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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을 부왘 싸게 만드는 무덤들 ㅗㅜㅑ

XXX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3 20:05:01
조회 75867 추천 354 댓글 243




1. 람세스 2세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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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세의 용안 복원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본 이집트의 파라오다


간단히 말해 이 양반은 이집트 신왕국 최고 전성기를 이끈 고대 이집트판 세종대왕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그의 무덤은 그가 무덤에 안치된지 50년만에 개탈탈 털려서


로마에까지 소문난 관광지로 고대부터 명성이 자자 했다


그래서 람세스 2세 무덤 유적에 가면 로마인들이 곳곳에 즈그들 이름을 낙서로 남겨놨다 (아! 인류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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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의 무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주목을 받냐? 이것은 투탕카멘의 무덤인데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 된 유물 양이 박물관 전체를 다 채우고도 남는다 ㄷㄷ


투탕카멘은 재위기간이 9년 밖에 안되는 비운의 소년 국왕으로 우리로 치면 거의 조선 인종이라 보면 된다


느그들 조선 인종하면 떠오르는 업적이나 행적 있노? 없을거다 그냥 병약해서 빨리 죽은 임금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즉, 가장 존재감 없던 파라오가 무덤 하나로 세계 최고 네임드 파라오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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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저런 듣보잡 왕의 무덤에서도 유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던 파라오의 무덤은 어떨지 상상이냐 가냐는 것


그야말로 모든 고고학자들을 가랑이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참고로 이 짤이 람세스 2세의 무덤 구조인데 딱봐도 위에 투탕카멘 무덤보다 규모가 배로 크다


거의 비교 불가수준 규모다


그렇다면 탈탈 털린 람세스 2세의 무덤은 현재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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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같이 훔쳐가기 힘든것 빼고 다 털렸다 (그 와중에 막짤 벽화 세밀함 봐라 ㄷㄷ)


만약 털리지 않았다면 "그깟 듣보 임금 투탕카멘의 무덤 따위" 란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엄청난 유물들과 보물들이 한가득이였을 것이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면 50년도 안되어 무덤이 털려버리니 이집트 조정은 람세스 2세의 미라는 다른 곳에 안치했다


그래서 람세스 2세의 미라가 잠들게 된 곳이 데이르 엘 바하리의 DB320 무덤인데


보물을 같이 묻지 않았던 덕에 다행히도 도굴당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


그래서 첫짤처럼 람세스 2세의 용안을 현대 기술로 복원할 수 있었다


참고로 같은 이집트인인 네페르티티의 무덤도 최고 관심사 중 하나인데 그건 위치조차 모른다





2. 징기스칸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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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던 급진적 환경 운동가 징기스칸


그의 행적이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이상


그의 모든 것은 사학자들의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그 중 그의 무덤은 어디에 있는가는 현대까지 최고의 미스테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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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의 무덤을 찾겠다고 엄청나게 노력한 나라가 한둘이 아니다


특히 일본이 그렇게 징기스칸의 무덤을 찾을려고 무진장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유는 미나모노토 요시츠네가 징기스칸임이 맞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당시 시대상이 중일전쟁 중이고 중국은 몽골에게 한번 따먹힌적 있는 나라니


징기스칸이 일본인이 되어 버린다면 일본의 대륙 침략도 그냥 일본의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쟁으로 합리화 시킬 수 있다는 치밀한 정치적 계산이였다


하지만 당연히 찾지 못했고 그래도 포기못한 일본은 1990년대 몽골과 합동조사를 벌였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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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명한 카더라가 하나 있는데 몽골인들은 징기스칸의 무덤을 만들고


그의 무덤을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인부들을 포함해 돌아가는 길에서 마주친 모든 사람을 죽였다는 설이다


거기에 일부러 말을 타고 징기스칸의 무덤을 지나가 평탄화까지 했다는 카더라다


당연히 카더라일뿐 확실한 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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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골에 있는 중국 공산당이 만든 징기스칸의 가묘>


이에 현대는 그냥 징기스칸의 성격을 고려해보면 화려한 무덤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설이 가장 지지를 받는다


징기스칸은 살면서 몽골의 전통과 풍습을 사랑하면서도 물질주의나 사치는 극혐하던 양반이다


현대 몽골인들의 징기스칸의 사랑이 끝도 없는 이유도 손자란 새끼는 지 황제 좀 돼보겠다고


중국식 왕조를 세우고 제국을 토막냈는대 징기스칸은 피지배민족과 문화적으로 섞이는 것에 엄격히 선을 긋고


평생을 한명의 몽골인으로 살다갔다


그래서 그의 무덤도 그냥 평범한 몽골인의 무덤처럼 조성 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


과연 이 인류 최대의 부동산 재벌의 무덤은 어디에 있을까?





3.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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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징기스칸이자 유럽 정복왕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알렉산더 대왕


그리스인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그리스인 1위에 당당히 선정 돼 그리스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무덤도 오리무중 상태다


하지만 기록은 명백히 남아있다


디오도로스라는 그리스의 사학자가 남긴 기록을 보면 알렉산더 대왕의 시신은 투탕카멘의 무덤처럼


미라화 된 후에 황금관에 안치 됐고 반암으로 만든 관 옆에 놓였다고 기록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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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차를 통해 한 장소로 이동 했는데 현대 학계에선 그 종점을 알렉산드리아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어쌔신 크리드 같은 게임에서도 알렉선더 대왕의 무덤은 여기에 있는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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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4년에 그리스 북부에서 그리스 발굴 역사상 최대의 무덤이 발견 되면서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 위치가 논란이 됐다


무덤의 크기도 크기인데 스핑크스, 무덤을 떠받치던 여인상 기둥(카리아티드), 사자상, 보석 등 각종 진귀한 유물도 대거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정도로 대규모의 유물을 품고 있는 무덤의 주인은 당연히 알렉산더 대왕 뿐이라는 설이 제기 된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 무덤의 위치가 바로 그리스의 제2도시 테살로니키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으로


알렉산더 대왕(BC356~323)이 다스렸던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중심 도시였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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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리스인들은 이것이 진짜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이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최근 그리스의 꼴이 경제 위기등으로 세계적으로 망신살을 뻗치고 있으니


이게 진짜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이라면 일시적으로라도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이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


그야말로 최고의 그리스 국뽕 주입기라는 것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엄연히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에 묻혔다고 뚜렷하게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고고학자들이나 그리스 문화부도 이 최대 그리스 무덤을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으로 지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그의 무덤은 어디에 있을까???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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