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천간에 있는 관이 어떤 글자에 뿌리를 내렸는지 봐야 됨

자월의 토일간이 갑목 관이 있다고 치자

갑목은 자수에 근을 두고 있음 
그러면 일단 기본적으로 갑목의 힘 자체는 강한 편임
하지만 자수가 갑목의 목욕지지?
그렇다면 이 사람은 만나는 남자나 들어가는 회사마다
이제 막 뜨기 시작하는, 아직은 불안하고 철없지만

가능성이 있는 사람(연하일 수도), 스타트업 회사라는 것임
(목욕지니 유흥 관련 직종일 수도 있다, 인플루언서라거나)

그래서 끝까지 오래오래 붙잡는 게 좋다

반대로 술월의 목일간이 경금 관이 있다고 치자
경금은 술월에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음
그리고 경금은 술토에서 쇠지다
즉 이미 이룰 거 다 이룬 후 가진 것을 유지하고 있는
여유있고 노련한 관이라는 것임
그래서 이 사람은 이미 다 이룬 능력있는 남자나(나이차이는 좀 날 수 있음)
이미 누구나 알고 있고 익숙한(조금은 고루한) 회사에 들어간다


관을 배우자로 봐서 결혼 후 관의 모습을 보려면 일지를 보면 됨

가령 기사일주가 갑목이 있다고 치면
갑목은 일지인 사화에서 병지다
위의 경우처럼 갑자월의 기사일주라면
아직 불안해도 잠재능력이 출중하고 성공할 남자다운 남자인데
알고보면 좀 병약한 느낌, 우울하거나 감성적이고, 살짝 퇴폐미 있고(?)
혹은 내가 이 남자의 기운을 다 빨아가 버린다 이런식으로도 해석 가능
인성이 더 있으면 관설을 제대로 해버린다
애초부터 좀 infp같은 남자를 좋아할 수도 있음

같은 사화일주지만 을사일주가 경술월생이라면
나이차 좀 나도 돈 많고 직업 좋은 노련한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음
사회적으로는 그렇지만 사람 자체는 장생지,
착하고 활발하지만 좀 애같은 사람이다
일지가 또 상관이니 남편이 아니라 듬직한 개 한마리 키우는 기분일 수도
애초에 본인이 밝고 순박한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음

천간에 관이 있다면 대충 이런식으로 해석하면 얼추 맞음
계미월의 병진일주라면 일단 계수가 뿌리가 없다 
년지에 뭐가 오느냐에 따라 다른데 일단 그렇다고 치고
계수가 묘지에 앉아있으니 나의 정관은 만년 고시 준비생이거나
밖에 안나가고 연구에만 매진하는 연구원이거나 등임
계수는 일지인 진토에서 양지이므로
남자 자체는 착한 사람이다 응애아기같은 순수함이 있다
좀 인다남 같은 기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천간 관이 뿌리를 두고 있는 지지의 십이운성은
그 관의 사회적인 능력을 나타내주고
일지는 관의 성격과 모습임 
일지는 관의 능력과는 크게 관련없으나 뿌리가 일지뿐이라면 
둘 다 일지로 걍 보면 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