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초) 성순이가 점점 웃개. 프리쏘울 아저씨의 밥 너무 자주 주는 거 아니냐는 말씀에 제 발이 저려서 "아 그, 그래서 어..제랑 그, 그제는 안 왔어요. 사료 안 먹을까 봐~" 했더니 "아니, 밥 주는 건 고마운데 너무 돈 쓰는 거 아닌가 해서 그러죠." 하심 ㄷㄷ 제가 아니라 디씨 멍갤에 개..개노인횽이라고... 중얼중얼 또 똥멍충이처럼 "아, 아니에요 그런 거~ 하하..하.." 함서 밥 줬더니 성순이한테 "호강한다, 호강해~~" 하면서 들어가심.
글케 호강일 건 없는데ㅋ 카센터도 잘 지키는데 밥이랑 좀만 더 좋은 걸로 주시지ㅎ 암튼 겉으론 터프해 보여도 사람 속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단 거 다시 한 번 깨달음


+3분 7초) 나 안 오니까 쳐다보면서 기다려 줌ㅋ 보는 직원들마다 똑똑하다고 자랑했는데 진짜 똑똑한 듯. 사람들 오면 길가에서 내려간다. 놀라지 말라고 자리 피해주는 듯. 차가 빠르게 많이 달리는 길은 아닌데 가끔 놀란다. 만약에 이번 발정 때 임신해서 새끼 낳으면 내가 분양 담당하고 성순이 중성화까지 해 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지금으로선 데려가서 수술해 준다 어쩐다 말 꺼내기 어려울 거 같음. 안 그래도 좀 이상하게? 신기하게? 어쩌면 조금은 부담스럽게 여기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진짜 또라이로 찍혀서 접근금지명령 받을까 봐 겁남. 일단 더 다녀 보고~~


+2분 50초) 대략 이렇게가 얘 구역인 듯ㅋ 순찰하는 거 왤케 귀염ㅋ 진짜 내 새끼 삼고 싶은 욕심이 또 좀 들지만 그럴 수 없다ㅋ 현실은 현실이다ㅋ 맘을 다잡는 중ㅋ



첫짤 내가 귀여움 덕후라서 아기들도 죠낸 좋아하는데 멀리서 귀요미 아가가 보여서 아가 찍으려다가 성순이 발견 죨라 반갑게 상봉함 ㅋㅋㅋ
이짤 살은 아직 멀었다 그나마 덜 말라 보이게 나온 거
삼사오짤 알 수 없는 리듬으로 카센터 마당을 돌고 있는 성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