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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압)신묘남자 조언구합니다(사진ㅇ,싫으면 누르지마세요..)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6 02:05:24
조회 2667 추천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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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사주입니다.

이후로는 제 사진입니다..
죄짓고 살지않아서 걸릴건 없는데

인터넷에 올리는 게 약간? 무섭기도하고
마스크 쓴거랑 멀리서 찍은거만 올려요

마스크 쓴 사진은 비교적 최근사진이고
멀리서 찍은 사진은 20대일 때 모습입니다.
지금이야 일하느라 편하게 티셔츠입는데
20대때는 클래식만 입었습니다.
진짜 불편한 복장이었는데 어떻게 학교 다녔나 몰라요.

그럼 글 시작합니다.
사진 보기싫은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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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이고, 기혼자입니다.
(배우자는 82년생 2월 20일생이에요 갑술?이라던데)

사주팔자? 잘 몰라서 역갤 좀 봐보니까
신묘남자가 60가지 일주 중에 기피 대상 1순위라고...

솔직히 보면서 뜨끔했습니다.
하얗고 착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제 진면목을 겪은 와이프나 친구는
저보고 그렇게 또라이가 아닐 수 없다고..

항상들은 말이 있습니다.
"나는 네가 왜 어디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자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이다."

...

교우관계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남고등학교 친구도 네 명,
군생활 같이 한 동기 세 명,
대학교 때 사귄 친구 한 명(남자, 두 살 어립니다)
직장 다니면서 사귄 친구 한 명(남자, 다섯살 어려요)

이렇게는 돈관계 얽히지않고
평생 연락하고 보자 할 정도로 친한 친구들입니다.

그나마 절 좋게 평가하는 친구는 대학교 친구고
제 가장 모자란 모습을 봤던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 중 한명,
군대 동기들이었죠

아무튼.....

결혼생활이 평탄치 않습니다...

7년 연상에 외모는 제 이상형에서 멀지만
제가 그동안 만나온 여자들과는 달리
기쎈여자고, 독립적이며 야무져서
제가 매달려서 결혼했습니다.

군대다녀오고 아버지 사업이 망했고,,
외도를 하셔서,,, 집안이 개박살나고
부모님 이혼하시고
저는 학교 휴학 두 번 하면서 알바해서
학자금대출 갚고 학비벌어서 졸업하니
20대 후반에 통장에 300만원이 전부더군요.

그러다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에서 일하다
와이프를 만나고 동거하다 결혼했습니다.

동거할 때는 별말씀 없으시다가
결혼할 때되니 어머니가 반대하시더라고요.
(60년생 12월 27일생이십니다.)
당신은 기쎈며느리 싫으시다고...

그래도 저같은 놈 받아주는 여자가 없을거같아서
전 꿋꿋이 결혼했습니다.

고부갈등부터 이제 저희 갈등이 시작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시작된 갈등이 씨앗이 되고 잎이 났는지...

결혼 3년차 때쯤, 와이프는 결국 자기손으로
매장을 차렸습니다.
웬만한 도매 매장 차리는데 1-2억은 드는데
그동안 모은 돈 천만원 + 제가 퇴직해서 갖고 온 돈 천만원
2천만원 갖고 빈 자리 찾아서 들어가더라고요.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경이로웠습니다.

다들 고개를 저었습니다. 코로나때 다들 가게를 접는데
이때 가게를 연다고? 다들 걱정했고
주변 매장 사람들은 곧 나가겠지 뭐 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웬 걸.. 작은 고추가 맵다고

벌써 가게가 4년째 됩니다. 물론 대박은 아니고,,,
그냥저냥 저희 입에 풀칠할 정도..
그래도 와이프는 그게 어디냐며

부모도움없이 맨땅에 헤딩으로
여기까지 온 사람 없을거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저는 운좋게 결혼해서
와이프랑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지난 4년동안 지옥을 겪었습니다.

고부갈등, 그리고 맹~해서 와이프를 옆에서
제대로 서포트하지 못하는 나.

와이프하고 저는 나이는 7년 차이나지만
와이프는 20대초부터 일했기 때문에
저랑은 경력이 15년정도 차이납니다.
저는 와이프 처음 만났을때 동대문 들어온지 얼마안되었기
때문에 완-전 쌩뉴비 갓난아기수준이었죠.

그러나 와이프랑 매장을 같이 출근할 때쯤엔
어중간하게 4-5년차가 된 겁니다.

머리는 와이프고 손발은 저인데

저도 압니다. 조직내 리더는 한 명이라는 걸.

하지만 일안한다고 갈굼먹고, 모르는 걸 물어보면
넌 일한지 몇년인데 그런걸 물어보냐 혼나고,
표현이 너무 심한거 같아서 따지면 말대꾸한다고
혼나고, 그러다 저도 폭발해서 다투면
앞가게 누나가 보다못해 말렸습니다.

다들 와이프가 이 구역의 미친X인줄 알았대요.
시도때도없이 남편을 갈구니까요.

그런데 최근 주변 가게 누나들, 사장님들과
와이프가 친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와이프가 왜 큰소리를 내는지 다들 이해를 하는 겁니다.

저는 맨날 혼나는 착한 남편에서
철딱서니없는 사람이 되었고요 ㅠㅠ

저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일을 안한다고하고, 자꾸 까먹는 것 같다고 하니
제가 강경하게 이야기해서 나는 아무래도 성인 ADHD가 맞는것 같다 해서 정신과에 처음갔고, 진짜로 중증이었습니다.

약을 먹은 후에는 신기하게
일을 알아서 시작하고, 마무리했죠.
와이프도 좋아했고, 다시 사이가 좋아지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약 복용이 오래될 수록
저는 몰랐던, 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등이
차례로 찾아왔고,
급격히 신경이 예민해진 저는 예전보다 실수도 전혀안하고
일은 몇배나 더 하게되었지만

'매사 불평불만 신경예민 투덜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는 지점이 다른 점이 된거죠.
그때부터는 다시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습니다.
크게 싸우고(그럴거면 니가 사장하고 다해라라는
와이프의 쌍욕으로 시작해서 그걸 받아내다 참다못해서 저는 벽을 주먹으로 치거나 매장 내 물건을 부숴버립니다.
그럼 제 손과 바닥은 피범벅이 되고요.)

이혼하네 마네 하다가 일 이주일 지나 소강상태가되었다가
다시 조금 좋아졌다가 또 한달 반만에 싸우기를
반복.. 반복...

주변 매장 사람들도 저를 보는 시선이
시한폭탄 보듯이 보기시작했습니다.
인사는 받아주지만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은...


어제도 크게 싸우고 둘다 지쳐서
집에 와서 대화도 안하고 자려다가
웬일인지 와이프가 말을 걸었습니다.

"너 먹는 약을 줄여보는게 어떻겠냐?"

우연히도, 저는 와이프가 말을 걸기 전에

도저히 저도 이해가 안가고 저 사람도 이해가 안가서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의 상태에 관한 문서를
봤고, 그 상태에 심하게 빠져있는 사람이
행동하는 방어기제가 제가 하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주팔자를 검색했어요.

제 사주가 1989년 11월 27일, 13시 45분인데
신묘일주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신묘일주가 하필이면 60가지 일주중에
제일 평가가 안좋더라고요.

일단 와이프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웬일로 화해하고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 마음속 의문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사주처럼, 다중인격, 표리부동의 남사스러운 사람처럼
여자 등골이나 빼먹으며 사는 인간이 될까요...

이미 제가 충분히 의존적인 존재가 되었다지만
그래도 와이프를 행복하게 해주는 남편이 되고싶습니다.

쓰레기같은 신묘일주라지만

현명한 분이 읽으시면 현명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일하는데 써서 바로 댓글 못쓰는 것 양해바랍니다.

너무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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