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를 요즘 넘 재밌게 보고있기에, 덱스터 마이클이 나온대서 보게 됐는데, 하루에 두,세편씩해서 2주에 걸쳐서 달렸죠... 5시즌 10에피, 11에피 넘 슬프게 봐서 12에피를 결국 지금 봤는데 진짜 눈물 핑 돌대요... 솔직히 처음 보기 시작할때는 진짜 건조하고 별다른 큰 임팩트도 없고 그냥 봤는데, 게다가 출연진들은 왜 이리도 정상인 사람이 안보이는지.. 네이트도 첨엔 괜찮더니 갈수록 이상해지고...... 첨엔 약간의 인내심도 요구하는 드라마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빠져들기 시작했죠... 처음 이 드라마 보기 시작할땐 우울하거나 그런거 없었는데 계속 볼수록 나도모르게 참 우울해지더라구요... 5시즌 10에피 네이트 장례식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 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피셔 가족들과 정이 들어서였는지........ 사라처럼 관없이 묻히는 네이트...... 11에피까지 보고 도저히 12에피를 못볼거 같아서 이틀 묵혀뒀다가 이제 봤는데, 마지막에도 왜 이렇게 울컥하게 만드는겨... ㅠㅠ 진짜 엔딩은 예술이더군요... 클레어 자동차씬과 등장인물의 미래가 교차로 나오는데.... 진짜 쉽게 잊혀지진 않을거 같아요.... 좋았던건 클레어가 테드와 결혼하더군요.... 근데 클레어 임종때 왜 테드는 안보이는지도 의아하고.... 클레어 눈 클로즈업될때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럼 감정이... 그동안 계속 보면서 지우고 보면서 지우고 했는데 마지막 12에피는 못지우겠어요.... 마지막 엔딩부분만 잘라서 갖고싶을 정도로 엔딩이 좋아서... 현재 우울한 일을 겪으시는 분은 우울함 털어버리신 후에 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연달아서 달리지 마시고 어쩌다가 한번씩 한두편씩만 보세요.. 진짜 우울증같은거 있으신분들 보기엔 좀 위험해보이기도 하고.... 우울한 일도 없었는데 계속 연달아 보니 지금 초우울해서.....--ㅋ 마이너 성향이 강한 블랙코미디지만 보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짤방은 다른횽이 올린 엔딩중 한 장면인데 가져다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