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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우리나라 보수정당의 역사
요즘 국민의힘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권위주의 세력이라며 민주정의당이라고 부르곤 한다.이번 총선에서 대참패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근데 사실 이 국민의힘은 사실 민정당만 있던건 아니다.그렇다면 국민의힘의 계보는 어떤지, 무려 광복 직후 미군정 시절부터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참고로 보수 정당을 표방한 정당이더라도 민주당에 이어지는 정당이면 제외하였다.-미군정~제2공화국 시기-1.대한독립촉성국민회사실 정치에 관심이 있어도 이 정당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나도 몰랐다.이 정당의 타이틀 중 가장 특이한 건, 바로 대한민국의 초대 여당이라는 것이다. 진짜로.하지만 다들 이승만 하면 자유당을 떠올리지 대한독립촉성국민회를 떠올리는 경우는 없다.우선 이 정당은 시작부터 매우 화려한데, 바로 김구의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위원회와 이승만의 독립촉성중앙협의회의 신설합당이다."엥? 김구 선생님의 정당은 한국독립당 아님?"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 아는게 당연하다. 합당한지 얼마 안돼서 바로 탈당했으니까.암튼 이 정당의 창당 당시 총재는 이승만, 부총재는 김구였다. 이후 김구 등의 남북협상파는 제헌국회 총선에 불출마했다.이후 제헌헌법을 제정하기도 하고,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배출하는 등 여러모로 한국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정당이지만, 인지도는 낮다.어느 정도냐면 역사 좋아하시는 우리 엄마도 이승만 하면 자유당을 떠올리고 이 정당은 내가 말해줘서 알았다.심지어 더 괴상한 것은 이 정당의 제헌 국회의원들은 나중에는 다 민주국민당/대한국민당/일민구락부/무소속/사퇴/납북으로 임기 종료 당시 3명의 의원밖에 없었다.그래도 대통령빨로 버티다가 이후 자유당이 창당되며 붕 떠버렸고, 3대국회의 끝에는 아예 원외정당이 된 듯 하다.개인적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행적 중 이 시기의 막장성이 덜한거같긴 하다. 국회 의석이 적었어서 그랬나...물론 저때도 연립여당인 한국민주당하고 척지는바람에 거부권 남발하는 사태가 있기도 했다.2.대한국민당, 일민구락부두 정당 모두 친 이승만계 정당으로, 일민구락부는 명목상 야당이긴 했는데 별 의미는 없다.일민구락부는 2대 총선에서 개풍의 신광균, 서산갑 이종린, 울릉 서이환 총 3명의 당선자를 냈으나 6.25때 없어졌고, 대한국민당은 자유당 창당 전까지 여당보다 의석이 많은 연립여당 역할을 하다가 자유당 창당 이후 친야 성향으로 바뀌고 이후 해산되었다. 여러모로 비운의 정당.3.자유당여기서부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당들일 것이다.당연히 그냥 그 자유당이다.야당 의원 패고, 부정선거 하고... 1공화국 시절 거의 모든 부정부패는 여기서 나온 것이라 본다.특기할 점이라면, 자유당 세력이 전부 민주공화당으로 간건 아니고, 민주당계로 간 안사도 많았다.대표적으로 김두한, 친 이승만계 정치깡패였는데 이후 신민당에서 국회의원까지 지냈다.물론 그렇다 한들 유정회 임명되고 이후 민정당-민자당 테크를 타거나 신한민주당-통일민주당-민자당,, 민자당과 엮어지는 정당이다.참고로 4.19 혁명 이후 5대 총선에서는 그래도 4명의 참의원 당선자와 2명의 당선자를 냈는데, 이 중 인제에서 자유당 후보에 밀려 떨어진 민주당 후보가 무려 김대중이다. 이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긴 했는데 이마저 3일만에 5.16으로 의원직이 날아갔다...암튼 이 정당은 5.16 군사정변으로 흩어졌고, 이후 재건되긴 했는데 남은 사람들이 민주공화당이랑 민주당계로 많이 가서 결국 민주당에 흡수합당 크리....4.헌정동지회자유당 탈당파. 이후 깔끔하게 멸망. 설명 끝.5.재건당그냥 민주공화당. 설명 끝.-제3공화국~제4공화국 시기-1.민주공화당일단 형태를 갖춘 정당 중에서는 지금의 보수정당 계파가 이쪽이 유일하고, 이때부터 슬슬 지금의 보수정당의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다들 알겠지만 이 정당은 5.16 군사정변 세력이 세운 정당이고, 이후 잠깐이나마 정상적인 민주주의 정당으로 가나 싶었지만 이후 유신을 일으키며 또 독재...이후 5공 헌법 공포때 날아가며 모든 재산은 민주정의당에 '기부'되었다. 물론 실제로는 강탈이겠지만 말이다.이 정당 출신 세력은 대부분 민주정의당에 가거나 5공 구색정당인 한국국민당에 들어갔다가 김종필이 정계에 복귀하고 신민주공화당-민자당(-자민련) 테크를 탔다.2.유신정우회유신헌법상 대통령이 임명 후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인준으로 절반 임기의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그 국회의원들의 정당이다.당연히 대통령의 사당, 친위대였고, 민주공화당에서도 경계했을 정도니 그 정도를 알 수 있다.이후 5공 헌법 공포때 날아갔다.-제5공화국~3당합당 이전-1.민주정의당12,12 군사정변과 5.17 내란 이후 신군부가 세운 정당.뭐 다들 알겠지만 독재였고, 이후 12대 총선을 사실상 말아먹고 6.29 선언하고 노태우 당선되고 3당합당으로 해산.2.한국국민당5공시절 관제야당. 박정희 세력의 정당.특이한 점이라면 창당 당시 계획은 연립여당이었다는건데, 어째 연립여당은 아니었다. 물론 차피 모든 정당이 거수기라 무의미했지만.여당의 후신인 만큼 제1야당을 노렸는데 민주한국당한테 밀리고 12대 총선에서는 신한민주당한테 밀린 여러모로 콩라인스런운 정당.이후 김종필이 정계복귀하고 신민주공화당이 세워지며 이 정당도 13대 총선에선 죽었다.3.통일민주당원래 신한민주당에서 상도동계랑 동교동계가 이민우 구상에 반대하고 옮긴 정당인데, 이후 동교동계가 나가고 남은 상도동계는 3당합당에 참여.근본이 민주당계라는게 특기할만하다.4.신민주공화당자민련의 시조이자 민주공화당의 진정한 후신. 기반은 역시 충청권, 총재는 김종필.역시 3당합당 참여, 그러나 이후 김종필이 사실상 쫒겨나고 뛰쳐나와 자민련이 생겼다...-3당합당 이후-여기서부터는 민자당 직계 정당만 소개하도록 하겠다.1.민주자유당지금의 보수정당의 시조, 무려 시작이 217석.그러나 여러 내홍을 겪으며 점점 무너지고 만다.김영삼이 이 정당 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이후 민정계를 축출하나 싶었지만 이후 1997년 IMF 사태 등으로 다시 민정계한테 장악당한다.이와중에 김종필이 나가고 자민련을 세워서 새정치국민회의에 붙은건 덤.2.신한국당상도동계가 당권을 잡은 민자당이 이름 바꾼 정당. 보수정당인데 대경권 홀대 논란으로 TK에서 인기가 없었다.이후 IMF 터지고 문민정부 레임덕 오면서 나락행.이후 피닉제의 독자출마에 대항하기 위해 동교동계가 새정치국민회의 세우고 남은 통합민주당과 합당, 한나라당이 출범한다.3.한나라당아까 말했듯이 어이없게도 김대중 잔당 통합민주당이랑 합당 이후 생긴 정당.보수정당의 대표 이미지,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큰 전성기.특히 4회 지선-17대 대선-18대 총선이라는 3연승은 여러모로 레전드라 할 수 있겠다.이후 새누리당으로 당명이 바뀐 후에도 법인으로선 존속하다가, 미래통합당이 창당할 때 법인을 바꾸면서 없어졌다.공식적인 국민의힘의 전신.4.새누리당박근혜가 당권 잡고 좌클릭도 하며 정권심판론을 돌파하고 19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등 여러모로 레전드급 정당.하지만 그와 동시에 박근혜 탄핵으로 인해 보수정당의 암흑기를 가져온 정당.이후 바른정당이 떨어져나가고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바꾼 정당.끝.5.자유한국당보수정당 역사상 최대의 암흑기를 보낸 정당.그나마 7회 지선에서의 성적표가 바른미래당보다는 좋았다는게 위안거리.이후 바른미래당에서 뛰쳐나온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 미래통합당으로 신설합당한다. 1997년 처음 창당된 한나라당의 역사가 법적으로 끝난 날이었다.6.미래통합당사실상 바른미래당과 통합하긴 했으나 나아진 건 없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한테 180석을 내줘버리는 등 탈탈 털리고 국민의힘으로 당명 변경.7.국민의힘현재의 정당이자 여당. 보수정당 역사상 최대의 암흑기와 어찌보면 최대의 전성기가 공존하는 정당인데,우선 이준석 대표 시기에 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탈환하며 정권교체각을 세우고, 22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성공, 이어진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2030에서의 지지율이 급등하는 등 부활하며 전성기를 누렸다.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임기 초에 급락하는 등 암흑기의 전조증상을 보이다가,이후 김기현 대표 시기에는 23년 상반기 재보선에서 호남 선거비 보전 실패와 줄투표 현상이 있었어도 텃밭인 울산 남구에서의 패배라는 일이 일어나고,23년 하반기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의 16% 차이 떡실신, 22대 총선에서 또 범여권 189~192석이라는 참패를 당하고, 당은 윤석열 사단 검사 출신 낙하산들한테 장악당하는 등 암흑기만 남은 정당이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이대로 가다가는 정당의 존속 여부마저 불확실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지금도 존재하는 정당이며 정치는 생물이기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윤석열 사단 검사 출신 낙하산 인사인 한동훈이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걸 보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보인다.허접한 글 읽어줘서 고맙다.용두사미같은데 이거;;;;
작성자 : 새정치민주연합고정닉
[단독] 한동훈 선거 캠프 이름은 '시작'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25348?sid=100 [단독] 한동훈 선거 캠프 이름은 '시작'…"당의 변화, 한동훈이 시작한다"오늘(2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캠프 이름은 '시작 캠프'로 정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관계자는 MBN에 "지금은 우리 당의 새로운 변화가n.news.naver.com- 실시간 소름돋는 한동훈 등장 ㄷㄷㄷ가슴이 웅장- 현재 소통관 1층 로비 상황.GIF(한동훈 지지자들)양쪽에 정말 많이 오셨다.한동훈 기디라는 국민들.- 무대위로 올라 인사 연설시작하는 한동훈.gif워킹 얼마 만이냐- 한동훈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주권자 국민의 민심은 절묘하고 준엄합니다.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습니다.오로지 저의 책임입니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주권자 국민들께서 집권여당과 정부를 냉혹하게 심판하면서 명령했던 것은,우리의 변화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까?정권심판론으로 뒤덮였던 총선 기간 내내,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겠다고,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습니다.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습니까?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습니다.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습니다.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마치 갈라파고스에 사는 사람들 같다,심판받은 사람들이 맞느냐, 심지어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거대야당의 상임위 독식, 입법 독주, 일극체제 완성을 민심이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너희 국민의힘은 더 혼나봐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합니다.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습니다.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습니다.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합니다.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습니다.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진짜 책임을 다하려 합니다.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습니다.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습니다.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습니다.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습니다.그리고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첫째,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지난 2년간 9번이나 집권여당의 리더가 바뀌었습니다.그 배경이나 과정이 무리하다고 의문을 갖고 비판하시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인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 할 때, 그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실망하셨습니다.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입니다.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기 때문입니다.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합니다.어느 한쪽이 이끄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상호 존중 속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그런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집권여당은 대통령실, 정부와 서로 존중하고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래야 시너지를 내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꼭 필요할 땐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여야 합니다.중요한 사안마다 그 절대적 기준을 당과 정 모두가 공유하면서 협력하겠습니다.그것이 우리가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둘째,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습니다.지난 총선 기간, 저는 우리 보수정치를 지지하시는 지지자들의 애국심, 유연성,전략적 판단 능력에 놀랐고 깊이 감동했습니다.3월 말, 4월 초,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매서운 파도 아래보수정치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 앞에서,정치인들이 아니라 우리 지지자들이 나서주셨습니다.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살려주십시오’라는참 구식처럼 보이는 저의 호소에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습니다.그 절박한 상황을 함께 했던 뜨거운 마음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지금의 보수정치는 지지자들이 정치인들보다더 애국적이고, 더 유연하고, 더 전략적이고, 더 절박합니다.저는 우리 보수정치인들이 더도 말고 딱 우리 지지자들만큼만애국적이고, 유연하고, 전략적이고, 절박해진다면,대선이든 지선이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제가 생각하는 보수정치의 재건과 혁신은, 보수의 정치인들이 지지자들만큼훌륭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그러기 위해 우선,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늘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준 전통적인 지지자분들을소중하게 여기고 늘 감사드리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여러분, 그분들의 지지는 당연한 게 아닙니다.그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을 만든 자부심이고, 출발점이자 보루입니다.동시에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 없이는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한 발은 보수의 심장인 전통 지지층에 두고한 발은 수도권과 청년을 향해 과감히 나가야 합니다.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세의 나이에 보수정당에 입당하여 체계적으로 훈련받고,보수정당의 추천으로 작은 선거부터 나가며 정치적으로 성장했습니다.그리고 훗날 콜 총리는 독일 통일이란 대업을 달성하였습니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학시절 지방선거 자원봉사자로 정치를 시작해서른에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경력을 쌓았습니다.조르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십대부터 정당활동을 시작해서른이 되기 전에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저는 그런 길을 가지 못했지만우리 당은 이제 콜을, 마크롱을, 멜라니를 키워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당선 가능성이 없는걸 알면서도 자청해서 출마한 광주의 박은식,연고가 없음에도 당의 요청으로 도전한 오산의 김효은 같은 젊은 인재들에게우리 당은 자신 있게 ‘앞으로도 생활인으로서 정치 계속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까?지금처럼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하여 험지로 보내고,그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우리가 먼저 변하지 않는다면,더 이상 경쟁력 있는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오지 않을 겁니다.사명감과 경쟁력을 가진 수도권의 정치인들, 청년 정치인들이우리 국민의힘을 플랫폼 삼아 오랫동안 꿈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은 하나가 아닐 겁니다.저는 그 방법들을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찾을 겁니다.그 방법 중 하나로,저는 우리의 원외 정치신인들이 평소에도 지역 현장에서민심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생활 정치를 할 수 있도록,원외 정치인들의 현장사무실 개설 허용을 제안 드립니다.다행히 선관위와 민주당은 이미 찬성하고 있으니, 우리가 결심하면 됩니다.20년 전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지구당이 폐지된 것을 이유로이런 현장사무실 지역밀착정치가 부패를 부활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저는 당시 차떼기 사건을 직접 밝혀냈고누구보다 정치인의 부패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생각에 공감합니다.그러나, 20년 동안 세상이 변했고, 회계는 얼마든지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혈세로 선거보조금, 정당보조금 더 받겠다고의원 꿔주는 편법을 근절하는 것이 더 시대에 맞는 반부패 과제라고 생각합니다.현재의 시스템은 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신인들을 차별하고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차별이나 격차 없이 꿈과 열정만 있으면 정치할 수 있어야,참신하고 좋은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 것이고, 그것이 곧 정치개혁입니다.물론 제가 총선과정에서 제안하고 모두가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포기,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금고형 이상 시 세비반납 등 정치개혁 약속들도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그래야만 국민들께서 우리가 ‘정말로 좋은 정치하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진심을 알아주실 겁니다.정치에서 얻을 수 있는 사적인 이익과 특권을 없애면서도,정치인이 공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막는 규제는 풀어내어우리 당을 보다 활기차고 젊은 정당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다음으로, 여의도연구원 등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당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국민의힘이 과거의 성과를 지금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버릴 것은 버리고 수정할 것을 정교하게 수정하여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우리당의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우리 여의도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아울러, 여의도연구원 자체뿐 아니라보수, 중도의 수준 높은 민간 브레인들에 정책과 전략에 대한아웃소싱을 활성화하겠습니다.그것이 우리 정책과 전략이 더 유연해지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보수나 중도 정책전문가들이나 전략전문가들과의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우리의 상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여러분, 우리에겐 108명의 일당백 국회의원도 있지만,어려운 선거에서 처절하게 분투하면서 값진 경험을 쌓은163명의 걸출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있습니다.탄탄한 실력의 지방자치 의원들이 있고, 뛰어난 역량의 보좌진들이 있고,당의 기둥인 당료들이 있습니다.이들이 정책위와 여연과 연계해 각자 정책전문성을 키우고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정책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평가와 보상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나아가, 국민의힘 정치의 저변을 끊임없이 확대해야 합니다.지금처럼 선거 때만 반짝 저변 확대를 시도해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제가 지향하는 보수의 핵심가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고,불필요한 규제를 없앰과 동시에 경쟁의 룰 준수를 보장하며,경쟁에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것에 있습니다.거기에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기본이겠죠.자유와 자율, 공정과 경쟁을 핵심 가치로 삼되,더 나아가 공동체를 튼튼하게 지키며 동료 시민들과 연대하는 보수정치를 저는 꿈꿉니다.과거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시기에는,비주류 소장파들이 활동할 공간이 열려 있었습니다.그러나 최근 2년간 우리당은 어떠했습니까.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심지어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오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합니다.우리를 찍어주셨던 국민들을 하나둘씩 등 돌리게 했고, 상처받게 했습니다.지난 2022년 대선에서 1,639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선택하셨고,이번 총선에서 1,318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당을 선택하셨습니다.잃어버린 320만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지난 대선 당시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셨던 분들은단일한 생각을 가진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습니다.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들의 연합이었습니다.이 유권자 연합을 복원해야 합니다.더 나아가 더 많은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바라보고 선택할 수 있게당의 외연을 확대하겠습니다.당대표가 되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습니다.청년들이, 미래세대가 보수를 구태라고 오해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자랑스러운 선택지가 되도록 체질을 변화시킵시다.보수라는 긍지를 느끼게 해 드립시다.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셋째,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2024년의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인구 구조의 변화,그리고 그로 인한 의료건보재정, 국민연금, 지방소멸, 국방 등사회 각 분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밖으로는 첨단산업 및 기술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에너지, AI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국민들께서는 우리 정치권에 이러한 시대적 도전과 과제에 대한고민과 비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정치가 수준 높은 우리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지,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진 않은지, 저부터 반성합니다.진영을 떠나 지금 정치가 할 일은, 근시안적인 어젠다에 매몰되어내가 맞다 네가 맞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우리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향후 5년, 10년, 30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군대의 사령관 같은 권위적 리더십이 아니라,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하는 셰르파 같은 동반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주인공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하고,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합니다.경청하고 설득하는 데에서 유능한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연금개혁 등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앞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겠습니다.국민들께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국민들께 설명하고, 검증받고, 토론하고, 당의 노선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그 과정에서 특히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선배 세대와 저희 세대가 누려온 대한민국의 성취와 번영을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민을 앞장서서 하겠습니다.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파이를 키우는 반도체, AI, 에너지, 바이오 등과학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습니다.최근 서울공대 신임 학장의 인터뷰에서 뼈아픈 지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과학기술이 정쟁화하는 것이 문제다, 에너지 분야를 예로 들면 원전, 신재생 에너지, 영일만 유전까지 정쟁화 이슈가 많아지고 그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보수 정치의 핵심은 실용주의와 미래를 향한 유연성입니다.에너지는 정치를 모릅니다.원전, 유전은 우파의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좌파의 것이라는 식의구태의연한 정치적 도식의 장벽을 깨부수겠습니다.정치가 해야 할 일은 과학과 에너지에 정쟁과 이념을 덧씌우는 것이 아니라선견지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일입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AI 시대를 맞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향후 몇 년 안에전력 소비량이 엄청나게 폭증할 것입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으로 5년, 10년을 바라보고 지금 대비해야 합니다.정치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송전망을 파격적으로 증설하고소형모듈원전 등을 도입해 전기 발전량을 확보하여풍부하고 저렴한 전력을 기업들과 연구소, 대학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그렇게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유치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이런 사안들은 정부와 실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집권당이 도전적으로 나서면서야당과의 협력을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앞장서겠습니다.과학기술 및 에너지를 비롯한 국가적 핵심 정책들에서‘이념’의 때를 벗기고 ‘실사구시’하겠습니다.먹고사는 문제에서 정치가 민생을 잡아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미래와 번영을 위한 싸움이 국가 간에,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은 기업 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후드티를 입은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하던 자리는일론 머스크를 거쳐 가죽점퍼 입은 젠슨 황의 몫이 됐습니다.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황은 세계 경제는 물론 양안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우리 대기업의 주가가 출렁거립니다.그러니 양안 관계는 우리와 상관없다는 누군가의 말은 틀렸습니다.방탄, 강행, 보이콧 이런 단어를 휘두르며 좁은 여의도 안에서 싸울 일이 아닙니다.우리의 싸움은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치열하게 치러져야 합니다.그 역할은 정부에, 집권여당에, 그리고 야당에게도 주어진 국민의 명령일 것입니다.우리 지지자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지리멸렬하고 끌려다닐까 걱정하십니다.구심점 없이 중구난방 식으로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지 않을까 걱정하십니다.제가 이 난국을 타개하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습니다.국민을 위해 설득당해야 할 사안이라면 기꺼이 설득당하기도 하겠습니다.이제 상대당이 못하기만을 바라는 정치,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 하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저부터 벗어나겠습니다.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자유민주주의의 힘으로, 자강의 자신감으로,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습니다.누군가는 저에게 조금 기다리면 당이 더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고역설적으로 저 개인에게는 쉬운 꽃길이 찾아올 거라고들 합니다.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런 계산기 두드리는 정치, 하지 않을 겁니다.무엇보다, 저는 바로 지금이지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더 어려워지면 우리 모두에게 다음은 없습니다.지난 추운 겨울 뜨거웠던 108일 동안, 제가 준비 없이 달리기만 해야 했을 때,저는 제게 당의 리더로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에당을 개혁하고 체제를 정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저는 가장 절실할 때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으로 체감했기에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잘 압니다. 그러니 저는 워밍업이 필요 없습니다.제가 앞장서서 바꾸겠습니다.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히 여러분과 대화하고 설명하겠습니다.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기반을 다시 만들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저의 모든 것을 바쳐, 제가 제일 먼저 바뀌어서 우리 당을 바꾸고,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당원 동지 여러분, 동료 시민 여러분.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해주십시오.고맙습니다.- 장동혁 "한동훈, 국힘이 민심을 얻기 위해 대통령과 차별화 할 것"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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