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카나사이보(金砕棒)에 대해 알아보자앱에서 작성

갓본도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23:05:01
조회 13222 추천 79 댓글 149



안녕? 또 왔다. 갓본도빌런X 종합철물빌런O 이다.

놀랍게도 이번 무기는 날붙이가 아니다.(ㅅㅂ 하다하다 내가 이걸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에 알아볼 무기는 바로 카나사이보(金砕棒)다. 
보통 '오니에게 카나보' 라고 하는 일본 속담에 나오는 그 '카나보'다. 

꽤나 독특한 무기이기도 하고, 삽화를 제외한 유물이 많이 남지 않아서 내용이 많이 아쉬울 수도 있는데, '이런 무기도 있구나.' 라고 생각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1. 카나사이보(金砕棒)란? 





78ecd825b1fe08f1689cfafb29f007026200d76365f491e430164cbfc79d5efc364e6ae010

우리가 알고있는 카나사이보




24f0d92be28b68f676ee84e5469c756b95deffb0022fce1cc578bf88835896d02069e5e7756de8082f1453b8958c86906f5f103979

24f0d92be2836af63ea78fe5469c756bcd3aad000726ee51815c16620f3d02ec8d07f8c600ffb9d27e44c5fe30cd05e75487bd1a8c

실제 카나사이보. 


카나사이보(金砕棒) 줄여서 카나보(金棒)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목재로 이루어진 1척에서 7척 전후의(약30.3~212.1) 팔각형 봉에 호시(星) 라고 하는 마름모 모양의 스파이크(원형이나 다각형도 존재)를 붙여서 만든 무기로, 타 문화권의 둔기가 주 타격부인 머리에 무게가 많이 쏠려있는 것과 달리 어느 정도 무게중심이 좋은 형태로 만들어 진 것이 특징이다. 

처음 역사에 등장한 것은 사무라이들이 각 종 떡장갑과 대형 장병기로 무장하기 시작했던 남북조시대(역시 남북조야! 역시!)로 추정되며, 주 용도는 갑주로 무장한 적을 타격하여 머리를 부수거나 내장에 충격을 주어 쓰러진 상대를 사야마키 등으로 마무리 하는 식으로 사용 되었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2. 카나사이보의 특징




실제 갑옷이라고 하면 날붙이에 대한 큰 저항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납북조시대부터 일본은 철편을 단단하게 엮어서 만든 오오요로이로 무장하고 있었기에, 그 당시 일본의 무기들은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에 당연히 대 갑주용 둔기가 만들어 지는 것은 타 문화권과 동일한 양상이나, 여기서 특이한 점을 주목 하자면 일본은 둔기의 무게중심을 절대적으로 머리에 쏠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도대체 왜 이런 구조의 무기를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당대의 일본 장병기들이 대부분 크고 무거운 대신 무게중심을 손잡이에 가깝게 만들어서 컨트롤을 최대한 살린 무기를 만들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위력은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무게도 무게이고(약 2kg~3kg 전후) 머리에 박혀있는 스파이크와 도가네, 후쿠린이 타격 부위에 힘을 집중시켜서 나름 타격 능력이 쏠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모로 대 갑주용 병기로서는 나름 괜찮은 무기.









3. 실용성?




실제로 실용성이 뛰어났을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이 워낙 짧은 기간동안 사용 되었던 무기이기도 하고, 남아있는 유물조차 딱 정해진 싸이즈가 없이 뒤죽박죽이라, 기록만으론 추측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다만, 다른 문화권의 둔기형 장병기들이 꽤 괜찮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하는 기록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조선의 편곤, 서양의 모닝스타나 고덴닥 등등) 이것이 실전성이 부족한 무기라고 단언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si=zE4tuOf6AyptrUR5
카나보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기한 잡병기들이 많이 나오는 동영상이니 한 번 츄라이 츄라이


4. 오니를 대표하는 무기





7fe88036fd9f17a867ede18558db343acc18a2b2edfd1cd3367047

7fed8275b5836af751ee84e14381707318cec86ba9c7b4fefaed87fe8a12f6

일본의 오니 동상. 카나보를 들고있다. 


일본의 오니 그림.  이 것 역시 오니가 카나보를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언제부터인지, 오니라 하면 카나보로 무장한 요괴 라는 것이 거의 공식화 되어 있다. 
오죽하면 '오니에게 카나보'(대충 범에게 날개를 단 격 이라는 의미와 비슷하다.)라는 말이 있을정도. 

현대에 와서는 국내에서도 도깨비의 무기라 하면 자연스럽게 많은 징이 밖혀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때 들어온 문화가 자연스럽게 오니=도깨비 라는 이미지가 공식화 되어 버린 것 으로 추정된다. (개호로샹노무새끼들)








5. 서양 장병기와 비교





098ef319b78169f720b5c6b236ef203ecf0bcfa1ff369b69

7ceac42ea8d13da87aaac4ac5bdc2b2f4f086a5d7ad12401b0244c21ab504371d652f07729cd97cc5f4a9c692c5aef035d2b88794c15c485c42476bf4732bedb0e32e5a4d1feb5aabd2ec7dd0d1b719842

7ceac42ea8d13da87aaac4ac5bdc2b2f4f086a5d7ad12401b0244c21ab504371d652f07729cd97cc5f4a9c692c5aef035d2b88794c15c485c42476bf4732bedb0e32e5a28aa7fc80932de4dd29411de856620433f0

위 사진들은 서양의 보병용 모닝스타. (존나게 아플 것 같다 ㄷㄷ)


서로 비슷한 용도이기도 하고, 단단한 목재에 철판보강+스파이크 라는 조합 덕분에 어느 정도 생김새까지 비슷한 위치의 무기이다. 

단, 모닝스타는 징병된 농민이나 비교적 하층민이 말 위의 기사를 끌어내려서 다구리를 까서 죽이는 역할을 수행 하였다면, 카나보는 사무라이들이 영혼의 맛다이로 갑주를 입은 상대방을 조져버릴 때 사용 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6. 혜성처럼 등장해서 빠르게 퇴역하다




말 그대로 짧고, 굵었다. 

주 용도가 대 갑주용, 개인전용, 타격계통 장병기 라는 점에서 예측이 가능 하듯, 남북조 시대에 상대방의 갑옷을 부수기 위한 용도로 활발히(당시 나기나타같은 사기무기에 비해 그리 활발히 사용 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사용되고 나서는 무로마치 후기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전장에서 종적을 감췄다. 

당연히 집단전에서 보면, 크기만 크고 밀집대형에서 사용하기 힘든 무기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카나보를 제외한 대형장병기들은 전국시대에 와서는 더 이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대형 장병기 중 크기만 적당하게 만들어서 특수한 용도로나마 사용되었던 나기나타나 나가마키에 비해 카나보는 더욱 대우가 좋지 못했다. 

간지는 철철 넘쳤지만, 그만큼 짧게 쓰이다 가버린 비운의 무기.


그럼 마지막으로 카나보 사진이나 보여주면서 이만 물러가 보겠다.





7cea8177b78268f73eed84e1439f2e2d442c5f6ca3df4343184e39e6b1

가장 스탠다드한 봉 형태의 카나보





24f0d92be2836af63ea78fe4439c756bc154b64a5c47d420da11d713c9aa2280c451c9d0709f7e0ac3c849b7548877c8

7cea8177b78268f637e984e5449f2e2dffe62971ddfeb749b22be6c3

통짜 철재 카나보




78ebd572b3856aff6cbed2e01783756b4574f9702a6b18de1fb8a4543eed7b00b9ecc360aaf7a2a7fa8725abcb4e87

2fb88425e0873cff3ebe83ed4ed0773947263110a4964ab858211583cdcf58af3712708ece8c677683ddc118fd70a15a

후기에 그려진 카나보의 이미지 





79e98670b1866cf420b5c6b236ef203ebadcae68cdc11b

대빵 큰 카나보







예고 



7fed8073b08b61fe3bf187fb1cc1231d7bcc64c0742bffc8e0b712

사무라이들의 필수 무기이자, 민간인의 호ㅣ신을 책임지던 무기. 

기대하시라...

- dc official App


출처: 철물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9

고정닉 25

2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36064
썸네일
[디갤] 6월의 첫날에 올리는 카페스냅 _ zfc
[14]
새가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6754 14
236062
썸네일
[최갤] 김태균이 눈물을 흘린 이유
[175]
ㅇㅇ(1.252) 06.01 26982 225
236061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오로나민C 뚜껑이 특이한 이유
[2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8605 298
236058
썸네일
[대갤] 日, 경비원이 남자아이를 성폭행... 피해자는 여러명?!
[284]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2443 214
2360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반장의 번아웃 증후군.manhwa
[1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3003 300
236054
썸네일
[미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jpg
[6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6174 336
236052
썸네일
[기갤] 토크쇼 처음 출연하는 유승호의 군대 썰.jpg
[2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7202 119
2360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극 근황
[6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9448 215
236046
썸네일
[카연] 여자아이 봉득칠과 악질.manhwa
[124]
냐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0906 200
236043
썸네일
[부갤] 결혼과 비혼 사이, 고민하는 청년들! 결혼을 해야 할지 아이를 낳아야 할
[530]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9179 113
23604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카자흐스탄 CU 라면 가격 .JPG
[297]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4390 163
236039
썸네일
[주갤] (박실장만화) 나거한
[463]
ㅇㅇ(172.226) 06.01 40371 1229
236038
썸네일
[야갤] 최근 구혜선 화법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jpg
[8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7200 217
236036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군병원 냉동고에 있는 미국 유학생 출신 이등병,,,
[297]
ㅇㅇ(220.116) 06.01 51745 549
236034
썸네일
[이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현지 햄버거 시식 후기
[157]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6303 85
236033
썸네일
[유갤] 차두리 아시안컵 앞두고 "대표팀 관두려" 카톡 공개 (타임라인 정리)
[191]
국민신문go(218.148) 06.01 24653 85
236031
썸네일
[A갤] 해피일본뉴스 134
[222]
더Inform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4173 79
2360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공 포켓몬을 알아보자 - 2
[117]
짜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2567 73
236028
썸네일
[미갤] 한국 남자 헤어스타일....트렌드 변화의 역사.jpg
[6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0893 119
236024
썸네일
[대갤] 일본, 실외기 도둑 극성에 에어컨도 못 써... 선로케이블, 발전기까지
[564]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1136 386
236023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매드맥스 시리즈 근황
[58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8490 189
236021
썸네일
[이갤] 곽튜브가 말하는 넷플릭스 위약금..jpg
[28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1554 159
236019
썸네일
[토갤] 현재 공황온 영포티들 상황....
[309]
ㅇㅇ(223.38) 06.01 64468 194
236018
썸네일
[카연] 형이랑 일본여행 가는.manwha(3)
[54]
8가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4625 89
236016
썸네일
[싱갤] "안 가" 역풍맞고 반성하는 제주도 관광.jpg
[9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9478 348
236014
썸네일
[주갤] [스압] 여성시대 하면서 군인비하하는 여군들
[447]
주갤러(106.101) 06.01 39101 942
236013
썸네일
[야갤] 해외에서 분노 폭발한 뉴진스 인성 논란...JPG
[1353]
ㅇㅇ(222.233) 06.01 66211 933
236011
썸네일
[디갤] (고봉밥)하루빨리 올리는 5월정산 사진들.webp
[22]
김데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413 8
236009
썸네일
[싱갤] 어제자 차량 급발진 사고
[6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7574 428
236006
썸네일
[야갤] 신생아 쓰레기수거장에 버린 친모 긴급체포....GISA
[679]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7476 309
236004
썸네일
[미갤] 침착맨을 평가하는 기안84 . jpg
[4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1917 293
236003
썸네일
[군갤] 단독] 군인권센터, 4일 ‘훈련병 사망사고’ 기자회견 연다
[593]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3227 626
2360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만판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3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7792 512
235999
썸네일
[코갤] 세계최초UFO 조종 외계인이 카메라에 찍힘 . jpg
[508]
GoldenTig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1769 163
235998
썸네일
[이갤] 미국 모솔남자 분석한 CNN...jpg
[1094]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0884 217
235996
썸네일
[카연] 리워야단이 보우하사 (4)
[37]
날걔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1061 72
235994
썸네일
[중갤] 일본에서 화제인 머리스타일의 비밀.jpg
[465]
콩칼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68408 664
235993
썸네일
[야갤] 연예인마다 팬들 만났을 때 다른 대우를 겪는 이유.jpg
[2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1757 225
235991
썸네일
[주갤] 현직 변호사가 예상한 여중대장 처벌 수위..jpg
[1167]
ㅇㅇ(118.235) 06.01 68189 1479
2359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간만에 일하는 시민단체
[2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3342 348
235986
썸네일
[이갤] 장위안 혐한발언 대만인 반응...jpg
[619]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1773 334
235984
썸네일
[대갤] 日육상자위대, 수류탄 사고 발생! 하사 1명 사망
[385]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2969 318
235983
썸네일
[케갤] 하이브 vs 민희진 가처분 판결 분석
[774]
ㅇㅇ(211.226) 06.01 30184 452
235981
썸네일
[미갤] 한강서 유흥업소 VIP룸 끌려간 13세 아이들...jpg
[108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8472 209
235978
썸네일
[야갤] 배우 닮았다는 키 200cm 한국남자...JPG
[4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46413 78
235976
썸네일
[카연] [함자 썰만화] 스페인에서 미국인들이랑 클럽간 썰 (3)
[67]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7286 101
235974
썸네일
[기갤] [단독] 美 "러시아 본토 공격 승인"
[354]
ㅇㅇ(223.39) 06.01 32653 97
235971
썸네일
[디갤] @@@오랜만에 사진 가져왔답니다 ^-^@@@
[20]
교촌허니섹시콤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001 27
235969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마취 성폭행 불법 촬영 피해자 극단 선택
[6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0701 439
235967
썸네일
[미갤] 울프독에 대한 강형욱의 생각.jpg
[4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7937 5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