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물을 많이 좋아하는데, 코믹한 영화나 드라마 보다보면
자막때문에 더 많이 웃게 되는 경우가 있고,
자막때문에 웃기는 커녕 짜증나는 경우도 있다-_-;;;

내 전공이 일본어라서 미드 이외엔, 일본 개그프로 많이 보거든
자막제작도 몇 번 해봤는데, 할때마다 이 개그를 어떻게 한국식으로 풀어서 표현해야 할지가 상당히 압박. 같은 동양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의 조크도 번역하기 힘든데, 서양식 조크는 진짜 ㄷㄷㄷ
이런거 센스있게 번역하는 사람 진짜 대단하더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DVD로 사거든
얼마전에 프랑소와 오종  box set을 샀는데. 번역이 참...그렇더라-_-;;;
오종 단편중에, 어떤 여자가 blow job을 하면서 (프랑스영화니까 프랑스의)국가를 부를 수 있다는 장면이 있거든. 그래서 실제로 그 여자가 프랑스국가를 부른다.
근데 그 자막에 애국가 가사를 내보내더라.
-_-;;;
이거랑 비슷한 유형이 또 있지
조크에 포함되는 인물의 이름을, 한국에서 그와 비슷한 인물을 골라 대치시키는 거-_- 
예를 들면, 미국의 어떤 정치가를 전두환이라 번역-_-;;;

프리즌브레이크 DVD자막에서, 헤이와이어를 똘팍-_- 감방을 빵-_-으로 번역한거...-_-;;;;;;;

이런거 어떻게 생각해?

뭐, 원래 번역이란 게 힘들지.
자기만 이해하긴 쉬운데, 그걸 글로 풀어서 남에게 이해시키는 거 말야.
근데 최소한 돈받고 파는 상품은-_- 좀 노련한 번역가를 썼으면 한다 -_-;;;;;;;;;;;;
프리즌브레이크 DVD산게 제일 돈아까웠다 -_-;
식스핏언더 시즌4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