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ノシシ 冷凍庫に満杯 先行き見えず狩猟者苦悩 福島県相馬市
냉동고에 멧돼지가 가득. 처치 곤란한 수렵꾼의 고뇌. 후쿠시마현 소마 시
2015년 2월 5일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계속적인 출하정지로, 소마 시(相馬市)는 갈 곳 없는 포획된 멧돼지들을 냉동고에
임시로 보관하고 있다. 포획해도 처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수렵세 등의 비용도 들기 때문에 수렵꾼은 감소, 멧돼지의 개체수와
서식지의 확대로 조수 피해는 증가, 수렵꾼들의 부담은 커질 뿐이다. 현장에서는 “앞으로 수렵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등의
절실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냉동고를 열자 200여 마리의 멧돼지 사체로 가득했다. 파묻을 곳도 소각할 시설도 없다. 처분이 불가능한 ‘멧돼지 산’이다.
원전 사고 전에는 고기를 자가소비(自家消費)하거나 현지에서 판매했지만, 이제는 포획해도 출구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소마 시에 있는 산에서 수렵을 마치고 돌아온 67 세의 어느 수렵꾼은 포획한 멧돼지를 냉동고에 묵묵히 넣는다. “아무리 포획해봤자 먹지도 못 하고, 처분할 방법도 없어서 돈이 안 된다. 수렵을 관두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만 하다.”
냉동고는 금새 가득해졌다. 시의 소각 시설에 가지고 가려면 멧돼지를 전기톱으로 잘게 잘라서 해동시켜야 한다. 중노동이라서
인력 확보도 할 수 없다. 75 세의 어느 수렵꾼은 “이래서는 수렵꾼이 점점 줄기만 할 뿐. 방법이 없다.”라며 인상을 썼다.
수렵꾼의 감소로 멧돼지가 늘자 현지의 농가들로부터는 멧돼지가 논밭을 망쳐놔서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어떻게 좀 해 달라며 포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74 세의 어느 수렵꾼은 “모처럼 야채도 심었는데 멧돼지들이 파헤쳐놔서 수확도 못 할 상황이다. 산에 나무를 심어도 망쳐놔서 자라질 못 한다. 사고 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처참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냉동고 보관은 임시방책일 뿐이다. 공공 소각 시설로 멧돼지를 가져가기 위한 해체 작업이 중노동이어서 수렵꾼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소마 시는 멧돼지들을 묻을 곳을 찾는다든지 애완동물용 소각 시설에 비용을 지불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처분 방법을
모색 중이다. 포획 보상금을 올리기도 했지만, 문제의 해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소마 시는 “명확한 처분 방법이 없어서 정말 힘들다. 멧돼지의 개체수와 농산물 피해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지자체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좀 더 관여해서 처분 방법을 제시하고, 조수 피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수렵꾼의
수는 회복되지 않는다.”(농림 수산과)라고 호소했다.
후쿠시마현은 포획한 멧돼지들을 묻거나 소각하도록 지자체들에 요구하고 있지만, “소마 시뿐 아니라 후쿠시마현 전역에서 수렵꾼이
줄어, 유해 조수들을 처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찾지 못 했다.”(자연 보호과)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후쿠시마현 수렵회의 회장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다. 수렵꾼들은 지역과 농업을 위해서 매일 포획에 힘쓰고 있다”며 조속한 지원을 요구했다.
* 댓글 달아주신 aa님께
"방사능 맷돼지가 아니고 방사성 맷돼지라고 부르는게 맞는 표현입니다"라는 댓글을 주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방사능과 방사성이 수식어로 사용될 때에는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 게 현실이고 타당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사능 식품, 방사능 물질, 방사성 식품, 방사성 물질 등.
한자 자체의 뜻풀이를 보자면, 방사능은 방사선을 내는 능력을 말하고, 방사성은 방사선을 내는 성질을 뜻합니다. 즉, 방사능(을 가진) 식품, 방사성(을 가진) 식품이 되겠죠.
비슷한 사례로, 시간과 시각, 속도와 속력, 너무와 매우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방사능과 방사성의 경우보다 뜻의 차이가 더 심하지만 현실에서는 같이 쓰이기도 하죠.
그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님의 지적이 틀리다는 뜻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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