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 폭식으로 살이 쪘다. 

군입대전에 108kg한번 찍고 입대해서 82kg까지 빠졌다가 몇년 히키질하니 120kg으로 기록갱신

심지어 흡연까지해서 젊어서 다행이지 30대만 됬어도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1달에 한번은 편두통이 오고 좀만 몸 움직여도 피곤 심지어 잠잘때도 내 지방이 나를 눌러 잠을 제대로 못자 24시간 피곤함

120~90 살빠진 과정 

히키질 하다 갑자기 정신이 조금 들어서 대학 복학함 

작년 10월부터 자취시작 

근데 자취방에 냉장고하고 다 있는데 침대만 없음.

그래서 그냥 이불패드만 깔고 잤는데 뼈가 아파고통의 시간이었다. 

돼지답게 항상 누워서 먹는게 패시브였는데 눕기만 해도 아프니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남

부모님도 없어서 밥 같이 먹을 사람도 없어서 다이어트 한답시고 사뒀다가 유통기한 지난 단백질가루 집에서 가져와서 두유랑 타먹거나

맥도날드 버거킹 순례했다.

본의 아니게 '귀찮아서' 식사를 거르고 몸이 아프니 누워서 먹는 패턴이 줄어듬.

여기까지 120KG에서 110KG까지 빠짐

그러다가 문득 정신병원가야겠다고 생각이듬

어차피 내가 정신병 걸렸다고 취직 못하는 직업 가질일도 없고 애초에 취직 자체도 생각도 안하니 걸릴것도 없어서 감

우울+불안+ADHD 진단 받고 약먹기 시작 

약먹으니 정신이 많이 좋아짐 식욕이 줄어서 의사센세한테 물어보니 원래 정신과약 부작용이 식욕이 준데

근데 난 식욕이 워낙 세서 그냥 일반인 수준으로 내려온듯 ㅋㅋ

지금은 식단관리도 나름하면서 하루에 10,000~13,000보 걷는걸 목표로 틈틈히 산책하면서 지내다 보니 

90KG아래까지 빠졌다.

개인적으로 느낀 팁

1. 소금

히키찐따의 장점은 3끼를 본인이 정한대로 먹을 수 있음. 

단점은 다이어트 한답시고 1,500칼로리 아래로 설정하면 소금 섭취량이 준다. 

소금 안먹으면 이상하게 몸이 안좋다. 빛과소금이라는게 그래서 있는 건가 보다.

유튜브 CDC 등등 구글링하니 하루에 2,300MG이 적정섭취량 1,500이 최소량인데 

다이어트 한답시고 1,000MG 이하로 먹으니 몸이 못견딘듯 그래서 일주일 식단유지하다 실패 반복이었는데

물 2L에 소금 1G 타먹고 구운계란 한판씩 주문해서 소금 1G씩 먹어주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짐

아마 회사원이면 점심은 일반식먹어서 소금 섭취량 맞추면 될듯.

2. 스마트밴드+체중계

이거는 의지력 강하면 필요없다. 대충 인터넷 두들겨서 내 권장섭취칼로리랑 식단 칼로리 계산해서 

이렇게 먹으면 빠진다는건 알 수 있는데 스마트밴드+체중계 사용해서 스마트폰 연도하면 

내가 소모한 칼로리 기초대사량 계산이 되서 나옴 신기방기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다.

나는 돈없어서 샤오미 쓰는데 돈많아도 굳이 애플,삼성 쓸 필요는 없을듯

근데 쓸거면 애플꺼 써줘라 

3. 섭취 칼로리 기록하기 

이거는 다이어리에 해도 되고 노트에 해도 되는데 나는 웬지 엑셀이 간지나서 엑셀에다 하는중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iet&no=2219981

이글보면 내가 말하는거랑 겹치는게 많을 거야 이 사람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섭취칼로리 기록하면서 생긴 좋은 습관이 돈+건강을 챙길 수 있다.

예를들어 치킨이 땡기는데 치킨회사중에 칼로리 표기를 한곳이 별로 없고 있더라도 

칼로리 표 보면 와 ㅅㅂ 이걸 몇번에 나눠 쳐먹어야 되냐 치킨 상하겠다 

싶어서 안먹게되고 나 같은 경우 배라 먹는데 배라도 칼로리 계산해서 하프갤런사서 소분해서 먹으면 오래먹음 

여하튼 내가 직접 인체실험한바로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떠음식을 쳐먹든지 기초대사량+소모칼로리보다 덜먹으면 살 안찌더라

4. 주방저울 사기 

주방저울 소금 재서 먹는것도 하고 싶으면 .1G까지 되는거 사고

아니면 그냥 1G단위로 되는데 KG 높은걸로 사셈

소분하기 편하다 바나나도 한손단위라 보통 1KG넘어서 잴때 불편해서 난 소금 아니었으면 한 3KG까지 재지는걸로 샀을 거임

여튼 주방저울사면 위에서 말한대로 칼로리 기록할 때 정확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5. 근육운동하기 

일반인은 모르겠는데 초고도비만인 나는 여기저기 살튼데도 많고 이미 가죽은 킹사이즈 이불임

지방이 빠진 자리를 근육이 잡아줘야 되는데 식단으로만 살빼면 근육도 빠져서 쳐지는게 심해진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유튜브 보면서 들은건데 

일단 3대근육 가슴 등 엉덩이 근육을 키워서 최대한 그쪽 쳐지는걸 줄이려고 하는게 효과적이래

나같은 경우는 히키찐따거지라 헬스장갈 돈도 없어서 집에서 푸시업 스쿼트 치닝만 하는중 

여튼 올해말까지 BMI정상까지가 목푠데 

지금 느끼는거는 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강한 몸이 제일 중요한거 같다. 

그래서 금연도 하고 있고 그럼

튼살이고 늘어진살이고 자시고 120KG 미쉐린 보다야 60KG되서 헐렁하게 입으면 티 안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나 싶다. 

좀 비포 애프터 잘나온 사진이 없고 씹씹돼지에서 씹돼지정도로 빠진거라 사진 안올리라다 그래도 한번 보라고 올림 

다이어트 갤러리 보니까 무슨 천지개벽한 준인싸에서 씹인싸들 후기들이 많아서 히키찐따를 위해서 올려봄

솔직히 살빼서 없는 이득은 모찌롱 인싸들보다는 적지만, 그딴 비교하고 패배적인 마음이면 불행한 히키찐따로 평생살 수 밖에 없다. 

여기서 30KG 더 깎으면 대중교통 옆자리 사람있어도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나의 다이어트는 이제부터가 '진짜' 라고 본다. 

혹시라도 문제있는거 있으면 바로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