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있는 책이지만 제가 다시 정리하는 의미에서 추천 올립니다. 이상균님이 쓰시고 총 5권으로 된 이 책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이 책에선 \'마법\'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작게 설정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후반에 가서는 마법에 관하여 제법 비중있게 나오긴 하지만 주로 \'치료\'의 의미에 국한되며 일반적인 판타지에서 마법을 중요하게 다루는 것에 비하면 하얀 로냐프강에서의 마법에 대한 비중은 극히 협소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쓰다보니 마법 이야기 쪽으로만 흘러갔는데요^^; 이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국가간의 전쟁 속에서 일류 기사와 하류 음유시인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한가지 눈여겨 볼 점은 국가간의 전쟁이 민주적 정치형태의 지향과 그 것을 저지하려는 세력의 다툼으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속칭, 잘나가는(^^;) 기사와 당시 천민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았던 음유시인과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는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투신 역시 괜찮게 봤습니다만 일부 밀리터리 쪽 고증이 잘 못 되었다는 지적을 받는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소설은 작가 한 사람이 전면적으로 제작하다시피 한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고증이 부족하고, \'그랬을 것이다..\'라는 막연한 추측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점이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고전(?) 판타지 중에서 참 괜찮은 수작인 것 만은 분명합니다^^ 요즘 나오는 판타지 물에 지치신 분들이 읽기 좋을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 별점 5점 만점입니다. 스토리 ★★★☆ 세계관 ★★★ 묘사 ★★★☆ 등장인물 몰입도 ★★★★ 작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