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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봉사하려는 마음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5 23:08:20
조회 83 추천 2 댓글 3
														

직업중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직업이 있음.


바로 노숙자라는 직업임.


보통 영성계 이야기 들어보면 흔히 언급되는 '장애인'도 역할이 있어서 장애 역할 하는 사람 따로 정해둔다.


그래서 장애인도 '직업'쪽에 가깝다.


장애인이라는 직업도, 사람들에게 가르침. 혹은 교훈이나 사랑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영혼들이 역할을 맡는것이다.


라는 말들이 많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노숙자라는 직업또한 직업중에 하나로 구성된다고. 내 머릿속에서 논리가 한 줄 짜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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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 위버 게임 해 보면 알게되는데


여기보면 '선택지'라는. a,b,c,d,e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택지 창이 나옴.


한가지 주의깊게 봤던게, 시간제한이 지나서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는 경우.


그런 경우도 있는데, 거기 게임 해설 npc가 그러더라.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것 또한 선택이라고.


//



어른들이 나이를 먹었지만, 역시나 아직 어린애 같은 면이 있더라.

그래서 '경제적 안정'이라는것에 대해서 목을 많이 매는.

그래서 '안전하게 살아가는'것을 기본적인 이념으로 생각하면서 인생이라는 노를 젓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고 생각함.

방금 동영상에서 뭐하나 (논리의)나사가 하나 튕겨져 나갔다고 생각됨.

경제적 안정. 노숙자 되지 않기.

이것은. 인간의 두뇌에에서 나사를 몇개 빼는. 그런식의 '악(惡)'적인 작업임.

노숙자가 되기 싫으니까 내 돈 내서 거리에 설치미술품. 내 사비로 세우기 싫고

노숙자가 되기 싫으니까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재능이나 내가 오늘 그림 '돈주면서' 그림 갔다주기 싫고

뭐 여타여타. 내가 가진 돈을 남들에게 준다는것에 대한 '선(善)'을 막고있음.


물론 아저씨 본인이야 인간육체를 벗어난게 디폴트 값이여서.

즉, 내가 영혼이었을때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영혼들은 선과 악. 그렇게 구분하지 않고

좌뇌와 우뇌의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생각'을 하지 않지만

무튼 하나 확실한건 성실해야한다. 최소한 노숙자가 나쁘다.

이 논리 두 줄 때문에, 실제로 [노숙하면서 그림그리는] 일이 막혀진다는 것임.

어찌저찌 됬든간에, 인생에서 미술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실하게 안살면 나중에 노숙자가 되서 거리에서 굶어죽는다'

라는 논리 때문에

역으로 그림을 그리지 않게된다는 것임.


이 글의 주제. 목적은 '봉사'임.

당장 붓을 들고 나가서 거리에서 내 그림 무료로 꽁짜로 돈 안받거나. 혹은 돈을 주면서 그림 제공해 주면 되지만

노숙자가 되지 않는다는것을 '신봉'하여서, 결국 그림을 그리지 않게된다는 메커니즘이 있는것임.


하느님에 대해서 '꼬리없는 짐슴들의 눈빛'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 적이 있음.


"너희 기독교 인들은 신을 믿는다며?"

"자 그럼 한번 비교해보자"


"저 죄수의 몸에 뜨거운 쇳물을 붓고 죽어가는것을 구경하는. 즉 김일성을 믿는 우리가 살지"


"아니면 하느님을 믿는. 저 죄수들이 살지. 한번 비교를 해보자"


하면서 죄수의 몸에 쇳물을 붓는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때 천주교 or 기독교 신자이신 어떤 선생님이 이러더라.


"자. 하느님이 여러분을 모두 지켜보고 있으니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여러분을 감시하고 있으니, 행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그에 맞는 벌이나 상을 줍니다"



뭐 별로 이 글과 관련있지는 않지만


하느님이 만드신 이 우주라는 세계가 실망스럽기 때문에


창조계에 머무는 것보다. 無의 상태로 있는것이 더 낫다는게. 내 영혼이 처음 태어났을때


그때 영혼의 돌보미에게서 들은 말이었음.



애당초 이 우주라는 세계. 심지어 신이 된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어떻게 따지고 재 보아도 신보다 無의 상태로 있는것이 더 낫기 때문에


아무리 창조계에서 활동하고, 신이된다한들. 그것은 결코 우수하거나. 신성하다거나. 그런것은 아님.



//


물론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내적 인프라, 외적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고


'세상'이라는것이 떄에 맞추어서 '봉사하려는 마음'을 내게 심어준다고 생각함.


내가 뭐 싸이비 종교인이라서 신이 나한테 그런 마음을 준다고는 말 안하겠음.


나는 신이 있다는것을 '논리적으로' 조금. 지식적으로 조금 알고 있지만


내가 뭐 신을 사랑한다거나. 사랑이 최고의 가치라던가. 아니면 신을 '믿는다'거나 하지는 않는것은 다 알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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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하준 교수의 이 책에서처럼


거지가 되어서. 노숙자가 되는것을 이겨내고 사업적 성공을 이루어낸다.


이런 방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어렸을때부터 안정권. 부모님의 보호속에서. 풍족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나중에 실력있는 뇌수술 의사가 되는 루트도 있다고 말하더라.


그러니까 사업적으로 200억 버는. 노숙자에서 200억 자산가로 길러지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그런루트를 타면 200억 자산가는 됬을지 몰라도


결코 그 200억 자산가가 뇌수술 전문 의사가 되기는 불가능 하다고 말하더라.



따라서 무조건 노숙자가 되는것이 옳다고 그쪽으로 진취적인 '용기.지혜'가 발휘되는것만이 방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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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도,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자 그에 대한 발발심으로 무조건 지원 다 끊고 애인이랑 골방에서 사는 케이스에 대한


챕터가 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하더라도 지원을 받으면서 연애성사를 시키는게 올바르지


지원을 다 끊고 골방에서부터 시작하는건 어리석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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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라즈니쉬의 쉼, 비움 이라는 책에서 본 듯 한데


라즈니쉬 집에 어떤 사람이 무슨 이야기 하려고 라즈니쉬 집에 찾아와서 초인종 눌렀는데


라즈니쉬 아빠가 "아빠 없다고 말해라. 그 진실 말하면 안되니까"


라고했는데 라즈니쉬가 "제 아빠가 본인 입으로 아빠 없다고 말하래요"


라고 진실을 불어버려서


라즈니쉬 아빠가 빡쳐서 "너 여기 남아있어"


라고 했는데


라즈니쉬가 집에 남아있거나, 아니면 '싫어요 집에있기 싫어요 나갈래요' 라고 집 밖으로 나간게 아니라


아주 교묘한 말 솜씨로 그 상황을 지혜롭게 빠져나가는 챕터가 있음.



선택지중에서 1. 집에 남아서 아빠에게 혼난다


2. 집을 나가서 조금 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아빠한테 못 혼난거 다시 혼난다


이 1,2가 아닌 제 3의 선택지를 선택했더라.


///


요즘에 이상하게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위안. 치료제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문들 들더라.


물론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이런식의 마음은 들지 않고. 나이가 좀 더 들어야 이런 마음이 들었겠지.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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