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부터 청주에 한번 담궜다 건져내고

소금,후추,월계수 잎 넣고 비닐팩으로 밀봉한 뒤 

냉장숙성 약 12시간 해줫음.

미리 피워놓은 숯불 항아리에 넣어두고 연기 좀 빠졌다 싶으면 고기 걸어두기

뚜껑 닫고 한시간 주기로 체크. 

1차 체크 시간. 아직 노르스름 하기만 하고 익은거같진 않음. 앞뒤 뒤집어주기

총 2시간 경과. 이제 제법 익은거같은 티가 남. 다시 뒤집을 겸 배고파서 하나 건져내보기로 함

끝부분 잘라서 먹어보니 한 3~40분만 더 넣어두면 완성될거같음 

근데 처음 밑간할때 소금을 너무 많이넣은듯... 좀 짰음ㅋㅋ

다음에 할땐 소금을 반만 치던가 아니면 저염허브솔트같은거 사서 뿌려도 될듯?

30분만 넣어뒀어야했는데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예정보다 20분 미뤄짐... 그래도 탄부분은 없었고 안까지 다 익었음

완성된 항아리삼겹살 통짜샷. 첫트라이 치고는 매우 잘나온듯?

장갑 두겹끼고 잘랐는데 진짜 손 화상입을뻔했다... 

칼로 자르니 살코기부분은 엄청 보들보들하고 껍질부분은 바삭한게 딱 칼질하는순간 아 됐다. 굽는건 성공했다 했음 ㅋㅋ

칼질이 서툴러서 자르니까 막 다뭉개지길래 그냥 껍질 떼어내고 껍질 따로 살코기 따로 하니까 오히려 이게 더 맛있었음. 

불판 약불로 달궈서 자른 고기가 안식게끔 해줌.

덜 느끼하라고 생양파 썰은거 바닥에 깔았음. 이러니까 짠맛 좀 중화되더라. 괜찮았음

완성.

이때까지 먹어본 삼겹살 요리중에 제일 부드러웠음 ㅋㅋ

다음에 할 땐 소금 밑간을 좀 적게 해서 덜짜게 하는게 목표. 맛잇었읍니다