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날은 아침에 같이 다니기로 어제 약속한 현지인이 있었는데

그날 술을 같이 과하게 먹어서 걱정스러웠는데 역시나 탈이 나서 돌아다니기 힘들단 답장을 받았음

나랑은 같은 숙소가 아니라 가는길 배웅만 해줬는데 길가에 오바이트 하는걸 보고 이럴거라 짐작은 했지만

갑자기 일정이 붕 떠버려서 이날은 한숨 더 자기로 결정

여행 내내 음주했더니 몸이 좀 안좋아 진게 느껴져서 무리하지 않기로 함

Ramen Senmonten Fukuman · 6-13 Kinseicho, Kagoshima, 892-0828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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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겸 점심 가고시마 라멘집 후쿠만 방문

이집 라면은 짜지않아. 그대로 들고 후루룩 마셔도 아무 부담이 없음

해장하기도 좋고 과하지 않은 토핑이 맘에드는데 사실 토핑추가 하고 싶어도

단일메뉴만 팔고있기에 뭐 더 시키고싶어도 밥이나 추가로 시킬수밖에없음

하지만 한가지 메뉴만 판다는건 맛이 보장되어있다는것

오늘일정은 없으므로 점심 식사후 슬슬 걸어서 도착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둘러볼만하다.

카고시마시 유신후루사토관 · 23-1 Kajiyacho, Kagoshima, 892-0846 일본

★★★★☆ · 지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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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길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유신 후루사토관

지상층과 지하로 구분되어있는데 300엔이란 입장료에 비해 꽤나 퀄리티 있는 자료를 볼수있다. 이마저도 일일승차권 있으면 할인도 되고.

그시절 포탄무게도 들어볼수있음

이곳의 백미라면 시간대별로 상영하는 역사극이 있는데..

이런 원형무대에서 역사인물들 모형이 나와서 상황극 한다고 보면된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까지 헤드셋 지원 해주는걸로 암

시간죽이기에는 좋다

난쟁이들이 허풍이 심하네..

1층에 미는힘 테스트 기가 있는데

너무 연약한거시에요..

그래도 코무스비는 면한게 어디냐 흑흑

정직한 경고

정직한 사진

이후에 좀더 시내 구경돌아다니다가 코메다 가서 신상 버거좀 먹고

안테나숍 가서 지역술좀 구매하고 숙소 복귀함

아무 일정이 없으니 프리하게 돌아다니는 기분

Yochanya Izakaya · 일본 〒892-0821 Kagoshima, Meizancho, 7−2 西川ビル1F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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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년만에 재방문 하는 욧짱

여기를 운영하는건 나이 지긋한 여주인 분이고 가게명도 본명이다.

소주같은건 특별히 원하는게 있으면 빼서 따라주신다

다양하게 마시고 싶을때는 말씀드리자

첫 안주는 냉두부랑 토종닭구이

마시고 있는데 현지티비에서 이런 뉴스가 나옴.

한국인인걸 이미 주인이 말해버려서 이것저것 물어보긴했는데.. 사실 이런이야기를 여행와서 떠드는 타입이 아니라서

장단만 맞춰줌. 

겨울에 가고시마 오면 냄비요리는 국룰.

토마토전골 시키려고 했지만 괴식느낌이 강해서 무난하게 요세나베로 주문

짠.

왼쪽은 먼저 시킨 사츠마아게

제법 내용물이 실하다.

오른쪽 테이블하고 다르게 한국술에 대해 물어봐주던 중년 샐러리맨 분들.

여전히 시골할머니 처럼 따듯하게 맞아주신 여주인

다음에 올때도 건강하셨음 좋겠다.

내일이 귀국날이라 자는시간이 아까워서 디씨질 하면서 마무리함.

7일차 종료

귀국날 아침이 밝았다.

오후 3시 비행기라 여유는 있는편

캐리어 한쪽은 들고갈 술로 테트리스 열심히 함.

2병 면세받고 추가 관세로는 5만원조금 넘게 나옴. 갓성비 짱짱

코메다에서 모닝커피 한잔 때리고

건너편 네네치킨 건물을 지나서

쿠로부타 · 일본 〒892-0843 Kagoshima, Sennichicho, 3−2 かまつきビル 1階

★★★★☆ · 돈까스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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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마지막 식사

흑돼지 돈까스 먹으러 쿠로부타 방문

개점 5분전이라 메뉴탐색.

다양한 마실거리가 눈에띄는곳

이곳 돈까스의 검은빵가루는 대나무재.검은깨.카카오를 섞어서 만든 빵이라고 한다.

점심특선 메뉴.

요새 밥 남기는 사람이 많아서 밥값을 따로 받고 계신다고 함

추가로 시킨 고로케&새우튀김

마지막 식사로는 손색이 없었다.

이제 공항으로 갈시간.

위탁수하물 통과-

가고시마 국제선은 지방공항 답게 작다.

하지만 짐 예측을 잘못해서 선물용 과자들을 캐리어에 넣지못했다.

덕분에 가방이 터지기 직전

탑승장은 자판기도 싹 치워서 목이 마르면 음료를 사먹어야한다.

무서운 상술.

지연없이 정시에 한.오.환

출국전 맡겨둔 잠바 회수하고 귀가

술냄새나는 여행기 봐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