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방문에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집 앞으로 나와 파란색 천을 흔들며 반가워했다. 이에 집회 참가자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문 전 대통령도 사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했다.
=전국에서 온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17일 낮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평산마을 평온 회복과 문 전 대통령 부부 안녕을 기원하는 집회를 했다.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저 바깥으로 잠깐 나와 조경수 사이로 지지자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집회 모습을 지켜봤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을 뵈러 다녀왔다. 오늘 마침, 평산마을 평화 기원 침묵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여사님도 대통령님도 지지자분들께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주셨다”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문 전 대통령 사진을 올렸다.
배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시위와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배 의원은 “‘소음은 차라리 견디겠는데 욕설은 참기 힘든 피해를 입힌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에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저도 함께 방법을 모색하겠다. 오랜만에 만난 전 청와대 식구들과 따뜻한 담소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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