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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종교개혁의 도시 아우크스부르크 여행기앱에서 작성

진소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7 14:05:02
조회 5056 추천 19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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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 근교의 인구 30만 정도의 도시이다


보통 한국인이 이 도시의 이름을 들어봤으면 종교개혁을 배우면서 들어봤을거고, 실제로 도시부터가 종교개혁을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여행기를 쓰려고 돌아보니까 보고 온게 교회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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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은 뮌헨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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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다니는 기차는 30분밖에 안 가면서 28.6유로나 받아먹는 비싼 고속열차였다

퓌센 갈 때 여행객이 많이 쓰는 바이에른패스도 안 통해서 쌩돈을 쓸 수밖에 없음....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직장인들이 많이 다니는 경로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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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싼 기차라 자리는 좋았다

저 머리 기대는 쿠션은 200만원짜리 비행기보다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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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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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축구로 많이 알더라

구자철이 뛰었던 구단이라는데 역에서부터 구단 팬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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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베레인스방크

이쪽에서는 꽤 잘 나가는 지방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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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의 대표 관광지인 성 안나 교회

루터가 종교개혁 때 숨어 지내던 곳으로 종교개혁의 성지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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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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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한쪽에 이 곳의 메인인 마르틴 루터 전시관이 작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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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년,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던 카를 5세의 치세에 역설적이게도 제국의 몰락의 시발점인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다


이 때 마르틴 루터가 카톨릭 세력과의 대담을 하기 위해 지낸 곳이 이 곳, 성 안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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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이후로도 슈말칼덴 리그로 계속된 종교전쟁은 결국 1555년, 이 도시에서 끝을 맺는다 (아우크스부르크 화의)


완전한 해결도 아니었고 그 후로도 계속 싸우긴 했지만,

두 종교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화의를 한 이 아우크스부르크는 화해의 도시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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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화해의 도시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두 종교(카톨릭, 루터교회)가 만날 때 자주 사용된다. 1999년 성 안나 교회에서 추기경과 루터교회의 주교가 만난 것도 이 상징성 때문이다.



라고 설명에서 하더라

마지막껀 처음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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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시청

독일스러운 쌍둥이독수리 문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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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돈이 많았던 사람, 한스 야콥 푸거


500년이 지난 아직도 아우크스부르크 곳곳에는 그 영향력이 남아 있다

교회에 자기 얼굴도 넣고 동상도 있고 이름 붙은 건물도 많고..


당대에 이 정도 부자는 많을지도 모르지만 500년 지나서도 이 정도 흔적을 남긴 부자는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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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중심지에서 보는 카톨릭 성당, 돔 Dom이다.

돔은 서울로 치면 명동성당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종교개혁의 발상지이자 한 때 인구의 85%가 개신교도였던 독일은 현재는 다양한 이유로 개신교가 몰락해서 사실상 카톨릭 나라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아우크스부르크도 같은 이유로 위에서 계속 종교개혁의 성지 어쩌구 얘기한게 무색하게 지금은 카톨릭 인구가 개신교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카톨릭 도시이다


이런 도시에서 관광지로서 말고 종교적으로 제일 중요한 교회는 이 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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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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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에서 나와 보는 풍경이 꽤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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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아우크스부르크의 대표 관광지, 푸거라이 Fuggerei

아우크스부르크의 최고 부자 가문 푸거 가가 만든 세계 최초의 복지 목적의 공공주택단지라고 한다

일반적인 중근세 유럽 마을 같은 분위기 마을이었고 특별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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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율리히와 아프라 교회

특이하게도 개신교 교회인 성 율리히 교회와 카톨릭 교회인 성 아프라 교회가 붙어 있다


화해의 도시 아우크스부르크다운 교회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외관 사진은 안 이쁨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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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독일최고의길거리간식 베이글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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