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김기훈 강의를 들었어
김기훈이 고1때부터 다방DJ 활동 하면서 딥퍼플,롤링스톤즈,레드제플린 같은 음악듣고
친구들이랑 밴드 드리밍데빌즈? 여튼 만들어서 고교축제에서 활동하고 그랬다는걸 듣고
그때 우리아빠는 집안 가난해서 그럴 여유없고
공고 다니면서 기술배우고 취업준비 하고 그랬거든
그당시가 70년대 후반일건데 내가 2010년 넘어서 롤링스톤즈를 접했으니 시간차가 거의 30년인거 잖아
클래스는 클래스더라. 비틀즈,비치보이스,롤링스톤즈 같이 지금도 회자되는 밴드는 그냥 멜로디라인이 좋아. 어느시대에 들어도 마음을 울리는게 있다
아 인생의 클래스를 이런것에서 갈리는구나
아빠 좀 고지식하고 답답하다 느낀게 많았거든. 문화적인걸 전혀 접한적이 없으니 당연한거였음
원시시대에 부족밖으로 나간적이 없는 사람은 바깥세상의 문화를 모르듯이 그냥 사고수준이 새마을운동에서 정지해버린듯
음악을 좋아해서 서태지나 신해철같이 90년대 가수들이 어떻게 데뷔했는지 찾아보고 그랬는데
다들 중학생때 이미 그런음악 접하고 있었더라
서울에 살아보기는 커녕 경기도권 에서 한참 밑에 살아서 윗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몰랐는데 우린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고있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