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리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 한국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이 발표한 노이즈 덥 트랙입니다.

류한길은 음악 외에도 아트워크, 뮤직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스스로 제작하는 컨셉트 지향의 토털 퍼포먼스 아티스트입니다.
국내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푸른굴 양식장"에서 라이브 액트를 시작한 이래 그는 2년여 동안 플로어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techno@kr]을 통해 "호밀밭"을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그의 음악은 트렌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소리의 해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다양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TS-10이 지닌 모든 가능성을 끌어내는 데에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이 누구나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귀를 세우는 동안, 그는 진정으로 자신이 들려 주고 싶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사색에 잠겼습니다.
다른 이들이 우연한 작업물에 적당한 제목을 붙이기 위해 고민하는 동안, 그는 자신이 들려 주고 싶은 생각을 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밤을 지샜습니다.

Daytripper [수집가 (2000)] 中 "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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