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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커피 한 잔 (+격정 한 스푼)앱에서 작성

cu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5.07 02:16:15
조회 701 추천 16 댓글 6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갤러들 격정 참 좋아하는것 같아.점점...격정을 바라는 정도가 강해지고 있달까...새벽만 되면 바라는것 같아...여튼 밤에 올렸던 상플에 격정 한 스푼 첨가해서 다시 올려.전에도 경고했지만 격정 싫거나 꺼리는 갤러는 본문 읽기 전에 뒤로가기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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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번이었다.끝까지 바라다 주겠다고 떼 쓰는 태욱을 못이겨 집을 알려준게 잘못이었다.혜란의 집 대문에 서서 대치 중인 두 사람은 누구 하나 먼저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얼른 가요."

"커피 한 잔도 안주고 보내는겁니까, 지금?"

"우리 집이 카페는 아니니까요."

"그러지 말고 커피 한 잔만 마시고 갑시다."



능청스레 밀고 들어오는 태욱과 덤덤하고 냉정하게 밀어내는 혜란.흡사 창과 방패의 대결 같았다.



"알았어요.알았어.갈게요.가면 되는거죠?"

"네.안녕히 가세요."



결국 항복을 선언한 태욱.그제서야 냉정함을 거두고 손을 흔드는 혜란.그런 그녀가 조금 얄미웠지만 걸음을 돌린 태욱은 최대한 밝은 미소로 손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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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혜란은 지금 여기, 자신의 집 문 앞에서 커피를 마시게 해달라는 태욱을 데자뷰라 여겼다.시간이 지나면 제 풀에 지쳐 돌아가겠지 여긴 혜란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꼼짝하지 않는 태욱을 보고 결국 체념한 듯 고갤 저었다.



"딱 커피만 마시고 가요."

"네."



얼떨결에 태욱을 집에 들였다.연애를 시작하고부터 혜란은 태욱과 정확한 선을 긋고 싶었지만 자꾸만 비집고 들어오는 그가 불편하고 신경 쓰였다.그런 혜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욱은 자신의 집보다 몇배는 작은 집이지만 그만큼 더 따뜻하고 아늑한 집 안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리저리 신기한듯 둘러보았다.



"자, 여기요."

"감사합니다."

"얼른 마시고 가요."

"잘 마실게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인스턴트 커피를 한모금 마신 태욱은 입 안에 서서히 퍼지는 달달함이 싫지 않았다.태욱은 금방 식어버린 커피를 최대한 천천히 마셨다.그 이유를 모를 리 없는 혜란은 예리한 눈빛으로 태욱을 노려보며 컵이 비자마자 태욱의 어깨를 툭툭 치며 집에서 내보내려 애썼다.그러나 상대는 웬만큼 고집이 센 강태욱.만만치 않았다.



"안갈거에요?"

"…진짜 가요?"

"그럼 안가요?"

"안가면 안돼요?"



질문의 연속.마침표는 없었다.가지런히 모은 두 손과 달리 당당한 표정으로 서있는 태욱을 어이 없어하던 혜란은 입고 있는 수트와 달리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같은 모순적인 태욱의 모습에 결국 웃음을 터트리며 그에게 다가가 짧은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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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밤, 하나의 조명에 의존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닿지 않는 손길로 혜란의 얼굴을 쓸어내리던 태욱은 그녀의 뒷목을 감싸쥐고 천천히 입을 맞췄다.떨리는 숨결이 혜란의 입술을 달구고 태욱의 어깨를 쥐고있던 혜란의 손은 부드럽게 타고 올라 태욱의 머리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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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매어있던 넥타이를 푸는 혜란의 손이 미묘하게 떨리고 엉성한 손길로 자기를 매만지는 혜란을 지그시 바라보던 태욱은 올바른 모양으로 묶여있던 매듭이 풀리는 소리에 맞춰 그녀의 이마와 코, 눈, 입술에 키스했다.스르륵- 바닥으로 넥타이가 떨어지고 툭- 툭- 셔츠 단추를 푸는 혜란.차마 끝까지 풀지 못하고 셔츠를 걷어낸 혜란은 곧게 뻗은 쇄골 위에 입맞췄다.

-

벌어진 창문 틈새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살결 위로 침대에 걸터앉아 뜨거운 숨결이 새어나오는 입술로 붉은 꽃을 새기고 발 끝부터 천천히 유연한 선을 따라 타고 오르는 손길은 유난히 간지러워 혜란의 꾹 다문 입술 사이로 나지막한 탄성이 흘러나왔다.태욱을 만들어낸 굵은 선들을 따라 그리는 혜란의 손길을 느끼듯 눈을 감은 태욱은 간혹 예민한 부분을 그녀가 건들 때면 짧은 탄식과 함께 미간을 찡그렸다.

-

어느 순간부터 혜란이 그어놓은 선 같은건 지워지고 없었다.차분한 이성이 아닌 예민한 감성으로 서로에게 깊이 파고들며 그 순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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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격정은 좀 쉬어야겠어...매일 격정 쓰려니 기가 빨려서 말이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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