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 ‘용갈치’ 63빌딩전시회   [스포츠투데이 2001-02-14 13:48]   국내 최대 크기의 ‘산(山) 갈치’가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수족관은 19일부터 몸길이 470㎝ 몸통둘레 60㎝ 무게 55㎏에 이르는 초대형 희귀종 산갈치를 전시한다. 지난 5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잡혀 화제를 모았던 이 산갈치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심해어.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헤엄치던 것을 어민 유일용씨(39)가 발견,낚시로 잡아 올렸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용이 나타났다”고 착각했을 정도. 63빌딩 수족관은 이 산갈치를 포르말린 표본으로 만들어 원형 그대로 공개한다. 수족관의 장만석씨는 “산갈치를 서울로 운송할 때 너무 크기가 커 몸을 둘둘 말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국내 최대 산갈치는 지난 90년 포항 앞바다에서 잡힌 320㎝짜리로 그동안 63수족관에서 전시돼 왔다. ‘산갈치’라는 이름은 ‘산 위의 별이 물고기가 됐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15일은 산에서,15일은 바다에서 산다는 경상도 지방 전설이 있다. 용이 나타났다..라는 대목에서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