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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단 - ROTC를 하면 좋은 이유 ★★★

kjuoio(218.37) 2016.06.03 15:20:32
조회 174 추천 1 댓글 0

 

 

안녕하세요?

일단 장교와 병사에 대해서 먼저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사로 군에 다녀오게 되는데, 그들이 보았던 장교들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장교는 병사들과 달리 군에 있는 자체의 스트레스 말고도 위, 아래로 치이는 일이 많아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다보니,

마음이 너그럽지 못한 사람들은 짜증도 잘 내고, 화도 잘 냅니다.  그래서 안 좋은 모습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장교의 전부가 아니란 걸 반드시 인지하셔야 됩니다.
ROTC 장교의 특성은 흔히 알고 있듯이  막강한 인맥을 바탕으로,  리더십 배양에 대단한 기여를 합니다.
사실 저도 그러한 것에 흥미를 느끼고 시작했지만, 정작 복무할 때에는 그다지 크게 느끼는 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역하고 나서 현재를 살아가는 이 시점에는 너무나도 다른 제 모습을 스스로 느끼고 장교로 군대에 다녀올 수 있었던 기회에,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남다른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물론 장교들 중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애초의 그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마저도 좋아진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따르는 부하들을 잘 통솔해야 하며, 떨어지는 임무에 대한 책임을 혼자 짊어지기 때문에 다소 부담은 될 수 있지만, 

장차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엄청난 역량이 쌓여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험을 평생 하는 것도 아니고,  2년 4개월간만 할수 있는 것입니다.
돈 주고도 못하는 경험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교와 병사의 경험의 질적 차이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동기들이 이런 농담을 주고 받곤 합니다.
'다시 장교로 오라면 올 거냐? '라는 질문에  '때려 죽여도 안 온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럼 장교로 온 거 후회해?' 라는 질문에는  '그건 절대 아니다. 내 자식도 장교로 보내겠다.' 라고 합니다.
고생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값진 고생이라는 것이지요....
젊어서는 고생을 사서도 한다는 선조들의 말씀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란 걸 유념하셔야 하겠습니다.

단순히 취업준비를 더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재 제 시점에서는 아무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요즘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로 바뀌어 가는 추세라는 건 알고 계시겠지요?
자격증이 많고, 경력이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정작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면 말입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스펙'을 중요시하여 선발했던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결과물들로 나옴으로써  '스토리'로 옮겨 갔다는 것은

'스펙' 의  중요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지요....

실제로 회사에 취업을 해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그간 준비했던 스펙들은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요?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처음 접해보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생소할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성실성과 책임감 입니다.

'스펙'과  '학력',  '자격증' 등은 그 사람의 성실성을 객관적으로 도식해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일 뿐이지 그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경력을 쌓더라도 조금 더 값지고 올바르게 쌓아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제 동기생 중 하나도 소프트웨어를 전공했습니다.  그 친구는 정보통신 병과로 가서 전방 수색대 통신소대장을 했었지요.

전역후  ROTC 장교전형으로 삼성전자에 바로 취직이 되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지방 사립대 출신인데도 말이지요.....
그 친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펙?  영어점수?  제가 알기론 요즘 중고등학생들보다 형편 없습니다. 

취업 준비도 말년에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임무를 맡기고 싶은 친구였지요.

우리는 그것을 캐치하여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 나와 대화만 나누었을 뿐인데도,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일을 맡기고 싶고,  맡겼을 때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 말입니다.

물론 애초에 타고난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ROTC 장교는 그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들어  IT 계열의 전공을 살리고자 한다면 정보통신 병과가 있습니다.
단지 컴퓨터만 쳐다보면서 되도 않는 경력 쌓으려고 하지 마시고, 운동도 잘하고, 사회생활 경력도 쌓고,

다방면에서 팔방미인이 될 수 있는 좋은 길을 갈 것을 권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못 받아 들이고는 개인의 그릇과 역량의 차이지만,

적어도 제가 봤던 동기생들은 원래의 모습들 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친구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셔서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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