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술먹은사람이랑 전화하는거좋아하는데
걔가 어제 취하고전화했다 너가 좋아할거같아서 지금했대ㅋㅋ
그때했던말들ㅇ
나는 널 좋아하는걸 넘어섰다~
걔가 내일반차쓰고 날 보러갈까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내가 너 더워서 힘들어하는거싫다고 담에 보자그랬거든
그랬더니걔가 나는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행복했으면좋겠대 좋아하는건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싫어하고 화낼땐 화내고 자기 감정 잘 조절하면서 스스로 밸런스를 맞췄으면 좋겠대 그러고 밸런스버거 먹고싶다고그랬다ㅋㅋㅋㅋㅋㅋㅋ
내 그릇에 맞는 내용물을 채웠으면 한대
내가 구체적으로 말해달랬더니 위의 얘기를 한거ㄱㅋ
또무슨얘기했지
갑자기 내 기숙사 주소를 알려달래
뭐 보내려나? 싶어서 왜? 했더니 나는 너에게 힘이되어주고싶대
이미 힘되고있다고 하니까 힘이되어주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있다고 편지를 써주고싶대
속으로는 만나서주면되지 굳이..? 싶기도했는데ㅋㅋㅋㅋ
암튼 주소알려줬다ㅋㅋㅋ 걔 편지 많이 간직하고싶어서.
참 생각이 예쁜아이이다ㅠ ㅑ
그동안 많이 좋아했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거래
넌 날 벗어날수없어 라고 하면서ㅋㅋㅋ
자기 볼을 만진순간 넌 나에게서 헤어나올수없는거라고ㅋㅋ 내가 걔 볼만지는걸 좋아하거든ㅋㅋ

사진은 지금 혼술ㅋㅋ 커피프린스보면서 먹는다
크래미에 술먹는거 걔가알려준건데ㅋㅋㅋ
에휴 난 지금 행복하다
걔덕분에 나도 많이 자라고있는것같다
아까 엄마랑 실랑이해서 고향집 안내려가려했는데
술먹으니 걔가 마음이 텅빌때는 내 주변을 채우려하지말고 내 안과 가족을 들여다보면서 채우라는 말이 생각나서. 엄마한테 엄빠보고싶어~하면서 내일 고향집 간다고했다.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