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핼러윈 당시 이태원 인파 예상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들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에 보석허가청구서를 제출했다.
김 전 과장의 보석허가청구서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형·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지 않은 점 △누범이나 상습범에 해당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증거 인멸·도주 염려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보석 심문기일은 다음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부장은 사전에 작성된 핼러윈 인파 급증 예상 보고서를 참사가 발생한 뒤인 지난해 11월 2일에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과장은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 단체 채팅방을 통해 지시를 받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에게 A씨가 작성한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도 앞서 보석을 청구해 이날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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