유승민 "내가 배신자? 朴 45년 구형한 게 한동훈"
[378]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5371 96
2278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초보자사냥터에 잠깐 놀러온 고인물
[64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7361 615
227852
썸네일
[메갤]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근황
[17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872 243
227851
썸네일
[카연] 경기북도가 평누도로 바뀐 만화
[220]
스포일드머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2495 400
2278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김정은의 평양 화성지구 신도시 분양 근황
[1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6236 130
227848
썸네일
[중갤] 폴아웃4 차세대 엑스박스버전 근황…jpg
[166]
ㅇㅇ(222.113) 05.02 25202 157
227847
썸네일
[이갤] 100인분 예약 후 돌연 '노쇼'...높으신 분들 때문?
[4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24943 243
227846
썸네일
[새갤] “서류 갈아버려라” 선관위 특혜채용 조직적 증거인멸
[240]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4561 3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