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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파리에서 퍼포먼스가 떨어져 보이는 이유(장문 주의)

해축러(220.126) 2024.04.14 00:25:01
조회 38489 추천 746 댓글 501


간만에 해축갤에서 축구 관련 얘기 좀 끄적여보겠음



기존 마요르카 시절을 못 본 사람들도 꽤 많을 텐데


마요르카 시절부터 모든 경기 다 챙겨본 사람으로서


파리 이적하고 퍼포먼스가 비교적 떨어져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드림




 

이강인은 드리블을 못한다?


일단 밑의 마요르카 시절 드리블 짤들을 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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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리에서 플레이와는 다르게 사이드에서 1대1을 걸거나

직접 전진 드리블로 볼을 이끄는 경우가 많은데




강등권 마요르카에서는 볼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

그리고 그 볼을 운반시켜줄 사람 또한 없고

그래서 이강인 혼자 공을 소유하고 조절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음

즉, 아기레 감독 지시하에 많은 역할을 부여받은 것임




하지만 파리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고


각자의 역할이 나누어져있음


이강인의 역할은 중간 연결다리(톱니바퀴) 역할임




볼을 안전하게 소유하여 하키미 또는 뎀벨레에게 연결시켜주거나,

혹은 미끼역할로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


하지만 각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뒤로 보내고 반대 전환 혹은 재차 시도하거나 등


가끔은 중앙쪽으로 드리블을 치면서 쓰루 혹은 반대로 전환


그리고 공격에 실패했을 시에도 최대한 수비에 가담하여 도와주는 쪽으로



좌측 드리블 시도는 음바페, 누누가


우측은 뎀벨레, 하키미가 유동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파리의 공격 패턴임

하지만 상대가 밀집해서 마킹하거나 각이 나오지 않을 때는


틈틈히 이강인이 중앙 쪽으로 이동해서 직접 타격하거나


뒷선에서 비티냐가 침투하거나 그런 패턴 등




이처럼 이강인이 모든 걸 다 하지 않아도


파리에는 더 유능한 인재들도 많을 뿐더러 필드에는 각자만의 역할이 있는 거임


그리고 이와 같은 역할을 우측에서 뿐만 아니라 좌측에서도 가능하며


때로는 펄스나인으로 내려와서 연계하거나 상대를 끌어내리는 전술적 역할을 맡기도 함



또한 1명이 퇴장 당했을 때도 파리의 패턴을 보면

당시 좌측에는 스피드가 빠른 누누가 부상으로 없었고, 우측에는 빠른 하키미가 있었지

그래서 좌측에서 이강인이 볼을 잡으면 안전하게 지키면서 뒤로 백패스를 하여 소유하고

반대로 우측으로 전개하여 비티냐가 볼을 잡으면 우측 하키미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주며 빠른 스피드로 역습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걸 볼 수 있음

즉, 굉장히 전술적이고 조직적으로 팀이 굴러간다는 얘기임



이와 같이, 톡톡 튀지 않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퍼포먼스가 비교적 떨어져 보일 수 있다는 얘기임


반대로 국대에서는 또 엄청나게 눈에 띄지?

이 또한 마요르카 때처럼 국대에서는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임




감독 인터뷰를 보면


이강인은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감독은 이런 부분들을 각자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이강인이 불만 없이 잘 해내고 있다는 점들에서 그럴 수밖에


파리가 비록 레바뮌에 비해 역사도 짧고 명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어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빅클럽임




그리고 이강인이 역습 때 거북이다?


전술적으로 전력질주를 맡는 포지션이 아닐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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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흥민이나 홀란드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마요르카 때를 보면


상대 수비보다 빠른 경우도 있고, 악착 같이 뛰어가는 모습들이 많음


하지만 파리 때는 일부러 전력질주해서 뛰지 않는 거임

(다음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세히 봐보셈)



아까도 말했지만 그 역할은 누누, 음바페, 하키미, 뎀벨레

이 친구들인 거고 이강인은 톱니바퀴 역할을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

뒤에서 언제든 공을 받아줄 수 있고, 공수 전환이 가능한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할 뿐임



나는 지금도 이강인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리가 그래도 빅클럽인데 도움이 안 된다면 이강인을 선발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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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런 친구들과 경쟁해서 살아남고 챔스 선발 나가는 게 이강인임

심지어 에메리나 무아니는 프랑스인인데도 말이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되었던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골 넣은 경기

그 경기를 돌려보면, 상대팀 레알에서 헤트트릭을 한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아센시오임

그런 친구들 상대로 경쟁하여 살아남고, 감독에게 신뢰 받고 있는 중임



비록 지금 당장 퍼포먼스는 조금 떨어져 보여도

볼터치라든가 패스 찔러주는 그런 거 보면 난 조선 최고의 재능임을 확신한다

아직 23살이고 미드필더로 본다면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뛸 텐데

스텝업 하고 있는 게 느껴지고 더 기대가 되는 선수임

어려서부터 또래들한테 시기 질투 많이 받으면서도 여기까지 성장한 거 보면 분명 더 해낼 거라고 확신함


흥민이도 곧 은퇴할 나이고, 앞으로 조선 축구에 기대를 걸어볼 애는 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 난 꾸준히 응원할 생각임





간만에 축구 얘기 끄적거려봄



출처: 해외축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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