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법농단 무죄' 양승태 "당연한 귀결"…檢 "항소 검토"[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6 19:55:01
조회 163 추천 0 댓글 1

양승태·박병대·고영한 모두 '무죄'…기소 4년 11개월여 만에 결론


[파이낸셜뉴스]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기소 4년 11개월여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죄가 선고되자 양 전 대법원장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내비쳤고,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임정택·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선고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명쾌하게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법적 판단과 별개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에 대해 할 말은 없는가", "검찰 수사가 무리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6년간 대법원장을 지내면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2019년 2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이 공소사실에 기재한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는 47개에 달한다. 죄명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이 적용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역점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 등을 위해 각종 재판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청구 소송,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등 박근혜 정부의 '관심 재판'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봤다.

또 파견 법관을 통해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와 동향을 수집하게 하고, 특정 판결에 비판적인 의견을 낸 판사들의 명단,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도 있다.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쟁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성립 여부였다. 그간 재판부는 관련 사건에 대해 '직권 없이는 직권남용도 없다'는 법리로 무죄를 선고해왔다. 법원행정처 법관들이나 수석부장판사 등에게 일선 재판부의 판단에 개입할 권한이 없고, 각 재판부는 법리에 따라 합의를 거쳐 판단했을 뿐, 권리행사를 방해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재판부도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마다 "범죄 혐의사실에 대한 증명이 없다"고 판시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하급자들의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공모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심 판결의 사실인정과 법리판단을 면밀하게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 결심공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서동주, 美 변호사시절 연봉 공개 "대형 로펌 초봉이..."▶ 인천 자월도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현장 살펴보니...▶ 백일섭 딸, 父와 절연 심경 고백 "그냥 이혼을 하시지 왜..."▶ '90kg대→40kg대' 최준희, 성형수술 전 모습 공개▶ 30대 아나운서 "미국인 남친, 임신 사실 알자..." 충격 고백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8916 [단독] 종로구청 재건축 현장 사고...."인명피해 없어"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5013 1
8915 '사법농단' 무죄 양승태 47개 혐의, 법원 판단은? [4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906 18
'사법농단 무죄' 양승태 "당연한 귀결"…檢 "항소 검토"[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63 0
8913 '배현진 습격 사건' 검찰이 영장 단계부터 수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0 0
8912 '사법농단 의혹' 양승태 전 대법원장 1심 무죄…"모든 혐의 증명 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74 0
8911 [속보]'사법농단 무죄' 양승태 "명백한 판결 내린 재판부에 경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70 0
8910 '무죄' 양승태 "예상했던 결과"...후폭풍 불가피할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87 0
8909 1심 '무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사건 일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6 0
8908 [속보]4년 11개월여 만에 결론…'사법농단 의혹' 양승태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7 0
8907 [속보] "양승태, 블랙리스트·연구모임 와해, '정운호 게이트' 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6 0
8906 서울경찰청장 조지호 경찰청차장에 김수환…치안정감 인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2 0
8905 와인 동호회서 회원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 8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6 0
8904 강진구 더탐사 대표 부당징계구제 항소심...법원 ‘항소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6 1
8903 '사법농단 의혹' 양승태 선고 3시간가량 진행…장시간 재판 예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0 0
8902 '병역 회피' 중형 때문에 오히려 면제...실형 이끌어 낸 이종욱 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7 1
8901 [프로필]진성철 특허법원장...2024년 대법원 정기인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9 0
8900 [프로필]박종훈 대전고법원장...2024년 대법원 정기인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9 0
8899 박종훈 대전고법원장 등 2024 정기인사...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0 0
8898 [속보]법원 "양승태, '강제동원·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관여' 범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4 1
8897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제주서 검거... 도주 3개월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4 0
8896 처지 비관 아니라 軍구타 밝혀낸 수사관 등 올해의 따뜻한 검찰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3 0
8895 "나 구청장이야"...만취 난동 前 강북구청장 벌금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4 1
8894 대낮에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한 40대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76 0
8893 윤희근, 배현진 의원 피습사건 신속·엄정하게 수사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8 0
8892 '박수홍 동거설 유포' 형수 명예훼손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7 0
8891 '용산 대통령실 흉기 난동' 70대 남성 실형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5 0
8890 '배현진 습격' 중학생 "난 촉법"...촉법소년 개정안 현황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2 0
8889 조민 "판결 겸허히 수용할 것"…檢 징역형 집행유예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4 0
8888 법무부, 상반기 검사 인사...고검 검사급 34명·평검사 415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2 0
8887 '최순실 인사청탁' 정찬우 前금융위 부위원장 '벌금형 선고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4 0
8886 [속보]검찰, '입시비리 혐의' 조민에 징역 1년·집유 3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5 0
8885 '코로나 치료제 임상 로비 의혹' 현직 교수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7 0
8884 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네번째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0 0
8883 '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 주장…"평소 우울증" [5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739 7
8882 "얘기 좀 하자"…원희룡 장관 차 막아선 70대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61 0
8881 '만취여성 추행 혐의'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사건 쌍방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8 0
8880 '사법농단 의혹' 양승태 오늘 1심 선고…기소 5년여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53 0
8879 경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79 0
8878 '김하성·류현진 공갈' 임혜동 영장 기각…"방어권 보장 필요"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091 4
8877 [속보]'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1 0
8876 배현진 의원, 15세 주장 괴한에 피습...10여차례 가격 당해(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5 0
8875 '음주운전으로 순찰차 들이박고 도주' 현직 소방관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4 0
8874 검찰, '4억원대 불법 의약품 제조·유통' 트레이너 2명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2 0
8873 배현진 의원, 15세 주장 괴한에 피습...의료진 "입원해 안정 취하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5 0
8872 새 대법관 후보 6명으로 압축...박순영·박영재·신숙희·엄상필 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73 0
8871 서울 올림픽공원에 낙서한 초등학생 2명 검거 [2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67 4
8870 '환자 2명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또 "기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92 1
8869 배현진 의원, 피습 당해 병원 후송...피의자, 본인 '10대'라 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4 0
8868 ‘고(故)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의원...항소심 첫 재판서 “고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91 0
8867 배현진 의원, 서울 시내서 괴한에 피습..순천향병원 후송(1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