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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가 계수를 버거워하는이유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21.173) 2023.12.19 14:14:29
조회 4546 추천 49 댓글 16





저번 글에 제가 신금이 정화를 싫어한다고 했거든요.

그 이유는 신금은 하느님에게 쫓겨나 인간 마을에 떨어진 천사인데 정화는 그 인간 마을에서 추앙받고 있는 공주님이거든요.

그래서 자존심 강한 신금은 실실 웃으며 다가오는 정화가 얄밉습니다. 왜냐면 정화가 챙겨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 챙겨주는 게 아니라, 초콜릿 하나, 사탕 하나 주는 것처럼

신금 입장에선 묘하게 약 올리면서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신금과 정화는 사이가 썩 좋지 않습니다.

그니깐 신금 입장에선 과거 추앙받던 내가, 실제 추앙을 받고 있는 정화를 보면 불편한 겁니다.

그럼 오늘 말씀드린 계수는 그 인간 마을에서 어떤 존재냐면 그 마을 성당의 수녀님 같은 존재입니다. 실제로 계수 일간분들 중에 성직자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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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정화는 성 위에 사는 공주라면 계수는 가장 낮은 곳에 임해 하느님을 받드는 수녀님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정화와 계수는 사는 곳부터 추구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카운터 되는 일간입니다. 보는 시선부터가 정화는 높은 성 위에서 와인잔 돌리며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라면 계수는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의 마음을 판판히 읽어내는 일간입니다.

그래서 정화는 양의 세계 공주고, 계수는 음의 세계의 공주입니다. 벌써부터 얼마나 다를지 느낌이 오시죠?

마치 정화는 요정 팅커벨처럼 이쁘고 화사하게 미사 참여하러 갑니다. 그럼 주변 마을 사람들이 정화를 보고 아름답다고 찬양을 하지요.

또 정화는 그걸 은근 즐깁니다. 그리고 신금 한번 쳐다보며 씩 웃겠지요 ㅎㅎ그런데 수녀님 입장에서는 그런 정화

가 아름답기는커녕 철없는 소녀로 바라봅니다.

주일 미사 참여하는데 남들처럼 평범하게 입고 오면 되지, 쟤는 무슨 패션쇼하러 여기 오나? 여기가 무슨 사교 모임이야? 이렇게 생각하지요.

근데 계수 수녀님은 수녀님인지라 곧장 티 내진 않습니다.

점수를 조용히 깎습니다. 겉으론 그냥  원 오브 뎀의 신자로 대응해 주죠. 그럼 정화는 수녀님도 나를 좋아하나 보네 ㅎㅎ 이러고 더 오구방정을 떨거든요.

근데 수녀님이 이런 정화를 한참 지켜보다가 한마디 하죠. <신자님, 신자님 때문에 여럿 사람이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데 좀 고치시죠?> 이렇게 말하는 거죠.

여기서 정화는 충격을 받습니다. 정화 입장에서 계수는 말을 너무 매몰차게하는 겁니다. 마치 브레이크 없이 꽝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사실 정화는 마치 순정 만화의 여주인공처럼, 남몰래 질투도 하고, 잘 안되면 삐지기도 하고, 잘되면 남몰래 기뻐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 생일 같은 거 기억해 두었다가 건네주는 귀여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정화는 인간관계에 대한 희로애락과 애정사가 있는 일간입니다. 마치 정화는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어르신을 보면 어르신  모르게 밑을 받쳐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거든요.

즉 정화는 얄미운 구석만 있는 게 아니라, 섬세하고 따뜻한 면이 많아요.

근데 계수는 그냥 그 은은한 촛불을 확 꺼버립니다. 그리고 정화가 가장 싫어하는 말들을 스스럼없이 해버립니다. <너에 대해 안 궁금한데? 안물어봤어^^,안물안궁^^>

이렇게 계수 특유의 돌직구가 정화 마음의 상처를 남깁니다.

수녀님 입장에선 펜트하우스에서 와인잔 돌리는 정화가 전혀 부럽지 않거든요. 그래서 정화와 계수는 평행세계를 삽니다. 서로 교차점이 없어요.

특히 정화는 그 무리에서 안돼보이는 사람을 따뜻하게 챙겨주려 하거든요. 근데 수녀님 입장에선 신자가 나를 챙겨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수녀님은 이미 하느님이라는 거대 존재가 있어요. 그러니깐 계수 입장에서 정화는 너 뭐 돼? 싶은 겁니다.  

특히 계수는 조용하게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는 천재라, 정화의 얄미운 마음들을 잘 캐치하지요. 계수 입장에 정화는 쓸데없이 성당에 와 사람들끼리 친목질이나 하고 이쁨이나 받으려 하니 마음에 안 드는 겁니다.

미사 왔으면 하느님께 기도하고 집에나 갈 것이지, 남아서 사람들이랑 인사하고 오지랖 부리는 정화를 보면 참 너도 관종이구나?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 착한 계수가 유일하게 도끼눈 뜨고 보는 게 정화입니다. 물론 계수는 음의 일간이라 처음에는 대놓고 면박 주진 않습니다.

다만 정화 특유의 애정결핍과 쿨해 보이고 싶어 하는 이중심리를 계수는 매몰차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화는 계수가 조금 버겁습니다. 정화는 양의 일간이라 사랑, 돈, 펜트하우스, 와인잔같이 뭔가 팅커벨스러운걸 추구하는데, 계수는 음의 일간이라 정신, 믿음, 하늘의 선택과 같은 무거운 이야기를 하니 서로 소통이 안되는 거예요.

보이는 건 정화가 훨 더 자기중심적이지만 실제로는 계수가 훨씬 더 자기중심적이거든요. 수녀님들 보면 겉은 온화해 보이지만 속으로 들어갈수록 차가움이 있으시거든요.

정화는 반대에요. 그래서 정화는 오랫동안 만질수록 따뜻함이 있어요. 다만 아무튼 수녀님 입장에선 성당에 샤랄라 하게 입고 온 정화를 마음속에서 도끼눈 뜨고 지켜보기 때문에 정화와 계수는 애증의 관계고 평행선을 달릴 수 있는 관계입니다.

수녀님과 공주가 무엇을 이야기하며 소통하겠습니까 ㅎㅎ 수녀님은 이미 하느님이라는 추앙할 만한 대상이 이미 있습니다. 공주를 추앙하지 않지요.


출처 펜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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