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 쓰는 고기중독입니다.

요즘들어 외식도 별로 없었고 우울한 일도 겹쳐서 혼자 화장실에서 울다지쳐 쓰러져

잠이들었다가.........는 훼이크고 걍 글 쓸 여력이 없어 눈팅만 했었습죠\'ㅅ\'

친구놈이 너의 자양강장제를 먹으러 가자면서 간 곳은 고기부페.

역시 남의 살을 좀 먹으니 힘이 샘솟더군요\'ㅅ\'!!!!

다녀온 곳은 역곡역 주변의 미트홈이라는 곳입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몇몇 즉석요리(?)들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오뎅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나 쌀쌀한 늦가을 밤 술마시고 밤거리를

방황하다가 길거리에서 사먹는 노점 오뎅은 아............주옥이라고밖에는....




풀만 먹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고기와 함께라면 시너지 효과.

야채들이 어시스트를 해주고 고기가 골을 넣는듯한 짜릿한 느낌이랄까요~




고기 이름도 모르지만 일단 머릿수따라 3종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윗 사진에서 가운데 있는 고기가 익은 사진이네효\'ㅅ\'

이 다음부턴 제 안에 있는 또다른 자아가 깨어나 찍은 사진이 없네요.





친구 데려다주러 서울로 이동하다가 이태원에 들려 술 한잔 하려고 내렸다가 찍은 골목.

갑자기 어디선가 외국인이 칼이라도 들고 튀어나올 듯한 기세입니다.




Bar로 올라가다가 잘못 내린 층에는 이런 음산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비행청소년 귀신이 나타나도 할 말이 없을듯한 분위기네요 후덜덜덜;;;




친구 압구정에 떨궈주기 전에 잠원지구 가서 잠깐 맥주도 한 잔 했어요.

이젠 강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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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썼던 대로 어느 음식점 알바에게 카드를 건내주었습니다.

받을 때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더군요 ㅠ_ㅠ 저녁 6시쯤 건내주고 시간이 흘러

8시 10시 12시가 되어도 연락이 오지 않아 후우......( --)y-~ 하던 도중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메쎄지 왔따~~♬

무려 멀티메일! 거기다가 이름이 뜨지 않는 걸 보니 모르는 번호!!

두근두근하며 문자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로 시작된 내용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늦게 문자 보내서 미안하다 잘 주무시라는

둥의 문자였습니다. 이번 겨울은 따뜻한 걸까 ㅠ_ㅠ 라고 설레발을 치며 내려가다가

나오는 유주얼 서스펙트 급의 급반전!!! 죄송한데 제가 핸드폰이 없어요 라며 찍힌

그녀의 회신번호는 0번.........영번.....공번....빵번.....이었습니다.....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작년의 기억들.

곰같은 사네놈들과 떡이 되도록 술 마셨던 작년 빼빼로데이..........

나는 현재를 즐기는 싱글이지!라며 혼자 DVD방에서 러브액츄얼리를 봤던 작년 크리스마스........

설마하니 성실하게 팸레에서 알바하는 학생이 사채를 빌려쓰다

신불자로 핸드폰이 정지되었을린 없고.....정중한 거절의 표시겠죠 ㅠ_ㅠ

뭐........그냥 그렇다구요..........



난 그냥 차였을 뿐이고, 갑자기 힘든지 눈에서 땀이 주륵주륵 흐를 뿐이고,

이 글 본 사람들이 힘내라고 리플 하나 달아줬으면 싶을 뿐이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